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덕 강구면에 있는 삼사해상공원을 둘러 보았다면 반듯이 찾아봐야 할곳이 있다.

경북대종각이 있는 언덕배기에서 바다쪽을 내려다보면 경사진 아랫쪽에 비교적 자그마한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영덕어촌민속전시관으로 외관은 작게 보여도 4층규모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는곳이다.

 

전시관은 어선이 바다로 출항할 때 모습과 갈매기가 고기때를 찾아 바다 위에 앉은 모습을 형상화 했다.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입장하는곳이 3층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몇층인지 햇갈린다.

경사면 언덕을 이용해서 아랫쪽으로 건물이 내려가 있고 지하 전시실까지 있기 때문이다.

 

전시관 입구에는 영덕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대게의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은 오전 9시~오후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오후5시가 넘어서 들렸더니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서 한산하게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전시관을 관람하는 동선은 3층에서 2층과 1층, 그리고 지하층으로 둘러보아도 되는데,

3층에서 엘리베이터로 지하층으로 내려가서 올라오면서 관람을 했다.

지하층 입구에는 수산동식물전시관이 가장 먼저 보인다.

 

 

영덕의 바다세계라는 돔형 시설물이 보인다.

어두컴컴한 동굴같은 시설에 들어서니 갑자기 360도 원형스크린에 영상물이 나타난다.

영덕 대게 영상물을 신기해서 잠시동안 구경하고간다.

 

 

유리상자에 커다란 바다생물이 자리하고 있다.

흔히 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대하인줄 알았더니~~ 동물플랑크톤이라고 한다. ㅎ

 

 

이름이 각각 다른 솥뚜껑만한 거북이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정도 크기면 토끼를 등에 태우고 용왕님 만나러 가는것은 일도 아닐것같다. ㅋ

 

 

은어낚시 옛날장비와 관련자료들도 만날 수 있다.

어촌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내륙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은어가 어떻게 잡히는지 모르니까~~

 

 

관람동선을 따라서 지하1층의 관람을 마치고 계단길을 올라서니, 이번에는 1층이라고 하는데~

1층 전시실에는 어류화석 전시실이 눈길을 끌게한다.

 

 

신생대 화석이라고 하는데 정말 실감난다.

어쩌면 바다속에 고기들이 그대로 암석에 판박이처럼 박혀있는지 신기하기만하다.

 

 

중생대에는 어류들의 화석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

암석에 판박이처럼 박혀있는게 아니고 아예 고기의 형태가 그대로 굳은체로 암석이 되었다.

 

 

상상도 못하던 커다란 소라같은 암석이 그대로 화석으로 변하고~~

어패류의 화석들도 정말 특이해서 눈길을 끌게된다.

 

 

거대한 통나무가 고스란히 형태를 유지한체 굳어버린 규화목도 있다.

아마 무게가 수십톤은 나갈것 같다.

 

 

중생대에 통나무가 굳어서 암석이 된 규화목들도 여러종류 볼 수 있다.

정말 옛날 옛적에 지구가 천지개벽을 하기 했다는 증거인듯~

 

 

전시실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한쪽에 시장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보니 영덕 대게시장의 풍경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곳이였다.

 

 

그리고 바닥의 스크린에 영덕대게잡이 가상체험 하는곳도 있다.

스크린은 터치가 가능하기에 도구를 이용해서 가두어 잡아야지 때려잡으면 안된다. ㅋㅋ

 

 

영덕에 오니까 온통 대게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영덕 대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고, 영덕 대게를 고르는 방법도 알려준다.

 

 

한쪽 벽면에 갑자기 왠 아줌마가 튀어 나오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

가까이 가보니 영덕해녀 모습의 마네킹이다.

 

 

바다의 배에서 대게잡이를 하는 모습이다.

그물에 대게가 주렁주렁 매달릴 정도면 이날은 대박이겠지^^

 

 

그리고 조타실과 가상 모터보트 체험을 하는곳도 있다.

조타실의 조종간도 잡아보고 모터보트 핸들을 돌려가며 가상체험을 해본다.

 

 

1층전시실을 둘러보고나서 화살표 동선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의 입구에는 어촌의 삶과 의식주, 어로활동등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전시실 한쪽을 차지한 별신굿판이 보인다.

무속신앙은 귀신을 불러들이는것 같아서 조금 섬짓한 느낌이 들기도한다.

 

 

그리고 한쪽편에는 어로활동의 다양한 전통어법을 본다.

다양한 종류의 작살도 보고, 로프와 어구의 매듭 만드는 방법을 둘러본다.

 

 

옛날에 전통어법으로 이용하던 여러종류의 돗단배들도 구경을 하면서 전시실 관람을 마친다.

이제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어온 3층으로 올라가서 옥외전망대가 있는곳을 한번 둘러 보려고 올라갔다.

그런데 벌써 마감시간이 다되어 정리하고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직원들이 준비하고 있어서 옥외전망대는 패스했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을 한바퀴 둘러 보면서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한 것 같다.

영덕 대게 이야기도 많이 접하고, 특히 다양한 어패류 화석과 규화목등은 정말 신기할뿐이다.

신생대, 중생대, 고생대를 거쳐서 현대생활상까지 둘러 보았으니 길고 긴 시간여행을한 기분이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