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행 1일차 오후의 마지막 일정은 마복산에서 내려와서 발포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빅토리아 호텔 방향으로 길을 들어섰다. 고흥여행의 하루일정이 길게 느껴지는것은 고흥땅 중간부위를 모두 훑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렇게 돌아다니며 벌써 7~8군데를 둘러보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여행은 다리에 힘있을때 다녀야 한다. 이렇게 고흥땅에 들어서서 새로운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서 돌아다니다보니 모두들 이제 다리에 힘이 빠질때도 되었다. 아고 다리야^^

 

숙소인 빅토리아 호텔로 향하는길목의 삼거리 지점에서 충무사 이정표가 보인다.

충무사는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을 말하며,

그의 고향인 충남 아산에 현충사를 비롯해서 남해안 곳곳에서 충무사를 만날 수 있었다.

 

충무사는 도화면 발포마을의 포구 주변을 조금 벗어나서 자그마한 산 아래쪽으로 인접해 있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대문인 홍살문이 보이는곳으로 들어갔다.

홍살문 안쪽으로 들어가니 주변에 자동차들이 주차한것이 보이기에 덩달아 그 옆에 주차를 했다. ㅋㅋ

 

 

충무사 입구에는 진입로 옆으로 높게 돌담장을 쌓아올린 발포만호성이있다.

발포만호성은 조선시대 만호가 지휘하던 수군이 주둔하던곳이라 한다.

또한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전 발포만호로 부임해서 처음 수군으로 재직했던곳이라고 한다.

역사공부는 너무 어려워^^ ㅎㅎ

 

 

발포만호성 성곽을 끼고 진입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넓은 광장이 보인다.

바로 이곳이 주차장인것을 ~ 성질이 급해서 늘 남들보다 멀리에 주차를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ㅎㅎ

입구에 관리사무소는 굳게 닫혀있고, 충무사 외삼문도 자물쇠로 잠궈져 있다.

이날은 연말연시 어디를 가더라도 대부분 전시관들은 휴관이더니, 이곳도 아마 휴일이라서 개방이 안된듯하다.

 

 

충무사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당으로 남해안 여행을 다닐때면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만큼 이순신 장군이 남해안지역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공적을 남겼다는 증거일것이다.

충무사는 외삼문과 내삼문을 통과해서 안쪽에 사당이 있는 구조는 똑같았다. 

 

 

충무사는 개방이 안되어서 외관의 풍경만 둘러보고 어디를 가더라도 건축물 배치가 똑같다고 생각하면된다.

그리고 발포만호성 성곽위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았다.

성곽에 올라서서 해안가를 조망해보면, 해안가 마을과 발포만이 한눈에 조망되고 있는곳이였다.

 

담장밖에서 보면서 성안에는 건축물이나 유적들이 있을줄 알았더니, 성안이 텅비었다.

마침 최근에 발포만호성 유적지를 발굴하느라고 온통 안쪽이 파헤쳐 있었다.

 

 

 

그리고 발포만호성 바로 옆에는 오동나무터와 청렴박석광장이 조성되어있다.

이곳은 이순신장군이 발포만호로 재임당시 직속상관이였던 전라좌수사가 오동나무를 베어가려하자

"이 나무는 관청의 재물과 누구도 함부로 베어 갈 수 없다" 고 한 유명한 청렴 일화를 간직한곳이다.

기념관 벽면에는 이런 일화를 만화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런 이순신 장군의 청렴한 일화를 바탕으로 이곳에 청렴박석 광장을 조성했으며,

광장의 바닥에는 총 1,582개의 청렴박석에 글자가 새겨져서 바닥에 깔려있다.

그리고 청렴 사다리 및 청렴나무 표찰 등 온통 청렴이라는 이름이 새겨져있다. 그럼 우리는 청렴 여행자^^ ㅋㅋ

 

 

청렴박석광장의 안쪽에는 다섯그루의 오동나무가 나란히 심어져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발포만호 이순신과 오동나무 이야기가 적힌 일화비가 새워져있다.

"뜰의 오동나무도 나라의 것이다"

참 좋은말이지만, 당시에 직속상관에게 이렇게 바른말을 했다면 분명히 찍혔을꺼야. ㅋ

 

 

이곳 청렴박석광장은 이순신 장군의 공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오동나무 일화비를 건립했다.

그리고 당시 발포에 부임했던 나이 36을 상징하는 36그루의 동백나무도 심었다.

또한 오동나무 사건으로 파직되었던 1582년을 기리는 1582개의 박석에청자들이 원하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여기에 새겨진 글들은 모두 좋은말만 적혀있는데, 모두 읽으려면 하루종일 걸릴듯~

 

 

이렇게 고흥여행 1일차 일정은 충무사의 청렴박석광장에서 이순신 장군의 청렴하던 일화를 머리속에 새기면서, 오늘하루도 역사공부를 많이 했더니 머리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서산으로 해가 기울어질 무렵 우리는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이곳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발포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빅토리아 호텔로 이동했다.

 

☞ 2박 3일간 고흥여행의 다음코스는 숙소인 고흥 빅토리아 호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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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리 606 | 충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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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