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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여행 2일차는 낙산사에서 남쪽으로 하조대를 지나고, 죽도해변, 광진해변을 지나간다.

그런데 자전거길을 따라서 달리다보니, 도로변에 자동차들이 많아서 교통정리하는것이 보인다.

계속해서 자동차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데, 신호봉을 들고 교통정리하기 바쁘다.

 

얼핏보니 진입로옆에 관음성지 휴휴암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지나가다가 멈추고, 궁금해서 물어봤다.

"산위에 사찰이 있습니까?"

"네~ 관심있으면 한번 둘러보고 가세요."

 

휴휴암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옆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고, 가파른 시멘트포장로가 보인다.

자전거 기어를 낮추고 힘겹게 언덕배기를 올라서니 아래쪽으로 해변가에 사찰이 있다.

오호~ 이렇게 멋진 해변에 사찰이 있다니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휴휴암은 다른 사찰과 달리 입구에 불이문이라는 대문이 보인다.

대문을 들어서니 바로 옆쪽에 사진에 눈길이 간다.

해변가에 있는 거북이 모양의 남순동자라고 하는데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왼쪽으로 다라니 굴법당이라고 있는데,

밖에서 들여다보니 암벽을 뚫어 법당을 만들은듯 내부구조가 무척 깊어보인다.

 

 

그리고 우측으로는 암자의 주법당인듯한데 묘적전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법당 앞에는 사자상과 코끼리상이 있는것이 특이하다.

 

 

휴휴암은 비탈진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경사로를 따라서 한계층 내려서니 불교백화점이라는 용품가게도 있다.

불교백화점 앞쪽에는 동자상과 포대화상이 배치되어 있다.

 

 

불교백화점을 스쳐 지나가면서

또 한층 내려서서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면서 발걸음을 옮긴다.

 

 

앞쪽으로는 비룡관음전이라는 현판이 보이고,

또 한계층 아랫쪽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차를 마시는 모습들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넓게 트인 길을 걸으면서 뒤돌아보니,

암자의 가람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변가의 확트인 풍광이 조망된다.

 

 

우측으로 멀리 해수관음상이 보이기에 자동으로 발길이 옮겨진다.

드넓은 공간이 나오고 바로 앞쪽에는 범종루가 있고

커다란 두꺼비상이 지키고 있다.

 

 

해변가 사찰에 관음상이 보이기에 해수관음상인줄 알았는데,

휴휴암에서는 지혜관음보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손에는 책을들고 늘 공부를 하면서 신자들에게 지혜를 가르친다고~~

 

 

지혜관음상을 둘러보고나서 해변을 내려다보니,

 거북이등 같은 넓은 암반위를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니 궁금해서 언른 가보고 싶어진다.

 

 

해변을 나가려면 계단길을 걸어서 또 한층 내려서야한다.

조금전 지나온 길가에 휴게소에서 차를 마시는 관광객들이 2층에 있는듯 보인다.

 

 

해변에 백사장 건너편에는 특이하게 바위군들이 보인다.

목재 테크길을 따라서 올라서니 길게 연결된 테크길앞쪽에 드넓은 반석이 있다.

 

 

방생고기를 파는곳도 있고,

넓은 암반위에서 바다를 향해서 재물을 차려놓고 기원하는 스님도 보이고~~

 

 

바닷물위로 솟아오른 바위군들중에는 손바닥 같기도 하고,

발가락 같기도 한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바위들도 있다.

 

 

 이곳에는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

그리고, 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목탁을 든 채 아래의 부처상을 향하여 합장하며 절을 하고 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있는 모양도 있다고~~

 

휴휴암은 백팔번뇌를 쉬어가는 곳으로 쉬고 또 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위에 설명한것처럼 신비스런 바위들이 있다는 문헌을 읽어 보았으나,

같은 모양을 찾아내기란 아마도 숨은그림찾기를 해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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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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