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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어플을 갤럭시노트에 깔아서 각종 기능을 한참동안 공부를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동네 뒷동산에서 시험삼아 확인해 보고나서 기능을 어느정도 익히게 되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트랭글을 이용해서 자신의 운동량도 기록하고 당당하게 회원들과 운동경쟁을 해보기로 했다. 그동안 등산은 무지하게 많이 했지만 제대로 기록을 못했기에.........

한동안 어깨부상으로 인하여 수술을 하다보니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이제는 운동을 해야 할 조건이 갖추어 졌기에 트랭글 어플을 스마트폰에 깔아서 기록을 남겨보기로 했다.

트랭글 어플을 작동시키고 처음으로 산행을 시작한곳은 아산 광덕산이다. 광덕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기에 짧게는 2시간에서 부터 연계산행을 할 경우 6~7시간동안 산행도 가능한 곳이다.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조심조심 산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욕심 때문에 조금 무리한 산행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트랭글 어플을 깔고나서 처음으로 몇시간 산행을 하면서 미쳐 스마트폰 밧데리 생각을 못하고 출발했다. 더구나 갤럭시노트를 일년 넘도록 사용하다보니 밧데리도 낡았지만, GPS를 연결하기 때문에 밧데리량을 보장하지 못했다. 결국 한나절만에 밧데리가 방전되어 목적지인 12km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10.4km 지점에서 기록을 중단했다.

트랭글 어플에서는 운동량과 칼로리소모, 이동거리, 이동시간, 휴식시간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며, 상세화면에 들어가면 고도정보와 이동속도등이 그래프로 상세하게 나와 있어 등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등산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은 전국의 크고작은 산과 봉우리를 통과할때 자동으로 지급되는 배지가 있어서 점점 욕심이 생긴다. 트랭글 설치후 처음으로 시작한 광덕산 등산로에서 철마봉, 광덕산, 마늘봉 3개의 배지를 받았기에 욕심이 생겨서 망경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느라고 조금 힘들었다.

광덕산 철마봉 등산로로 산행을 하면서 해발 447m의 철마봉에 도착했을때 최초로 배지를 받았지만, 신기해서 구경만 하다가 철마봉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그 다음은 해발 699m 지점인 광덕산 정상에서 배지가 지급되었다.

다음 배지가 지급된곳은 장군바위를 지나 능선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해발590m 지점인 마늘봉으로서 예상치 못했던 지점에 배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트랭글 어플 설치후 처음으로 나선 광덕산 등산을 하면서 3개의 배지를 지급받다보니 좀더 욕심이 생겼다. 이곳에서 조금 더가다가 왕복 2km만 더 산행을 하게되면 망경산이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등산로는 비교적 험하지 않으면서 시간은 3~40분정도 소요되면 또 하나의 배지를 받을 수 있다는 욕심에 망경산을 오르게 되었다.

이날 총 이동 거리는 약12km로 4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으며, 나홀로 산행이라 별로 휴식시간을 가지지 않았기에 20분정도만 휴식시간을 가지고 계속해서 진군했다. 하지만 GPS 기반의 트랭글 어플을 사용하면서 밧데리 신경도 안쓰고 긴 산행을 하다가 방전이 목적지에 도달하기전에 스마트폰이 방전되어 기록을 다하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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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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