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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4편: 군산근대건축관. (구)조선은행 군산지점 둘러보기

 

군산여행 1일차는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시작해서,

두번째는 진포해양공원, 세번째는 부잔교, 네번째 근대건축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인근에 장미공연장, 근대미술관,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등 볼거리가 거의 인접해 있기 때문에,

자동차는 공영주차장에 무료주차하고 도보로 걸어다니는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현재 군산근대건축관으로 불리는 이건물은 본래 이름은 (구)조선은행군산지점으로 1922년에 건축됐다.

붉은색 벽돌로 쌓아 올려 만든 2층 건물로 지붕은 함석판을 이은 모임지붕으로 처리되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 에서는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소개된다.

 

 

근대건축관은 도로변에 바로 인접되어 있어서 건물전체를 화면에 잡기가 어려웠다.

도로를 건너가서 사진을 찍거나 광각랜즈를 이용해야 하는데~~

일단 이렇게 근대건축관 출입구만 화면에 담아본다.

입구에 입장권 구입하는 기계가 있는데, 입장요금은 500원이다.

 

 

(구)조선은행은 1909년 대한제국의 국책은행으로 설립된 한국은행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을사늑약 이후 조선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일제의 경제수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물로 보수.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전시관은 로비공간과, 금고실, 지점장실, 응접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비공간에는 모형을 통해서 군산의 근대건축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니어쳐들이 있다.

미니어쳐 건축물중에는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역등 눈에 익숙한 건축물도 보인다.

 

 

조선은행은 대한제국의 국책은행으로 설립된 한국은행의 기원이다.

이곳에서 조선은행의 이야기를 오래된 역사적 자료를 통해서 잠시 들어본다.

그리고 낮설은 지페와 동전들도 구경하게된다.

 

 

그리고 로비 중앙에 넓은 공간에는 바닥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저기 표시된 부위을 밟으면 다양한 자료들이 출력되어서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자료를 읽기 보다는 바닥스크린이 작동되는것이 신기해서 밟아 보기도 한다.

 

 

1층 전시관의 오른쪽 끝에는 자그마한 지점장실 공간도 있고,

 바로 옆에는 금고 1.2동의 공간도 있다.

1층 전시관을 둘러보고나서 계단을 통해서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간다.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하얀색 조형물들이 눈에 띄인다.

쌀가마니를 지게를 지고있는 농민들이 일본경찰에게 수탈을 당하는 장면을 표현한듯하다.

에이~~ 나쁜넘들^^

 

 

2층 전시관은 사방으로 전시물들이 걸려있고,

사각형으로 난간대를 설치한 가운데는 아랫층이 내려다 보이도록 뚫여있다.

2층공간의 이용목적은 잘 모르겠지만~

 

 

전시물중에는 이곳에서도 정교하게 미니어쳐로 표현한 근대건축물들에 눈길이 간다.

군산세관, 고우당, 동국사등이 현존하는 건축물과 유사하게 표현되고 있었다.

 

 

벽면에 걸려있는 전시물 옆에는 이렇게 옛날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는곳도 몇군데 있다.

배치된 전화기를 귀에 대면 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방법이 틀렸는지 귀에 대봐도 소리가 안들리고,

"이젠 그만 가자"는 말소리만 들린다. ㅎㅎ

 

 

근대건축관을 둘러보고 후문출구가 있어서 나왔다.

후문쪽 광장에는 이곳 군산 옥구 출신의 소설가 채만식 선생의 비가 하나 서있다.

비문의 위쪽에는 그의 작품집들이 차곡차곡 높이 쌓여있어서 눈길이 간다.

 

 

그리고 바로 옆쪽에는 옛날 자료사진에서 본것같은 증기기관차 모형이 있다.

아~ 옛날 어느 영화에서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는것을 본것도 같은데~~

증기를 뿜으면서 칙칙폭폭 달리던 풍경을~

 

 

후문으로 나와서 근대건축관의 후면을 전체화면에 담아보았다.

빨간색 벽돌로 쌓아올린 1.2층건물, 그리고 함석으로 연결된 2단 지붕구조가 뚜렷이 보인다.

2층의 뒷쪽으로는 넓은 야외테라스에 목제 테이블과 벤취가 배치되어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곳이다.

이렇게 대부분 관광객들은 대부분 수박겉햝기식으로 둘러보고 다음코스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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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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