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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2일차는 제일 먼저 앞산케이블카를 타고 비파산 정상에서 대구 도심의 조망하고 내려왔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앞산공원관리사무소를 찾았다. 바로 이곳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곳을 찾아서 시티투어버스 승강장이 어딘지 두리번 거렸는데, 맞은편 도로변에 안내판이 보였다.

 

그런데 잠시 시티투어버스 승강장이 왜 앞산공원관리사무소 맞은편에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시티투어버스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서있는 방향에서 길을 건너가도 시계 반대방향이 되는것을~ ㅎㅎ

 

 

잠시 머뭇거리면서 기다리다보니 빨간색 2층버스가 언덕길을 올라오는것이 보인다.

시티투어버스는 정류장에 정차후 운전기사가 여유있게 탑승을 시킨다.

탑승을 하면서 운전기사에게 신용카드를 주면서 4명이라고 했더니 1인당 5천원이라고 한다.

 

 

운전기사에게 탑승권을 구입하고나니, 시투복권을 4장 주면서 당첨되면 찾아오라고한다.

시티복권을 가지고 우리는 버스의 2층 오픈카 좌석에 앉았다.

그리고 각자 한장씩 조심스럽게 라벨을 제거했는데~ 당첨이 2장이나 나왔다. 대박^^

 

 

2장은 다음 기회에~ 이렇게 시투복권은 운좋게 2장은 당첨되어서 기사를 찾아갔다.

당첨 선물은 퍼즐판, 필통, 텀블러, 3가지 중에서 선택하라고 해서 텀블러를 2개를 받았다.

시티투어버스를 타보고 싶어서 탑승했는데, 이런 행운까지^^

 

 

여행다니면서 가끔씩 도심을 지나가는 빨간색 2층버스를 볼때 타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는데~

대구 시티투어 버스를 드디어 타보게 되었다.

다음 정류장에 내릴건데 기왕이면 버스 2층의 오픈카 좌석에 앉아서 바람을 쏘이면서 풍경을 즐겼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앞의 10번 정류장에서 탑승해서 11번 정류장인 수성못에서 내렸다.

이동시간은 비록 15분정도 탑승을 했지만 여행의 재미를  더욱 느끼게 했다.

대구의 수성유원지에서 시간적으로 여유를 갖고 잠시 바람이라도 쏘이려고 하차했다.

 

 

수성못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못으로,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못이다.

이곳은 2014년 생태호수공원으로 새로 단장후 요즘은 수성유원지라고 알려져 있다.

주변으로는 쉼터, 산책로와 유람선, 바이킹, 범버카,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이 있는 수성랜드도 있다.

 

 

수성못이라는 표지석을 보면서 아~ 이곳이 바로 대구의  유명한 수성유원지구나 생각한다.

호수변을 따라서 좌우로 길게 산책로 테크가 연결된것이 보인다.

우리는 테크길을 따라서 우측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수성유원지는 영상음악분수가 설치되어 하절기에는 매일 수차례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화려한 레이저쇼, 워터스크린, 고사분수 등을 볼 수있다고~ 

그리고 수성못에서는 낭만이 있는, 보트놀이, 오리배 등을 즐길 수 있다는데~

 

 

요즘은 조금 가을이 깊어가니 호수변에 찬바람이 불어서 가볍게 산책이나 할 정도다.

호수변을 걸으면서 주변에 우거진 수풀을 보면서,

억새와 갈대를 구별하는 방법도 이야기 하면서 타박타박 걸어본다.

 

 

가을 바람을 쏘이면서 샤방샤방 걸어서 맞은편까지 걸었다.

그런데 무슨 행사장인지 천막이 가득 들어차고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도 보인다.

이곳에서 국화빵도 사고, 떡볶이, 만두등 먹거리를 즐기면서 여유시간을 가진다.

 

 

호수변에 관광안내소 주변에서 공원안내도를 잠시동안 살펴본다.

그리고 수성관광안내소 앞에는 색다른 느낌을 주는 느린우체통도 보인다.

정성스런 손편지는 1년뒤에 배달된다고 하는데~

 

 

이날 행사장을 지나가면서 간단하게 먹거리를 즐기고, 이곳에서 마냥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대구 수성못에 들렸다는 의미만 간직하기로 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시 걸어 나오면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니 멀리서 물결을 가르면서 다가오는 오리떼들도 보이고, 이건 거위인가? 고니인가? 한가하게 노니는 풍경을 보면서~

 

다시 시티투어버스 승강장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한다. 시티투어 다음코스는 12번 대구 어린이회관과 지나고 13번 정류장인 김광석길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이곳은 가수 고 김광석의 옛 모습과 주옥같은 노랫말로 가득 채워진 아름다운 문화예술 거리에서 이색적인 벽화를 감상하며 옛 추억을 공감할 수 있다고 하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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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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