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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일주라이딩 4일차 남원에서 출발해서 다시 남원으로 돌와왔는데, 예약된 열차시간이 아직까지 여유가 있었다. 오전에는 광한루원을 돌아보면서, 춘향전 고전에 푹 빠졌다가 헤어나와서, 점심식사를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2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남원까지 내려와서 그냥 시간을 보내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오전에 광한루원을 구경했으니까, 이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춘향테마파크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일단은 남원에서 춘향전을 모두 마스트하는 형식으로 춘향테마파크를 구경하기로 했다. 춘향테파크는 광한루원에서 춘향교를 건너가는데, 그리 멀지 않는곳이다. 우리는 자전거를타고 승월교라는 이색적인 다리를 건넜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가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기에 춘향교를 가기전에 승월교를 건너게되었다.

승월교 역시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리 입출구쪽에는 하트모양안에 춘향이 그네타는 그림과 이도령이 한손에 부채를 들고, 한손으로는 춘향의 그네를 밀어주는 그림이 보인다.

승월교에서 내려다보면 건너편에 거대한규모의 인공폭포가 보이는데,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보니, 달에 오르는 누대라는 뜻을가진 승월폭포가있다. 폭포앞에는 작은 연못과 조명시설이 있어서 야간에는 멋진풍경을 볼수 있을것같다.

승월폭포를 구경하고, 강변로를 따라서 잠시 내려가니, 춘향교 바로 옆쪽으로 춘향테마파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춘향테마파크 옆에는 춘향촌이라는 솟을대문 안쪽으로는 놀이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듯하다.

춘향테마파크는 매표소에서 곧바로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게된다. 이곳 역시 자전거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라 매표소 뒷쪽에 자전거를 보관해두고 좌우로 대나무숲이 우거진 숲속으로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좌측으로는 남원향토민속박물관이 있으며, 우측으로 춘향테마파크로 진행하는 방향이 보인다.

전통의 미와 현대적 편의 시설로 맞이하는 진입부, 만남의 장에는 테마파크 바닥분수, 춘향마당, 종합상품관 등이 있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 도공의 후예로써 현재 일본 사쓰마도자기를 대표하는 심수관 도자기는 15대 심수관이 2011년 12대~15대 심수관의 작품 13점을 남원시에 기증한것도 전시되어 있다.

심수관도자기 전시관 입구에는 좌우로 춘향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것이 보인다.

심수관도자기전시관은 소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관심분야가 아니기에 내용을 몰라서 그냥 돌아보기만했다.

맹약의 장으로 진입하면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보면, 이곳에서는 멀리까지 남원시내가 조망되는 높은곳에 위치해있다.

테마파크를 방문한 모든 관광객의 안녕과 사랑을 맹약하는 사랑의 담장, 맹약의 담장, 맹약의 단, 그네터 등이 있다.

순서에 입각해서 이정표를 따라서 세째마당인 사랑과 이별의 장은 어떤곳인가 궁금해서 산길을 따라서 올라가본다.

이곳은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영화촬영 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용당과 월매집, 옛날 선비들의 풍류와 멋을 체험할 수 있고 조선중기 서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옛 생활가구를 전시한 공방 등이 있다.

정상에는 님을 떠나보내고 님을 기다리는 단심정이 위치해 있다. 춘향의 고난과 순결한 사랑의 완성을 전개해 놓은 곳으로 조선중기의 동헌을 복원해 놓았으며 춘향뎐의 주요장면이 실제크기로 재현되어 있다.

단심정은 춘향테마파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멀리까지 남원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넷째마당 시련의 장은 춘향의 옥중생활과 몽룡과의 옥중재회를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중기의 동헌을 복원해 놓았으며 춘향전의 주요 장면이 실제크기로 재현되어 있다.

넷째마당 시련의 장은 춘향의 옥중생활과 몽룡과의 옥중재회를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춘향전의 주요 장면이 실제크기로 재현되어 있다. 그리고 춘향의 가슴아픈 이별과 옥중생활을 재현해 놓았으며 몽룡과의 옥중 재회도 재현되어 있다.

다섯째마당까지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니, 출구는 반대쪽로 대문이 있지만, 입구방향으로 발길을 돌려서 다시 내려왔다. 이곳은 짚풀공예장으로 지나가면서 들여다보니, 짚풀공예를 정교하게 만드는 장인들의 손놀림을 볼수 있었다.

춘향테마파크 관람을 마치고 입구방향으로 나가는길은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으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서 내려오게된다. 이곳에도 쾌걸춘향 드라마를 촬영한곳이라는 광고판이 서있다. 춘향테마파크는 입장하는 순간부터 다섯째마당까지 산길을 따라서 한바퀴 관람하면서 춘향전의 고전에 깊이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고, 출구를 빠져나와서야 비로소 현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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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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