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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일차 마지막코스로 찾아간곳이 숲속기차 에코랜드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에코랜드를 즐기는데 큰 문제는 없다.

내가 계속 내리면 기차를 타고 가면서 중간역에서 내리지않고 한바퀴 돌아오면 되기때문이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로 30만 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이다.

30만 평의 곶자왈 부지에 기찻길을 놓고 호수를 만들어 자연생태체험도 하고

산책 및 피크닉도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곳이다.

 

에코랜드 기차역은 메인역, 에코브릿지, 레이크사이드, 피크닉가든, 라벤더그린티등

5개의 테마를 가진 기차역을 지나면서 곶자왈 숲속을 한바퀴 일주하게된다.

각 역에는 각각의 특징있는 테마를 가지고 즐길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있다.

 

 

 에코랜드 기차는 영국에 특별주문 제작한 빨간색 기차 총 7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기차 여행을 즐기는 동안 신비의 숲 곶자왈에서 서식하는 곤충과 동물 그리고 다양한 식물을 체험 할 수 있다.

 

 

 메인역에서 출발해서 드디어 숲속으로 기차여행이 시작되었다.

꼬마기차는 기적을 울리면서 칙칙폭폭 떠나가지만,

목탄을 때지 않기 때문에 증기를 뿜지는 않고 증기기관차의 모양만 갖춘셈이다.

 

 

 첫번째 정차역을 에코브리지역으로 수상테크를 따라서 걷다보면,

다음역인 레이크사이드역 주변에 시설물인 돈키호테와 풍차를 만나게된다.

우리는 에코브리지역을 통과해서 레이크사이드역에서  내렸다.

비도 내리고, 걷기 불편한 어른들 모시고 다니다보니.....

 

 레이크사이드역은 돈키호테와 풍차의 테마도 있지만,

커다란 해적선이 정박한 디스커버리존 구경하는것도 재미를 더한다.

 

 

 레이크사이드역의 디스커버리존에는 주변에 호수가 있고,

풍랑에 떠밀려온 해적선 마냥 모래바닥에 커다란배가 정박하고 있다.

 

 

 디스커버리호에는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구경을 할수있다.

내 안쪽에는 각종 시설물과 무기들 그리고 승선원들의 모습이 실물크기로 만들어져 있다.

 

 

 디스커버리존에서 건너다 보이는 호수주변 시설물은

에코브리지역에서 수상테크를 따라서 걷다보면 돈키호테와 커다란 풍차를 만나게된다.

 

 

 그리고 레이크사이드역 주변 호수를 사이에두고 억새가 무성한 삼다정원도있다.

관람을 마치고 기차를 타려면 5~7분간격으로 기차들이 순환운행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하다.

기차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멀리서 오는것이 보이면 손을 들고 뛰어가도된다.....ㅎㅎ

 

 

 레이크사이드역에서 피크닉가든역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야생화단지와 말목장에 말구경도하고, 손이 닿을듯한 협곡을 통과해서 피크닉가든역에 도착한다.

 

 

 피크닉가든은 드넓게 펼쳐진 금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역이다.

그리고 이곳은 제주도 보존자원인 화산송이로 포장해서 산책로를 만든 에코로드가있다.

그리고 피크닉언덕을 오르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즐기는 키즈타운이 펼져진다.

 

 

 키즈타운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장난감처럼 아담하게 만든

놀이터와 작는집들이 즐비하다.

아이들은 작그마한 집에 들어가서 얼굴을 내미는 모습들이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피크닉가든 키즈타운에서 아이들과 즐기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이다.

그리고 에코로드는 단거리 10분코스와 장거리 40분정도의 코스가 있으니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야한다.

대충 돌아보고 다음기차를 타려면 10분이면 될것이고.......

 

 

 피크닉가든역을 지나서 다음역은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역이라한다.

이역은 기차에서 내려 가든브리지를 건너면 허브, 장미, 목차가 어우러진 유럽식 정원이 있고,

비밀스러운 담너머로 라벤더밭이 펼쳐져있다.

 

마지막역은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돌아보면 좋지만 그냥 패스했다.

마지막역에는 내리는 사람도 없었고, 타는 사람도 없으니 왠지 썰렁한 느낌!

마지막역을 지나서 기차는 칙칙폭폭 털끄덩 털끄덩 거리면서,

주변에 분화구와 제주돌담을 지나쳐서 종착역에 도착했다.

 

종착역은 조금전 출발역이지만,

승객들이 하차해서 모두 한곳으로 나가기 때문에 제법 혼잡하다.

숲속의 기차 에코랜드테마파크는 시간이 부족하면 1시간정도 가볍게 구경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2~3시간은 충분히 즐길만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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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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