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군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은 해군 2함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서평택을 지나서 평택항 주변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몇번을 물어 보면서 찾아가게 되었다.
해군 제 2함대사령부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안내소에 들어갔다.
천안함을 보려고 찾아 왔다고 했더니, 신분증을 제시하고 방문서류를 작성했다.
그리고 방문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1시간정도 기다리다 보니 셔틀버스를 타라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군부대 정문을 통과해서 수병의 안내를 받아서 들어갔다.
안내 담당 수병으로 부터 천안함 피폭 과정 설명을 듣고, 안보공원(제1연평해전 전승비.제2연평해전 전적비), 서해수호관(연평해전 및 천안함 전시관) 등 피격사건 영상자료, 사진, 유품, 장비 등을 둘러보았다.
서해수호관 입구에는 연평해전 당시에 참전했던 참수리 357호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제1차 연평해전이 벌어진 지 3년 후인 2002년 6월 29일
2002한일월드컵이 막바지에 북한은 다시 한번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무력 충돌을 일으켰다.
이날 오전 9시 54분부터 북방한계선을 넘기 시작한 북한 경비정들은
근접차단을 실시하던 대한민국 해군의 참수리 357호에 대해 집중사격을 가하였다.
교전은 오전 10시 56분까지 31분간 진행된 후
북한의 SO·1급 초계정 등산곶 684호가 반파된 채 북으로 퇴각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안내담당 수병은 서해수호관으로 안내했다.
서해수호관에는 서해에서 벌어진 해전, 무력 충돌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유품과 함께 천안함 사건 전사자들의 유품도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서해수호관 전시실에는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의 PCC-772 배모형과
폭침하는 영상화면과 견인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폭침이라는 증거를 뒷바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물인
CHT-02D 어뢰의 모형과 1번이라고 한글로 써져있는 증거자료등이 게시되고 있었다.
서해수호관 관람을 마치고나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한곳은 천안함 전시관이다.
안내 수병으로부터 천안함 피격상황을 간단하게 설명듣고 나서,
순직한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묵념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1200톤급)이 침몰했다.
26일 밤 9시22분께 키리졸브-독수리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한창인 백령도에서
남서쪽으로 1.8㎞ 지점을 순찰하던 천안함의 선미에서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 직후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해안경비정이 출동해 천안함에 탑승하고 있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을 구조했으나, 40명은 사망했고, 6명은 실종됐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 과정과 함수와 함미 수색 인양과정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랐다.
3월30일에는 UDT 대원인 한주호 해군준위가 수색 작업 중 실신하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순직했다.
4월2일에는 저인망어선 '금양98호'가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서해 대청도 서쪽해상에서 침몰해 탑승 선원 9명 중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사고도 발생되었다.
그리고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 폭발로 인하여 선체에서 떨어져나간,
시설물들은 전시된 천안함 주변에 별도로 전시되고 있는데, 폭발당시의 처참했던 모습을 상상 할 수 있었다.
해군 제 2함대사령부 천안함 견학을 하려면, 인터넷으로 해군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견학신청하면된다.
"대한민국해군 - 견학신청 - 참가신청"으로 들어가면 달력에 가능한 날자, 인원이 표시되어 있어
원하시는 날자/시간에 선택을 하면 신청 화면으로 연결된다.
예약없이 방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행정안내실에서 견학보안서약서를
자필로 작성 후 당일 해당시간대에 입장이 가능하며, 전원 신분증을 제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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