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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생명이라해도 과언은 아닌것같다.

MTB 풀샥을 구입후 도로주행은 거의하지않고 오로지 싱글라이딩에만 사용했다.

도로라이딩은 별도로 티타늄자전거를 전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몇일전 급경사 다운힐에서 로터에서 잡음이 발생하는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흙이 유입되어서 마찰음이 난다고 생각하고 계속 싱글을 탓다.

그런데 뭔가 브레이크의 감각이 변한것은 앞브레이크가 유격이 많이 발생한것이다.

 

 앞브레이크를 잡아도 마치 유압이 빠진듯 브레이크가 밀리기 시작하니 당황스럽다.

그때서야 브레이크 패드상태를 확인해보니 거의 다 소진된 상태였다.

MTB 구입후 약2,000km 정도 탓기에 신경을 안썼는데 싱글을 이정도 타면 패드가 거의 닿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라이딩을 마치고 서둘러 브레이크 패드를 바셀에서 주문하니 다음날 도착했다.

샾에가면 즉시 교환도 가능하지만, 스스로 정비를 익힐겸 직접 교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마노 브레이크는 패드교환은 비교적 간단한편이다.

우선 롱로우즈 플라이어로 안전핀을 제거한다.

 

 

 다음은 브레이크 패드를 고정하고 있는 고정핀을 제거한다.

고정핀은 육각랜치를 이용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풀어준다.

고정핀이 나사산에서 분리되면 앞쪽으로 당겨서 뽑아내고, 브레이크 패드를 탈착한다.

 

 

 탈착한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한쪽패드는 그래도 아직 조금 남아 있지만, 반대쪽은 바닥까지 닳아서 철심이 노출되었다.

그대로 방치하고 라이딩을 할경우 마찰음을 발생하면서 로터의 손상을 가져올것이다.

 

 

 브레이크 패드는 장착되었던것과 동일한 제질인 레진패드를 구입했다.

패드의 종류는 레진패드, 메탈패드, 세미메탈패드등 몇종류가 있는데,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레진패드는 마모속도가 좀 빠른것이 단점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소음이 적은것이 장점이다.

 

 

 브레이크 패드를 탈착한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가운데는 로터가 보이고, 좌우로 패드를 밀어주는 유압실린더 압력판이 보인다.

패드를 탈착하고나서 곧바로 그자리에 신품 패드를 끼울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안된다는 사실^^

 

 

 패드가 닳으면서 유압실린더의 압력으로 패드를 안쪽으로 밀었기에 공간이 좁아져있다.

신품패드는 두께가 있기 때문에 좌우에 밀려 나와있는 유압실린더를 안쪽으로 다시 밀어넣어야한다.

하지만 로터 때문에 그대로는 실린더를 밀어 낼 수 없기때문에 휠셋을 탈착했다.

 

 

 

유압실린더를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넣기 위해서는 긴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한다.

드라이버 끝으로 압력을 가하면 실린더압력판이 손상될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압력을 가해서 밀어넣는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긴 드라이버를 관통시켜서 양손으로 일정하게 압력을 가해서 밀어넣는다.

 

 

 유압실린더가 안쪽으로 최대한으로 밀려들어간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이제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었기 때문에 신품패드를 삽입해도 공간이 충분하다.

그리고 안쪽에 오염된곳은 세척제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센스도~~ ^^

 

 

브레이크 패드는 모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디쪽에 써도 상관없다.

하지만 압력스프링은 좌우표시가 L,R로 새겨져있으니 방향을 확인한다.

다음은 압력스프링을 가운데두고 좌우로 패드를 가조립해서 한번에 삽입한다.

 

 

장착은 탈착의 역순이라는 공식을 염두해두고~~

브레이크 패드를 신품으로 장착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휠셋을 장착후 휠셋을 돌려서 브레이크를 작동해보면 별문제없이 작동이 잘될것이다.

 

 

그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방법은 휠셋을 탈착하지 않고,

브레이크 자체를 탈착해서 유압실린더를 자유롭게 밀어넣고 패드를 교환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브레이크 간격을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한 유경험자는 가능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간격조정을 잘못하면 패드와 로터의 간섭을 수정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장비는 직접 정비를 해봐야만 애착이 가기때문에 스스로 노력해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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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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