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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첫날 청와대와 청와대 사랑채 관람을 마치고 경복궁으로 돌아왔다.

두번째 볼거리는 경복궁 관람을 하기위해 시간을 확인하고 있었다.

경복궁 관람도 중요하지만, 광화문에서 열린다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궁금했다.

 

 조선시대 수문장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사대문인 흥인지문, 숭례문 등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라고 한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10시, 14시 / 1일 2회 / 소요시간 20분간 진행된다고 한다.

 

 그런데 마침 경복궁주차장에서 경복궁으로 가려고 하는데~~

담장밖에는 왠 조선시대 궁궐 사람들이 행렬을 하고 있는것이 목격되었다.

때마침 수문장 교대의식을 준비하고 있는 풍경을 보게된것이다.

 

 

 마침 잘됐다는 생각에 서둘러 광장으로 들어갔다.

시간을 보니 아직 10분전인데, 넓은 광장에는 관광객들이 빼곡하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더 이상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통제하고 있었다.

 

 

잠시후 동문주차장쪽 담장밖에서 대기중이던 수문군들이 협생문을 통해서 입장한다.

맨 앞쪽에 씩씩하게 걷는사람이 수문장이고, 뒤를 이어 깃발을든 기수단과 수문군등이 차례로 입장한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무슨 악기인지는 잘 모르겠고~~ㅎㅎ

 

 

수문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광화문을 여닫고 근무교대를 통하여

국가의 중심인 국왕과 왕실을 호위함으로써 나라의 안정에 기여 하였다고~~

우리나라에 처음 수문장 제도가 확립된 시기는 조선 예종 1년 (1469년)으로

그 이전까지는 중앙군인 오위의 호군이 궁궐을 지키는 일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 수문장 교대의식의 절차 -◇

 

 당직수문군이 광화문에 배치된 후 초엄이 울리면, 교대 수문군이 출발하여 광화문에 도착한다.

이엄이 울리면 교대 수문장과 당직 수문장이 군례 및 신분 확인을 한다.

 

교대 수문군이 수문장의 호령으로 광화문에 배치되고, 광화문 경계 상황과 수문군의 근태를 점고한다.

당직 수문장과 수문군이 퇴장준비를 하고 삼엄이 울리면, 수문장의 지휘 하에 퇴장한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수문장제도의 규정을 근거로 재현은 하겠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한다해도 모든것을 이해한다는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든다.

다만 당시 이런 수문장 교대의식이 있었다는 정도로 이해를 하는것이 편할것 같다.

 

그리고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고 있는 광화문 출입구와 광장이 넓기 때문에,

교대식하는 장면을 멀리서 보고서 이해하기 어려워서 후반부에는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다.

그리고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는 순간에는 현실을 직시했는지 관광객들이 경복궁 관람을 위해서,

수 백명의 관광객들이 한 순간에 흥례문으로 몰려들어 출입구가 한참 동안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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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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