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운주산성은 일명 고산산성으로 백제시대의 유물이다. 충남 연기군 전동면 미곡리, 청송리와 전의면 동교리, 신정리 경계 지점에 운주산(460m)이 솟아있다. 운주산성은 바로 이 운주산을 이용해 축성한 산성이다. 운주산성은 성의 둘레 3,200m, 폭 2m, 높이 2~8m의 웅장한 백제산성으로, 분지형의 산세와 수려한 풍치가 일품이다.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백제사의 귀중한 유적지로, 백제가 멸망하고 풍왕과 복신, 도침장군을 선두로 일어났던 백제부흥 운동군의 최후의 구국항쟁지로 알려져 있다.
등산로 입구에 고산사에서는 백제 멸망기의 의자왕과 부흥기의 풍왕 그리고 백제부흥운동을 하다, 죽은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고산제를 지내고 있다고한다.

운주산성은 현재 소로길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서 편안하게 답사할 수 있고, 주말에 가족단위로 산행하기 접합하며 2~3시간이면 산성답사를 마칠 수 있다.  산성은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산중턱의 고산사 방향으로 약1km정도 올라가면 성문지를 만날 수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성답사가 시작된다. 


1번국도 천안에서 조치원사이를 지나다보면 연기군 전의면 지역에서 운주산성이란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국도변에서 임도를 진입하면 주차장까지는 약900m 정도를 구불구불한 비포장길을 덜컹거리며 올라가게된다.


주차장 바로 앞쪽으로 보이는 실계천에는 맑은물이 졸졸 흘러 내리고, 이곳을 기점으로 운주산성의 등산로로 접어든다. 고산사 방향으로 진입하면 성문지까지는 920m 이고,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면 2200m이다.


하지만 등산로를 두고 왜 임도를 이용해서 멀리 돌아가느냐고 물어본다면, 다른산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벗꽃길이 있기 때문이다. 총연장 2,200m정도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고 돌아서 벗꽃을 감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지역에서는 벌써 벗꽃이 다 떨어지고 파랗게 잎이 돋아 났지만, 평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산중에 조성된 벗꽃길은 이제 한창 만개하여 화려한 자태를 뽑내고 있어서 마치 벗꽃터널을 걷는 분위기였다.


산행은 계절에 따라 색다른 묘미를 주기도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운주산성 벗꽃길은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산성답사와 더불어 꽃구경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2,200m 거리의 구불구불한 임도로 벗꽃구경을 하면서 올라가던지, 아니면 920m 거리의 등산로를 따라 실계천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고산사 방향으로 올라가던지 어느길을 택하던지 성문지에서 만난다.  때문에 올라갈때 고산사 등산로로 올라가고 내려올때 임도로 내려오던지, 아니면 반대로 택하던지 그건 각자 자유다. 

성문지에 도착하면 좌우로 길게 조성된 성곽이 눈에 들어온다. 천년의 오랜 세월을 견디다 못해 허물어지고, 제대로 남아있는 곳은 별로 없지만, 최근년에 많은 복원공사를 하여 산성의 윤곽이 뚜렸하게 들어나도록 정비되어있다. 그리고 성문지 안쪽으로 들어서면 드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성곽답사는 잘 정비된 등산로 총 3,200m의 거리이며, 정상에서는 독립기념관을 정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천안, 청주는 물론 아산만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답사의 시작은 우측 남문지 방향으로 택할것인지, 좌측 서문지 방향으로 택할것인지는 자유지만, 주로 우측의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서 성곽답사를 시작하는사람들이 주로 많다.



유익하게 보셨나요?^^ 손가락 모양을 클릭하면 추천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