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직장인들의 여름휴가에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알고있는 캄보디아라는 나라의 알팍한 지식으로서는 후진국이면서,

오랫동안 내전으로 인하여 수 많은 희생들이 발생된것은 기본적으로 알고있었다.

그리고 캄보디아를 상징할만한 의미를 가진 앙코르와트 유적지가 있다는것을 아는 정도였다.

 

 올 여름휴가는 특별한 문화체험인 해외여행을 하게되었다.

대부분 해외여행이라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등이 풍부한곳을 선택하게된다.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캄보디아는 오감만족은 아니지만, 새로운 문화체험을 해보자는 의미였다.

 

 해외여행의 출발을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까지 찾아가는것이 시작이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자주가는것이 아니기에, 공항청사 주변에 도착해도 주차부터 쉽지않다.

단기로 갈것인지 장기로 갈것인지 망설이다가 단기로 갔는데, 지하가 만원이라 지상에 주차를 했다.

 

 

주차를 마치고 이리저리 돌고 돌아서 출발 3층 A구역에서 노랑풍선 여행사를 찾았다.

여행사에서 이티켓과 안내문을 받아서  대한항공에서 개별 티켓팅을했다.

 

 

대한항공 KE687 탑승시간 18시 40분, 출발시간 19시다.

좌석은 기왕이면 공간이 넓은 비상구를 요구했더니, 일일이 건강상태까지 확인한다.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서 비상탈출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티켓팅후 가방을 부치고나서 항공 티켓을 보니 스카이패스 마일리지가 안보인다.

번거롭지만 마일리지 입력을 하기위해 별도로 스카이패스 창구를 찾았다.

요즘은 자동입력이 안되기 때문에 발권시 요청을 해야한다고....

 

 

 여름휴가철이라 출국장이 무척이나 혼잡할줄알고 일찍 도착했는데,

의외로 출국장이 한가해서 출국심사 절차가 모두 끝나는데도 1시간 30분이 남았다.

 

 

 탑승게이트 앞에서 지루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다.

캄보디아행은 130석정도의 작은 항공기라 비상구도 공간이 좁은편이다.

비상구에 착석하자 승무원이 다가와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돌아간다.

 

 

 19시에 인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은 저녁노을을 아련하게 바라보면서 창공을 날아간다.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항공기 날개와 불빛만 반짝인다.

 

 

 항공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해서 기체가 안전하게 운행을 할때쯤이면 기내식이 나온다.

이날 메뉴는 소고기, 치킨, 생선중에 선택을 하라는데, 치킨으로 선택을 했다.

음료는 기왕이면 버드와이즈 맥주로...ㅋ

 

 

 잠시후 승무원이 입국서류를 나눠주며 작성하라고 하는데, 캄보디아 입국서류는 조금 복잡하다.

비자발급 신청서, 입국신고서, 세관신고서, 검역신고서등 4가지를 작성하는데,

영어와 캄보디아 언어로 표기되어서 작성하기 쉽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 시엠립까지는 5시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인천에서 19시에 출발해서 현지에  2시간 시차를 고려하면 10시가 넘는다.

5시간동안 좁은 공간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눈을 감았다, 떳다 하면서 도착하기만 기다린다.

 

 

 밤 10시 30분쯤 시엠립공항청사에 들어서서 입국절차는 캄보디아 비자발급이 우선이다.

그리고 입국심사가 끝나고나서 가이드 미팅후 숙소에 들어오니 밤11시가 넘는다.

 

 

 어딘지는 몰라도 공항청사 밖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약20분정도 이동해서 호텔에 투숙했다.

우리가 투숙한 호텔은 캄보디아 특급호텔로 소카라이 앙코르호텔인데,

들어서는 순간 룸의 규모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랄지경이였다.

 

 

 이곳도 다른 호텔처럼 기본으로 지급하는 물과 커피는 무료지만,

과자봉지와 냉장고의 모든 물품은 유료상품으로 일반 물가와는 상상이 안되게 비싸다.

 

 

 그리고 호텔에 들어서면 기본적으로 핸드폰 충전을 해야하기에 콘센트를 찾는다.

이곳 전기는 220V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충전기 사용에는 전혀문제없다.

 

 

 소카라이 앙코르호텔은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식당까지 이동하려면 지하로 내려간다.

지하로 가면 후문을 통해서 약300미터정도 걸어가야 식당이 나온다.

 

 

 호텔에서 유숙을하고 식당가는길을 걷다보면,

주변에는 열대밀림을 연상할만큼 우거진 숲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숲속에는 수십동의 방갈로 형식의 건축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아침식사를 하기위해서는 식당까지10분정도 걸어도 되지만,

걷기 싫은 사람들은 지하로비 입구에서 기다리면 골프카가 수시로 식당까지 픽업해준다.

 

 

 숲속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잠시 주변을 살펴보면,

다음 블럭에 넓은 야외수영장이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투숙한 시엠립의 소카라이 앙코르호텔의 전경이다.

주로 호텔 로비앞까지 버스가 항상 들어가기 때문에 호텔전경을 이렇게 보기 어렵다.

호텔전경을 보기위해 일부러 잠시동안 걸어나와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우리는 3박 4일의 일정동안 소카라이 앙코르호델에 머무른다.

한번 배정받은 동일한 객실에서 3일밤을 머무르기에 환경에 아주 익숙해진다.

같은 호델에서 머무는 이유는 투어의 모든일정이 이곳에서 1시간 이내에 이동가능하기 때문이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