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새아파트에 입주를 하면서 가구도 바꾸고 전자제품도 바꾸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설레며 아파트 입주를 허던것이 어제련만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에 시설물들이 여기저기서 하나하나 고장이 나기시작해서 수시로 수리를 하지 않았으면 아마 페허가 되었을겁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수리도 많이 했네요.

 

그중에 아직까지 손을 못대고 망설이기만하던 가구가 있었으니, 바로 가죽소파입니다. 거실에서 TV를 마주보고 앉아서 얼마나 엉덩이를 비벼댓는지 외피가 벗겨지고 완전변색이 되었습니다. 다른곳은 멀쩡한데, 버리고 새로 구입하려니 돈도 많이 들어가니 망설여지고, 수리를 맡겨보려니 새로구입하는 가격 다들어간다고 하고~

 

아뭇튼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가죽소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하고~ 그러다가 문득 발견한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가죽소파 염색법이 있더군요. 전문적으로 염색을 잘한다고 광고하는 업체도 있지만, 너무 부피가 커서 택배를 할 수도 없고, 출장수리를 할 수도 없는 입장이더군요.

그런데 가죽소파 염색약을 전문적으로 제조해서 팔고있는 업체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머리 굴려가면서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큰 소파를 염색하려면 염색약이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지도 대중이 잘 안되고~

문제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여유있게 사들이기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가스코라는 업체에서 염색약을 팔고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이렇게 4가지를 구입해야 작업이 됩니다.

소파염색 방법은 표면세척-프라이머-색상염색-코팅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약품의 포장단위는 100ml부터 시작해서 소량용기에 넣어서 팔기도합니다.

 

4인용 소파를 작업하려면 면적으로 보아서 이정도는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500ml 셋트로 구입을 했습니다.

소비자가격은 15만원정도인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리저리 할인받아서 좀 깍았습니다.

요즘은 쇼핑몰에 주문하면 다음날이면 대부분 택배가 도착합니다.

 

 

가죽소파 염색약 사용방법과 사용순서, 그리고 주의사항등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 보아야합니다.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가죽염색이라서 혹시라도 잘못되면 소파도 버리고, 염색약값도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까봐~

꼼꼼히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숙지하면서 작업을 시도해 봤습니다.

 

 

소파 본체에 장착되어 있을때 사진은 깜빡 잊어 버리고 안찍었네요.

소파를 탈착해서 작업을 시작하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소파를 구입한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리니 닳아서 이렇게 탈색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과정은 표면세척제부터 사용합니다.

수건이나 스폰지에 세척제를 묻혀서 기름기 성분이 있는것을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그런데 가죽이 물을 흡수하듯이 완전히 젖어버려서 얼룩져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척제가 휘발되면서 마르면 괜찮습니다.

요즘 날씨가 덥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마르는 편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한나절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프라이머를 넓은 붓으로 차근차근 발라줍니다.

프라이머는 가죽과 염색약의 부착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프라이머도 색상이 없고 투명하며, 전면 도포를 하고나니 또 가죽이 젖어보입니다.

 

이 작업과정도 역시 여유있게 건조작업을 하기위해 하룻밤동안 그냥 방치해 두었습니다.

뭐 성질 급한 사람은 드라이어로 충분히 말린후 다음 작업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염색약의 색깔은 황토색입니다.

누구나 선호하는 색상이야 있겠지만, 소파의 전체적인 색깔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 선택한 색깔입니다.

너무 밝은색으로 염색을 하자니 기존에 바탕색이 혹시 커버가 안될까 염려도 되었으니까요.

 

 

가죽소파에 염색약을 넓은 붓을 이용해서 차근차근 발라봅니다.

너무 많이 찍으면 흘러내리기 때문에 살짝 찍어서 골고루 잘 펴서 발라줍니다.

이 작업은 손이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고생을해야 깔끔하게 칠해지더군요.

 

1차적으로 염색약을 다 발라주고나니 완전 색상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색상을 입히고나서 그냥 한나절 방치해서 충분히 마르도록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가죽이 긁힌자리에 잔잔한 이물질처럼 오톨도톨 보기 않좋은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그리고 이물질이 묻어서 돌출된곳도 발견되어 1000# 사포로 문질러서 갈아냈습니다.

그리고나서 2차적으로 염색약을 다시 전면 도포해줍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사포로 수정했던 부위들이 몰라보게 표면이 깨끗하게 되었더군요.

 

 

염색약이 충분히 건조되었다고 생각되면 마지막 단계인 가죽코팅작업입니다.

코팅액은 색깔이 약간 하얗게 보이지만 표면에 발라보면 투명합니다.

코팅작업은 두껍지 않고 얇게 골고루 발라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붓자욱이 얼룩져 보일 수 있지만, 건조가 되면서 잘 안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발라주고나서 살짝 마르면 코팅제가 안묻은곳이 보이면 작은 붓으로 살짝살짝 수정을 합니다.

코팅제는 무광과 반광, 광택과 고광택이 있는데, 사용한 코팅제는 광택입니다.

 

 

코팅후에는 하루정도 충분히 건조후에 사용할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몇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가죽소파 염색을 완성한 사진입니다. 소파의 원목과 색상을 비슷하게 맞추려고 했는데, 조금 차이는 나지만, 그런데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해서 다 낡은 소파의 색상을 바꾸고나니 완전 신제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도라면 앞으로 약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했더니, 가구장사 모두 굶어 죽겠다고 항의 들어온답니다. ㅋㅋ

 



Posted by 털보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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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08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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