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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은 당진의 최고봉(350m)으로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답게 보인다하여 아미산이라 불리며 아미정 정상에 오르면 멀리 서해바다와 합덕 · 우강 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등산로는 비교적 험하지 않으며 입구의 약수터를 비롯하여 각종 체육시설, 쉼터, 산림욕장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게 산행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산이다. 

아미산 입구인 아미원에서 등산로를 따라 1봉에서 3봉까지 2,427m를 왕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시간이면 족하다. 그리고 정상에 바로 오르는 최단 코스는 1시간이면 가능하다. 또한 아미산 건너편에는 몽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내성과 외성으로 이뤄진 몽산성이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부처상이 많은 절이 있었다고 해서 지어진 다불산도 있다.

아미산 등산코스는 죽동리 아미원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대표적인 코스이며, 면천읍에서 당진방향으로 멀지 않은곳에 있으며 도로변에 아미산주차장이란 간판이 크게 있어 찾기쉽다.

아미산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우측방향을 보면 아미원 방향으로 아미산이란 큰 글자가 세겨진 표지석을 볼 수 있다.

아미산 등산로 초입은 외국어교육센터인 아미원 운동장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다.

아미원을 지나서 조금 올라서면 아미산을 오르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길은 아미산에 오르는 최단거리코스이고 좌측길은 아미 1봉과 2봉을 거처서 아미산까지 오르는 길이나온다.

아미산은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지형이 원만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체육시설등 휴식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미산까지 오르는 표지판이 중간중간 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아미 1봉을 올라서니 산하에 아랫마을이 한눈에 조망되며, 봉우리에서 내려서는 등산로는 밧줄구간과 우회로가 있다.

아미2봉에 올라보면 아미1봉보다 지형적으로 높은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랫쪽으로 조망이 더 멀리 트인곳이다.

아미2봉에서 아미산으로 오르는길은 아미산정상을 앞두고 조금 가파른 계단길이 있지만 별로 힘들지는 않다. 아미산 정상에 올라서면 멀리 서해바다와 합덕, 우강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미산정상에서 올라온 등산로 방향으로 돌아보면, 아미2봉과 아미1봉의 봉우리들이 나란히 한눈에 조망된다.

죽동리에서 아미산까지 오르는 등산코스는 단순하기 때문에, 하산하기 아쉬움이 있다면 몽산이나 다불산을 연계하는 등산로도 있다. 글쓴이는 몽산과 다불산을 연계해서 일주를 계획하고 산행을 진행했다.

아미산정상에서는 다불산방향과 몽산방향의 삼거리가 있으며, 몽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갑자기 급경사 계단길이 나온다.

아미산정상에서 급경사를 따라 한참 내려서면 평평한 지형이 나오는곳에서 임도를 만나며 이곳에서 몽산과 다불산 갈림길이 나온다. 앞으로 직진하여 몽산을 오르고 다시금 되돌아 나와 이곳에서 다불산방향으로 진입한다.

몽산을 올라보면 초입에 선조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백제시대 성곽의 흔적과 제단을 만나게 된다.

몽산은 비교적 낮은 지형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면천읍성까지 연결되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선조들이 외침을 막기위해 공들어 쌓은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곳이다.

몽산을 답사하고 다시금 되돌아 나와, 임도가 있는 삼거리지점에서 다불산을 답사하기 위해 방향을 잡았다. 이곳에서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아미산정상에서 내려오는길을 만나게된다.

임도를 따라 다불산방향으로 잠시 걷다보면 아미산 아랫쪽에서 예전에 금을 채광하던 흔적인 금광터널을 만날 수 있다.

임도를 따라 걸으면서 금광터널을 지나고나면, 넓은 공터에 헬기장이 보이고, 아미산정상에서 다불산 가는 등산로를 만난다.

헬기장을 지나 작은산등성이를 넘어서면 임도 좌측으로 가파른 계단길이 있으며 이곳에 다불산 이정표가 있다.

다불산방향으로 등산로에 접어들어 넓은 들판을 지나면서 앞쪽으로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가 바로 다불산이다.

다불산으로 가다보면 숲속에서 이곳의 명물인 구름다리를 만나게된다. 이곳은 다불산으로 연결되는 통로이며, 구름다리 아랫쪽에는 면천에서 당진으로 지나가는 지방도로에 자동차들이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다불산 정상을 앞두고 갑자기 경사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300미터쯤은 가파른 계단길을 조금 힘겹게 오르게 된다.

다불산정상에는 아담한 정자각 하나가 있으며 이곳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다.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미산정상이며 정상에 아미정이 이곳에서도 조망된다.

다불산 정상에서는 멀리까지 조망권이 좋다. 이곳에서는 죽동리 아미산주차장이 바로 보이고 뒷쪽으로 아미1봉과 아미2봉, 그리고 아미산의 지형이 볼록볼록하게 그대로 보이는곳이다.

이날 산행은 아미산을 지나 몽산과 다불산을 답사했기에 이제 아미산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려면 다불산정상에서 우측방향인 죽동리 방향으로 하산을 해야했다.

다불산정상에서 죽동리 방향의 등산로는 조금 급경사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코스가 아닌듯 등산로주변에 넝쿨과 나뭇가지등의 간섭되는곳이 많았다. 등산로 종점은 우거진 솔밭이 보이면 곧바로 마을길이 나온다.

죽동리로 하산하여 주차장까지 돌아오는길은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몇구비 돌아서 한참 걷다보면 아미산주차장이 보인다.

이날 등산코스는 아미산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아미원 - 아미1봉 - 아미2봉 - 아미산 - 임도 - 몽산 - 임도 - 헬기장 - 구름다리 - 다불산 - 죽동리 - 아미산주차장으로, 아미산과 몽산, 다불산등 3개의 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했다. 휴대했던 GPS 수신기의 기록을 보면, 이날 이동거리는 약12km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이였다.

등산에 필요한 시간은 개인의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글쓴이의 경우 나홀로 산행이기 때문에 거의 휴식을 취하지 않고 빠른걸음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이렇게 연계산행을 하면서 조금 여유있게 산행을 한다해도 3시간정도면 충분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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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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