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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사건사고를 이야기 하고자한다.

전날 저녁시간부터 아내는 목이 칼칼하다고 자주 헛기침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직장에 출근하다보니, 아내의 상태를 알수가 없었는데........

 

퇴근후 집에 들어서니 초주검이 된체로 소파에 스러져 있는것이다.

아내는 억지로 일어나는가 했더니,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구토를 한다.

벌써 몇번을 구토를 했는지 얼굴을 처다보니, 눈이 쑥 들어가고, 걸음도 못걷는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몸살이 심해서 병원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런데 병원에 다녀온 사람이 왜 이렇게 초주검이 되어 있을까?

그러다가 얼핏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분명히 약물 작용이 아닐까 생각에..........

 

처방받은 약봉투를 보니까 부작용이 될만한 약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무슨일?........소파에 쓰러져있는 아내에게 질문을 한다.

혹시 병원에서 주사 맞았냐고 물었더니,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직감에 바로 주사부작용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허겁지겁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병원에 전화를 했다.

아내에게 처방한 주사가 혹시 "트라마돌" 이 아니냐고 질문을 했다.

질문을 하자 곧 바로 간호사가 "트라마돌"이 맞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급해졌다.

 

큰일났네~

트라마돌주사 맞으면 절대 안되는데...........

 

 

 

아내는 몇년전 요통으로 정형외과를 다닐때, 구토증으로 몇번 고생한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병원만 다녀오면 영문도 모르고 몇일씩 심한 구토를 하면서 고통스럽게 보냈다.

몇번을 고생하고 나서 혹시나 해서, 주사를 안맞을때는 괜찮았기에 주사부작용을 알게됐다.

 

그래서 그동안 투여한 주사액이 뭐나고 물어서, 진통제인 " 트라마돌" 을 알았다.

그 다음부터는 트라마돌을 적은 메모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절대 주사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몇년 지나니 잊어버리고, 이야기 안하면, 또 트라마돌 주사를 맞고나서 심한 고생을 했다.

 

2년전에도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나서, 새벽에 응급실로 실려가는등 고생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몸살 때문에 병원을 갔는데, 깜빡하고 트라마돌 이야기를 안했다고 한다.

트라마돌 주사를 투여하면, 3~4시간 후에는 틀림없이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났다.

 

그것도 2~30분간격으로 구토를 하는데, 고통스런 모습을 옆에서 보기가 더 괴롭다.

증상이 심할때는 3일정도 물한모금 못먹고 구토를해서 몇일동안 완전 초주검이 되기도 했다.

그동안 아내는 몇번이나 트라마돌 주사부작용으로 고생을 한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마음이 다급해졌다.

 

 

 

 

 

큰일났네~

트라마돌주사 맞으면 절대 안되는데를 반복하자~

 

그제서야 환자의 심각성을 직감했는지 빨리 병원으로 모시고 오라고한다.

병원에 도착하니, 간호사는 의사에게 주사부작용을 보고하고, 곧 바로 응급처방을 준비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주사실로 들어가서 링거를 꼽고, 어떤 주사를 투여했는지는 모르지만 1시간만에 처방이 끝났다.

 

병원 대기실에 1시간을 앉아서 있는 동안에 별 생각이 다들었다.

빨리 회복이 안되면 어떻하지? 2년전에는 응급처방 받고도 2~3일은 고생했는데.......

대기실의 한시간은 길게만 느껴질때, 아내는 처방이 끝나고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처음보다 얼굴이 조금 괜찮아 진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의사가 주사부작용을 확인않고 처방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한다.

그나마 빨리 응급처방을 받아서 그나마 어지럼증과 심한 구토증상이 빨리 호전된것같다.

그래도 귀가후 어지럼증이 덜하고, 구토는 2~3회 하더니 멈추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병원다녀오면 이렇게 소동이 벌어진것이 벌써 몇번째일이다.

병원에 갈때마다 트라마돌 부작용이 있다는 말을 해야하는데, 아프다보면 다급해서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주사나 약물부작용이 있는지, 물어보고 처방하는것이 의무가 아닐까?

 

 

이런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도 일어날수 있으며,

병원 다녀온후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있다면, 주사나 약물부작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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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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