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까지 봉곡사주차장에서 모두 만나기로 했기에, 9시가 가까워지자 삼삼오오 카플로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동차로 이동하면 산행을 하고나서 제자리로 되돌아 와야한다. 따라서 원점회귀 하지 않고 다른곳으로 하산을 하기위해서, 2대는 각흘고개 정상으로 이동주차를 하고 뒤돌아와서 봉곡사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이날 산행코스는 봉곡사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갈매봉, 베틀바위, 봉수산, 구만봉, 각흘고개로 하산하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봉곡사로 올라가는 천년의 아름다운 숲길은 여전히 노송이 우거진 숲속으로 솔향기를 맏으면서 오른다.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면 작은 계곡을 우측으로 끼고 좌측에서 봉곡사만공탑이 자리하고 있다. 산행코스는 만공탑 좌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 코스는 봉수산정상까지 약2km정도된다.
봉곡사만공탑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보면 넓은 경내에 아담한 천년고찰 봉곡사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천년고찰이지만 더 이상 규모가 확장되거나 축소도 되지 않은체 오랜 세월을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날 산행의 들머리는 봉곡사 오르기전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서 봉곡사 요사체 옆으로난 등산로를 따라서 올랐다.
봉곡사 만공탑 좌측의 코스로 오르면 봉곡사정상까지 2km지만 봉곡사 우측코스로 오르면 봉곡사 뒤쪽으로 돌아서 갈매봉으로 오르면 봉수산 정상까지 4km정도로 등산코스가 길어진다.
봉곡사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서 한참 오르다가, 봉곡사 뒤쪽으로 길게 돌아서 능선길에 들어서면 갈매봉이 나온다.
갈매봉을 지나서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걷다보면, 봉곡사 만공탑 좌측길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4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봉곡사중간 갈림길에서 봉수산 방향으로 약500m 걷다보면, 넓은 안부에 커다란 바위군락지가 있는곳이 베틀바위라고 한다.
봉수산 정상으로 향하는길에는 특별한 지형지물이 거의 없으며, 전망대쉼터라는 이정표가 반갑게 안내를 해준다.
봉수산정상을 앞두고 두번정도의 가파른 경사로가 있는데, 힘겹게 경사로를 오르면 봉수산정상이나 조망권은 별로다.
봉수산정상에는 아산기맥의 시점인 배방산에서 태화산,망경산, 광덕산, 봉수산, 도고산까지 40km의 이정표가 표기되어 있다.
봉수산 정상에서 100미터 벗어나면, 금북정맥인 천방산과, 아산기맥인 각흘고개 이정표가 있지만, 등산로를 잘못들어서서 자칫 이정표를 지나치면 천방산으로 간다. 이날도 방향을 잘못잡아 20여명이 500미터정도 알바를 했다.........ㅋㅋ
봉수산 정상을 지나서 각흘고개로 향하는 길은 특별한 지형지물도 없고, 중간지점에 구만봉이라는 이정표만 있다. 그리고 구만봉을 지나서 갑자기 급경사로 하강이 시작되는데, 급하강이 끝나는 지점이 목적지인 각흘고개다. 각흘고개는 아산기맥(46km)의 중간지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절반으로 나누어 아산기맥을 종주하기도 한다.
봉곡사주차장에 모든 차가 이곳으로 옮겨와야만 모두들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차가 올때까지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차가 모두 도착하자 식당을 운영하는 회원의 식당으로 이동해서 회의를 했다. 산행대장은 6월 4일에 출발하는 중국 화산트레킹 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회원들은 흑염소전골에 소주잔을 주고 받으면서 파이팅을 외친다.
'즐거운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박 4일 일정의 중국 명산트레킹 - 화산(해발 2,160m) 트레킹 (1) | 2014.06.11 |
---|---|
3박 4일 일정의 중국 명산트레킹 - 숭산(해발 1,513m) 트레킹 (0) | 2014.06.10 |
3박 4일 일정의 중국 명산트레킹 - 숭산 소림사 탐방 (0) | 2014.06.09 |
트랭글로 기록한 산행기 - 완주 대둔산(해발 878m) (0) | 2014.04.22 |
트랭글로 기록한 산행기 - 거제도 망산(해발 397m) (0) | 2014.04.11 |
트랭글로 기록한 산행기 - 보령 아미산(해발 639m) 산행기 (0) | 201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