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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자전거길이 선풍을 일으킨탓인지 최근들어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무척이나 많아졌다. 자전거는 유산소운동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운동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이동수단으로도 아주 편리하기도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도보로 1시간에 5km정도 걸을 수 있다고 하면 자전거로는 도보보다 4~5배 많은 거리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과 더불어 이동수단으로서 이용자가 많을수록 이에따른 부작용으로 때로는 달리는 자동차들과 접촉사고등으로 인하여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발생된다. 요즘은 자전거도 고가품의 자전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과 소중한 자전거를 지키기 위하여 블랙박스가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전거전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되지 못하기 때문에 자동차용블랙박스를 이용해서 자전거에 장착해보기로 했다. 이 블랙박스의 전원은  DC 5V용으로 몇년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것으로 200만 화소로 화질이 약한편이다. 그래서 최근에 새로 HD블랙박스를 구입하고나서 방치되고있던 것을 이용했다.

그리고 자전거에 장착하려면 튼튼한 거치대가 필요하기에 어떤것으로 이용할까 연구끝에 자전거스마트폰 거치대를 이용해서 장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거치대 역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서랍에 보관해오던 제품이였다.

블랙박스의 양면테입 부착부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다시 3M양면테입을 이용해서 스마트폰거치대에 부착을 했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편리한것은 전후좌우 그리고 사방팔방으로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에 전원공급은 어떻게 할것인가를 한동안 생각하다보니까, 스마트폰 충전하는 보조밧데리가 바로 DC5V의 전압이 나온다는것이 생각나서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전원케이블은 예전에 사용하던 PDA충전기 전원짹이 블랙박스에 딱 들어 맞았다. 그리고 보조밧데리에서 전원을 출력하는 USB케이블을 잘라서 서로 연결해야했다.

블랙박스 전원케이블과 USB출력 케이블을 서로 연결하기위해 두개의 케이블을 잘랐더니, 전원케이블은 두개의 선이 있으니 단순했으나, USB케이블은 접지선까지 6개의 전선이 있어서 어떤것이 전원공급선인지 알기 어렵웠다.

일단은 테스터를 이용해서 전원케이블의 +와 -선이 어떤것인지 확인하니, 역시 빨간색이 + 이고 검정색이 -가 확실했다.

그리고 보조밧데리에서 USB케이블의 출력선중에서 + - 전원을 확인하기 위하여 테스터기를 이용해서 찾았더니, 역시 빨간색이 + 전원이고, 검정색이 - 전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적으로 보조밧데리의 전원출력선과 전원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이 정상적으로 블랙박스에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임시로 가볍게 연결했더니 블랙박스에 정상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 작동되는것이 확인되었다.

전원케이블과 USB케이블을 연결하기 위해서 수축튜브를 구해서 케이블에 먼저 끼우고나서, + - 결선을 하고 절연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아준다. 외압에도 내부에 결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잘 감아주고 수축튜브를 당겨서 테이핑부위를 감싸준다. 그리고 라이터를 이용해서 수축튜브에 열을 가하면 수축튜브가 줄어들면서 결선부위를 완전밀착시켜준다.
 

자전거핸들부위에 블랙박스를 장착하는데, 스마트폰거치대라서 핸들부위에 장착가대를 끼우고 아래쪽에서 조임쇠를 손으로 꼭 조여주면 된다. 그리고 거치대의 관절을 이용해서 상하좌우 블랙박스의 각도를 적당히 조정한다.

그리고 블랙박스에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밧데리는 자전거 프레임가방에 넣어서 사용하면된다. 보조밧데리는 5000mA로 용량이 넉넉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작동해도 밧데리부족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자전거는 자동차 처럼 정숙하지 않고 덜컹덜컹대기를 때문에 영상이 많이 흔들리지만 어차피 감수해야할 문제같다.

그렇지만 고가품의 자전거용 블랙박스를 구입한것도 아니고, 사용하지 않는 블랙박스와 스마트폰거치대, 전원케이블, 보조밧데리등 모두 소유하고 있던 물건을 이용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은 발생되지 않았다. 물론 블랙박스가 항상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험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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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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