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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과 TV, 그리고 전화가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할정도로 일상생활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앞서 언급한 이 세가지 요소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한 생활이 될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일반가정에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것이 아마도 1996~8년도로 기억하는데, 윈도우 3.1부터 시작해서 컴퓨터와  함께 생활을 했다.

당시는 JPEG 사진 한장 보려면 한참씩 기다려서 보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초고속인터넷으로 대부분 100M광랜이 보급될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처음엔 KT에서 독점공급을 하던것이 요즘은 SK와 LG등 통신사에서 동일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있다. 이렇게 인터넷과 함께한것이 벌써 16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KT를 이용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KT와 인연을 맺은것은 23년전 일반전화 개통이였고, 이어서 KT 인터넷을 개통했다. 이렇게 인터넷 상품을 이용한것이 13년이 흘렀을때, 우리집에도 드디어 KT QOOK TV가 들어왔다. 이것이 4년전이니까 벌써 인터넷과 IP TV의 경쟁이 벌어지던때 였다. 하지만 묵묵히 3년약정으로 KT QOOK TV를 개통하고 ALL SET KT 장기고객이 되어었다.

KT QOOK TV를 개통할 당시에는 이미 경쟁사들의 유혹이 여기저기서 들어올때지만, 오직 한가지만 사용하던 고집때문에 KT ALL SET상품을 계약하고 벌써 4년이 넘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수시로 인터넷 통신사 바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유는 통신사를 바꾸면 현금과 상품권등을 푸짐하게 받고 더 좋은 조건으로 가입을 한다고 하지만 무시했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편단심 같은 통신사 안고 있어봐야 혜택도 없고 장기고객만 바보가 된다는 말이 충격적이였다. 그래서 이번에 작정하고 광고지를 보고서 통신사를 옮겨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번거로울거라는 생각했는데, 사실 상품권과 현금을 합쳐서 36만원이나 지원을 해준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요즘은 인터넷, TV, 일반전화까지 각 이동통신에서 모두 취급하고 있으며, 요금을 조정하면서 인터넷은 2만원대, IP TV는 1만원, 일반전화는 1천원 수준으로 거의 비슷하다. 어차피 인터넷속도나 TV 채널도 비슷하지만, 통신사에 따라서 상품권과 현금지원금은 차이가 있다. 통신사 이전 신청을 하면 작업이 진행되고 1시간 이내에 통신사가 바뀌게 된다.

이렇게해서 23년전에 일반전화 개통부터 시작된 KT와의 인연으로 인하여, 16년동안 인터넷을 사용하고, 4년간 QOOK TV를 이용했는데, 이번에 타 통신사 인터넷, TV, 전화 모두 셋트상품으로 옮겨서 새로 개통했다. 이전 절차는 전혀 어려운것이 없었고, 대리점에 전화해서 통신사 선택과 상품선택만 하면 바로 달려와서 회선을 변경해준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타 통신사의 장비를 탈착후 모아두고 해지신청을 하면 수거해 갈것이라 한다. 이전작업이 완료되고 다음날 KT에 전화해서 사용하던 상품을 해지해달라고 했더니, 상담원이 시간을 끌면서 설득하려한다. 장기고객이라서 혜택도 많은데, 아깝다는등....아니면 3개월 무료로 써비스 해줄테니 계속 유지해 달라는등.........

그렇게 장기고객을 우대한다면 약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미리 혜택을 챙겨주는것이 맞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하지만 세상사는 서로 얽히고 설히는것, KT도 역시 신규가입 고객에게 상품권과 현금을 챙겨주면서 고객을 확보하기는 마찬가지니까......지금도 약정기간 끝나고 상품권과 현금을 챙기기위해 떠나는 철새들이 수없이 날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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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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