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연히 지나는 길에 저멀리 산자락에 거대한 황금색의 부처가 우뚝솟아 있기에 차를 새우고 알아보니 동양 최대규모로 108번뇌를 의미하는 108척 높이의 미타사 지장보살상이라 얘기를 듣고는 진입로를 찾아보았는데 미타사라는 작은 시골길이 있었다.충주에서 청주로 가는 도로에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소재로 큰도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으며 멀리서도 보이는 지장보살상을 바라보며 규모가 너무나 웅장하여 불교예술의 극치에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

 미타사 진입로로 들어서자 특이한 모양의 깨끗한 범종루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뒤쪽현판에는 가섭산 미타사라고 되어 있었으며 종루에는 높이 3.3m 지름 2.1m 무게 18톤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범종이 웅장함게 보였다. 이 범종루 아래쪽으로 들어서니 지장보살이 내려다 보고있는 진입로가 길게 늘어져 있고 멀리서 웅장한 모습은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처럼 엄숙하게 보였다.



긴 진입로를 통해서 올라가니 지장보살상이 더욱 웅장하게 보였고, 이 지장보살상은 2001년 10월 당대의 선지식이신 진공당 탄성 대종사님과 쌍계사 조실고산 큰스님의 증명하에 명안 주지스님이 중생제도 원력으로 10만여평의 부지에
108번뇌의 업장소멸을 상징으로 108척의 높이로 지장보살상을 가섭산 자락에 세우게 되었다고 하는데 동양에서 최대규모 알려져 있다고한다.

 지장보살상 뒤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같이 층층이 조성되어있는것은 지장보살의 위력으로 사바세계의 중생도 일인일불의 모심으로 성불하기를 발원한는 의미로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옥각불이 가득 채워져 있고 지옥중생을 구제한뒤 성불하리라는 대원력을 세우신 지장보살상의 한손에는 마니보주 한손에는 석정을 들고 있다. 

 지장보살상을 가까이서 보기위해 올라가면 입구쪽에 좌우측으로는 가족단위 납골석물이 수없이 줄서있었다.지장보살상을 돌아보고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니 좌우측으로 드넓게 조성된 공원위에도 영혼들의 안식처인 납골당 석물들이 수없이 많이 줄지어 있는데 모양도 다양한 수많은 납골 묘역을 지장보살이 장엄하게 내려다 보면서 지켜주고 있었으며 아랫쪽에 화려한 범종루가 보인다. 

지장보살상을  돌아보고 옆길로 해서 산길로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미타사 가기전 사찰의 입구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인 마애여래 입상이 있었다.천연암벽의 평평한면에 동쪽으로 향하여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은  신라말 불교양식을 계승한 고려초기의 불상형태로 상부는 양각과 하부는 음각의 톡특한 양식으로 새겨진것이 특징이다.

 미타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전인 630년(진덕왕 8)에 원효스님에 의해 창건된 고찰로, 가섭산의 산명처럼 두타제일의 수행도량으로 알져진 곳이다. 이후 역사는 문헌이나 사적비가 없어 알 수 없으나 구전에 의하면, 원효스님 창건 이후 876년(헌강왕 2)에 도선국사가 중창하고, 1370년에 무학대사가 중창하여 조선시대에는 서산ㆍ사명대사가 상주하는 큰 사찰이 되었다고 한다.

 

 극락전 안쪽에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고 좌우로 각각 관세음 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신 전통적인 양식으로 웅장함을 더했다.

 미타사 극락전 앞에 있는 삼층으로된 석탑은 대광명세존진신사리탑으로, 이 탑은 이중기단 위에 25척의 높이의 6각 3층탑신의 모습으로 기단에는 호법신장으로 석사자는 물론 사천왕이 조각되어 있으며 화려한 여래와 보살들이 양각 되었으며 탑 내부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한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