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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3일차 대구시내에서 합천 해인사로 이동후 해인사를 둘러보고나서, 다시 내려오는길에서 대장경 테마파크를 만나게된다. 마침 이날은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기간이라 휴일을 맞이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은 10월 20일~11월 5일까지 17일간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열리고 있었다.

 

해인사에서 내려오는길에 300미터 주변부터 도로변이 혼잡하지만, 혹시나 가까이 주차할곳이 있는가 하고 테마파크까지 가보았다. 그러나 이곳은 더욱 혼잡하고 주차유도원의 손짓을 보면서 계속 가다보니 결국 다시 300미터이상 벗어나서 어렵게 주차를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혼잡한 도로의 노견을 따라서 행사장으로 한참동안 걸었다.

 

대장경 테마파크 정문입구에 도착했다.

행사기간이라서 도로주변은 무척이나 혼잡하더니, 막상 들어서니 그래도 예상외로 혼잡하지 않았다.

일단은 대장경 테마파크를 다녀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인증샷을 한장씩 찍는다.

 

 

매표소가 안쪽에 들어가서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저쪽에 매표소가 있다고 안내원이 알려준다.

입장권을 구입하러 갔더니 1인당 10,000원이라고 한다. 우와 안싸다~~ㅎㅎ 

하지만 해인사 입장권을 제출하면, 해인사 입장료와 주차비까지 고스란히 할인해 준다고 한다.

 

 

그런데 자동차에 두고 왔으니 16,000원 할인받기 위해 자동차 다녀오는 동안 20분정도를 기다려야했다. 

이렇게해서 4명이 입장권 할인을 받고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서서 대장경 테마파크 조감도를 보니 규모가 엄청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야외전시장은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다.

야외에 조형물과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하는 관광객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우선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우측에 있는 세계교류관은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과 한중사진교류전, 세계판화전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3층규모의 건물은 기록문화관이다.

이곳에서는 기록의 무한한 가치를 배우고 기록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상설전시된 기록유물을 직접보고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획전시물과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많은 전시물중에 눈에 띄이는 전시물을 소개하자면,

악보의 역사에서 시작해서 음악의 연주와 소리의 기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주변에는 기록매체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최신 장비까지 시대적으로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

 

 

통일신라 시대의 혜초스님의 이야기를 보고 느끼게된다.

길고긴 사막여행을 떠나 혜초스님이 인도까지 가는 고난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왕오천축국전을 전하게된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밖에도 전시물중에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조선왕조신록, 훈민정음 해례본등 소중한 자료들은

예전에 국사시간에 말로만 배웠던 책들이기에 더욱 관심있게 살펴보게 된다.

그런데 진본인가 복사본인가는 확인이 안되지만~

 

 

이번에는 직지활자 주조및 인쇄과정을 상세하게 볼 수 있는곳이다.

어미자와 거푸집만들기, 금속활자 만들기, 조판및 인쇄하기, 책만들기의 과정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인형들의 활동적인 모습으로 제현하고 있는곳이다.

 

 

이번 전시실은 기록매체의 발전과정을 고스란히 느껴보는곳이다.

1960년대에 문서 작성시 아주 중요한 올리버 타자기도 있고,

추억을 영상으로 담는 카메라의 발전과 비디오 카메라의 변천과정까지 느껴본다.

 

 

그리고 영사기와 축음기등 희귀한 물건들도 수 십점 만나게된다.

추억의 음악다방을 회상하면서 직접 DJ의 모습으로 변신해 보는 코너도 있다.

이밖에 기록매체의 변천과정등을 시대적으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많은 골동품들도 만나본다.

 

 

기록문화관의 규모가 제법 크기에 관람동선을 따라서 걷다보니 3층까지 올라갔다.

창밖으로 내려다보니 대장경테마파크의 야외전시장이 보인다.

저 멀리 야산에 비행기도 보이고, 정자각도 보이고, 산책로도 길게 이어져보인다.

 

 

기록문화관 관람동선을 따라서 3층까지 전시관을 둘러보고나서 다시 지하1층으로 내려갔다.

지하층에는 특별전시실로 불복장유물전이 열리고 있었다.

불복장은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유물. 금ㆍ은ㆍ칠보와 같은 보화나 서책따위가 있다고 한다.

 

 

전시실에는 불복장의식 및 점안의식등을 재현하고 있다.

의식순서와 설명을 곁들이고 행사하는 사진을 확대해서 벽면에 걸려있다.

사진이 너무 선명해서 스님들이 정말 모여 앉아 있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ㅋㅋ

 

 

이번에는 원통형 건물된 전시관으로 이곳은 대장경소리관이다.

이곳은 팔만대장경전에 담긴 마음과 천년의 역사를 5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재미있게 배우고,

가상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대장경빛소리관에 들어서면 조금 경사진길을 따라서 달팽이관처럼 빙빙 돌면서 올라가게된다.

그리고 원통형 벽면에는 온통 팔만대장경으로 장식되어 있기에

해인사에서 구경하지 못한 팔만대장경을 이곳에서는 충분히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맨 좌측에는 대장경 천년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불경의 탄생에서부터 고려대장경의 완성, 세계적인 불교경전인 팔만대장경의 위대한 가치를 느껴본다.

그리고 팔만대장경의 진본도 한장 공개하고 있는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눈으로만 살짝 보아야한다.

 

 

대장경 테마파크는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합천군 가야면에 대장경테마파크를 조성하였다 한다. 대장경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에게 천년을 이어 온 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류 공동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해와 발견의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한다.

 

그리고 대장경천년관에서는 대장경판전의 숨겨진 과학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대장정을 모형조감도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해인사에 가면 팔만대장경을 구경할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해인사에는 진본을 보관한 건물만 봐야하지만, 이곳에서는 복사본이지만 대장경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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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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