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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계절이다보니 아마도 액션캠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다. 자신이 그동안 오직 DSLR 카메라만 고집하다보니, 액션캠 분야는 완전 무지의 세계였다. 저렇게 작은 카메라를 무었에 쓸것인가 의문점이 조금 축소되면서 어느날부터인가 호기심에 서서히 눈길을 돌리게되었다.(그래도 카메라는 큼직해야 뽀대 있지^^)

 

그러다가 문득 바이크셀에 고프로 히어로가 올라온것이 보였다. 구입한지 1년됐지만 혼자 만지작 거리다며 보관하고 있다가 매물로 올라왔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니까 4~50만원대에 기본셋트가 구성되고 있었다. 그런데 반값정도라면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차피 신제품사도 1년 지나면 가치는 떨어지니까~

자전거 타는 사람들끼리 서로 믿고 거래하는 바이크셀 장터라서 현금을 바로 입금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우체국택배가 도착했으니, 이제 고프로 유저가 되는 순간이다.

택배를 개봉해보니 포장박스도 설명서도 모두 버리고, 이런 구성품만 담겨있었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미리 공부를 했기에 구성품 용도는 바로 알 수 있었다.

 

 

원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고있는 고프로 정품의 기본 구성품은 바로 이렇게 생겼다.

본체와 장착프레임. 배터리. 평면마운트. 곡면마운트. 케이블이 전부다.

여기에 보이는 128G 메모리카드까지도 별도로 구입해야한다.

 

 

그런데 사용자가 물놀이 하던, 방수하우징과 부력봉 핸드그립도 동봉되어있었다.

사실 나는 물놀이 할일이 없어서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일단 그냥 주는거니까~

일단 한쪽편 조용한곳에 모셔놓아야겠다.

 

 

처음으로 접하는 고프로라서 신제품과 동일하게 할일이 많았다.

배터리도 장착해야하고, 메모리카드도 장착해야한다.

그리고 데이터케이블을 연결해서 작동여부를 확인해야하고~

 

 

오잉! 그런데 이건 뭐임?

신동품이라고 했는데, 상단 모서리가 벗겨졌나?

조금 마음이 찜찜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중에 전원을 켜고 이것저것 조작하다 보니까, 이곳에 빨간색 LED램프가 깜빡이고 있었다.

우씨이~ 하필 이렇게 모서리에 LED를 장착해서 햇갈리게 만드냐?

 

 

그리고 고프로본체를 프레임에 장착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그런데 상단에 화살표가 하나 그려진것이 보이기에 분명히 키포인트 같은데~

아무리 방향대로 밀어보아도 꼼짝도 안한다.

결국은 손톱을 밀어넣고 위로 당겨서 힘을 쓰다가, 손가락 부러지는줄 알았다. '딱' 하는 소리에~

 

 

이제 고프로의 기능을 이것저것 조작해봤으니까 마운트에 장착을 해보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장착버클이 마운트보다 크게 생겼는데, 어떻게 마운트에 들어가냐고??

이리저리 돌리고 뒤집고 누리고 힘을써도 장착을 못했다. 우씨이~

어디가서 배워야하지? 혹시 사이즈가 틀린게 들어왔나??

 

 

결국 그날은 장착버클을 마운트에 장착하는것을 포기했다.

다음날 이곳저곳 인터넷을 다 뒤지다가 얼핏 보니까 가운데 고무부분을 들어 올리고나서 삽입한다.

그리고 장착버클에 고무를 다시 눌러서 끼워주면 된다고~

그래서 다음날 집에 들어서자마자 마운트 장착에 드디어 성공했다. 아~ 이렇게 멍청^^

 

 

장착버클 끼우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고프로에 무지하다보니까 이런 사건들이 생긴다.

이제는 장착버클에 장착 탈착을 반복해보니 웃음이 난다.

이번에는 아주 쉽게 부력봉 핸드그립에 장착해서 작동을 해보기도했다. 아주 쉽넹^^

 

 

이번에는 고프로의 하단을 뒤집어 보았다.

배터리와 메모리가 장착되어있는곳에는 버튼을 누르고 옆으로 밀어서 들어올리는 방식이다.

고프로는 방수제품이기 때문에 장착도어 부분도 각별히 신경써서 만들어져있다.

 

 

배터리커버의 안쪽에는 고무패킹이 둘려져 있는것이 보인다.

일단 배터리실을 들여다보고, 배터리의 방향을 잡아서 가볍게 눌려준다.

배터리 상단에 탈착시 사용되는 얇은 손잡이가 보인다.

바로 옆에는 메모리카드를 딸깍딸깍 원터치 방식으로 눌러서 장착 및 탈착을 한다.

 

 

이번에는 고프로의 옆면을 보니까 또 하나의 덮개 가운데 눌림버튼이 보인다.

바로 이곳은 전원입력과 영상출력 터미널이 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고 옆으로 밀면서 들어올리는데, 익숙치 않아서 이것도 잘안되네^^

모든 덮개에 방수패킹 때문에 가볍게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프로 본체를 프레임에 장착하면 덮개가 완전고정되어 입출력터미널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유튜브에서 찾아보니까 덮개를 떼어내고 상시 개방상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터미널 도어의 탈착은 45도정도의 각도에서 당기면 된다고 하는데, 도저히 안빠진다.

모험삼아 무리하게 힘가해서 당겼더니, 빠졌지만 고정턱이 부려진줄 알았다. ㅠㅠ

 

 

그리고 보호렌즈를 필요에 따라서 교환할 수 있고, 방수하우징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탈착을 해야한다.

 하기에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따라서 시도해 보았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45도를 틀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안돌아간다.

결국은 무리하게 힘을 쓰다가 검지손가락에 물집까지 생기는 애피소드가 벌어졌다.

 

 

그런데 다른곳에서 정보를 확인해보니까 보호렌즈 누르지말고 앞으로 당기면서 틀어줘야한다네^^

안쪽에 방수패킹이 밀착되어서 정말 쉽게 빠지지 않는다.

초보자가 보호렌즈를 빼려면 고프로가 부셔질것을 각오하고, 만지다보면 탈착은 된다. ㅎㅎ

 

 

보호렌즈의 구조는 이렇게 생겼다.

렌즈본체의 좌우에 고정턱이 있고, 보호렌즈에는 철심으로 고정턱이 좌우로 되어있다.

보호렌즈는 사이즈가 정사각형이 아니기 때문에 방향을 틀리게 끼우면 안맞는다.

 

 

이상으로 고프로 액션캠에 대해서 초보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몇가지 애피소드를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았다. 사실 신제품을 구입했으면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차근하게 작동하다보면, 조금 빨리 깨우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긴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손발이 고생해 가면서 어렵게 깨우쳐야 더 애착을 가지지 않을까?

 

아무튼 이제 고프로의 유저로 입문했으니까 새로운 취미생활을 활발하게 이어갈이라 생각한다. 하긴 고프로 아니라도 할일이 너무 많아서 감당을 못하면서~ 시간은 어디가서 빌려오지^^ 이제 당분간은 고프로 이야기 좀 더 하가다 다른일을 해야할것 같다. 두어달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게을리 했던것도 만회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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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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