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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은 목포 8경의 하나로 목포의 자랑이자 상징과도 같고, 목포의 영산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에서 다도해와 목포 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산의 기세가 병풍의 수폭처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호남의 개골산 이라는 한다. 또한 일등, 이등, 삼등바위와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와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다.

 

유달산은 228m로 낮지만 해안가에 인접한 산이기 때문에 다도해의 절경과 목포 도심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다. 그밖에도 유달산은 여러가지 전설을 가진 바위들과 누각등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한 유달산은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옛부터 영달산이라 불리 웠다.

 

유달산은 가파른 계단길부터 시작되는데, 주능선을 따라 일등바위까지 구경을 하고, 반대쪽의 노적봉과 새천년종을 구경하기로 했다. 유달산 입구의 계단길을 올라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것은 남해안일대 어디를 가도 많이 서있는 이순신장군의 동상인데, 목포는 겨울날씨가 온화한탓에 한겨울에도 동백꽃이 피는것을 볼 수 있었다.

 

 

대학루라는 현판이 보이는 누각에 올라서서, 앞쪽을 바라보니 펼쳐진 삼학도와 시내 일부를 보인다. 대학루 앞쪽에 전시되어 있는 오포대는 일제시대에 와서 정오를 알리는 신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주변에는 목포의 눈물비가 있는데, 예전에는 하루종일 같은 노래만 들리더니 요즘은 다른 노래도 함께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임진왜란때 사용하던 천자총통 발포체험을 할 수도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하고 주말과 일요일에 발사체험을 한다. 유선각은 유달산 중턱에 위치한 정자로 목포의 최고 조망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목포항에 입,출항하는 선박과 시가지 삼학도 영산호 다도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달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수 없이 많은 바위들과 계단들이 있어서 병풍같은 바위산을 연상하게한다. 또한 아기자기하고 기이한 모양의 이름이 붙여진 물개바위, 종바위, 애기바위, 나막신바위등 수십점의 바위에 이름을 붙여 놓아서,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을 찾아서 감상하는것도 재미를 더해준다.

 

 

관운각은 팔각정자로서 고하도 용머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며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세워져 있고 유달산 정자중 제일 위쪽에 위치해 있었다. 뒤쪽으로는 기암괴석이 우뚝 솓아 보이는 봉우리가 유달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일등바위다. 그리고 마당처럼 넓은 마당바위에서는 용머리섬과 다도해의 많은 섬들이 조망된다.

 

 

마당바위를 지나서 유달산에서 가장높은곳에 지어진 관운곽에서는 가장 멀리까지 좌우 조망이 가능하다. 시내쪽을 조망해보면 오밀조밀 성냥갑을 쌓아 놓은듯한 목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바다에는 길게 늘어진 용머리섬과 다도해의 섬들이 조망된다. 그리고 최근년 개통된 목포대교가 있어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이등바위까지 다녀와도 되지만, 가장 멋진 포인트인 일등바위까지 돌아보고 내려와서 유달산 입구의 반대쪽으로 가본다. 노적봉 가는 진입로 좌측으로는 널리 알려진 여자나무가 보인다. 이 나무를 처다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인근 지역에는 출산율이 높았다는 속설이 있다.

 

그리고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바위는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하자, 군사가 많은 것을 우려한 왜군이 전의를 상실한 채 후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곳이다. 그리고 노적봉 맞은편에는 새천년 시민종각은 김대중대통령이 직접 써서 하사했다는 "시민종각"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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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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