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느껴보는 근대문화

 

◆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

제8편: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느껴보는 근대문화

 

군산여행 1일차 근대문화 탐방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번에는 근대미술관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이 주변에는 건축물들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불과 이동거리가 50여미터 이내에 만날 수 있었다.

 

 

군산은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곳이였다.

근대역사박물관은 옛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활용 전시하여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라한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의 내부구조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입구의 어청도 등대 모형을 시작으로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 체험관으로 구분된다.

2층은 특별전시관이며, 3층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군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입장료가 가장 비싼 2천원이다. ㅎ

통합입장권 3천원짜리 한장이면 군산여행의 입장료는 모두 해결되는것을~~ 

 

 

근대역사박물관 앞에는 은적사 3층석탑이 있다.

이 탑은 고려시대 제작된것으로 추정되며, 월명공원 인근의 선종암 자리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은적사에서 관리를 하다가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1층전시관은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 체험관이 있는데, 자료가 많아서 뭐라고 한마디로 표현이 안된다.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하면서 가볍게 둘러보고 2층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옛말에 수박겉햝기도 아니고 개 머루 먹듯하듯이~~ㅋㅋ

 

 

계단길을 따라서 2층전시관으로 올라가다보면, 호남지역 최초의 독립만세 3.5독립운동 사진이 있다. 

그곳에서 옛날 한복으로 갈아입고 대형태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곳도 있다.

그리고 전시실에는 군산지역 독립운동 자료가 전시되고 있었다.

 

 

2층 전시관을 잠시 둘러보고나서 계단길을 통해서 3층 전시관으로 올라갔다.

3층 전시관은 근대생활관 전시실로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1930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된다.

아마도 5~60대 연령의 관광객들이라면 근대문화를 조금이라도 겪어 봤기에 공감이 갈것이다.

 

 

근대생활관 입구에 들어서면서 바로 인력거가 보인다.

차체와 바퀴도 튼튼하게 생겼지만 무게가 제법 무거울것 같다.

여기에 사람을 태우고 거리를 달리려면 무척이나 힘이 들었을것 같다.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잡화점도 있고,

군산미곡취급소에 들려서 칠판에 적혀있는 물가동향을 보니 참 어색하다.

10원 미만의 숫자와 전으로 표기되는 화폐단위 때문에~~

 

 

인력거방에서는 옛날 인력거꾼 복장으로 갈아입고 인력거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고무신방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고무신 종류를 살펴보면서~~

나막신이나 고무신을 신어보는 체험도 하게된다.

 

 

참~ 고무신 보면 생각나는 추억이 많다.

말표, 왕자표, 태화고무, 진양고무~~ 등등 명품 브랜드도 많았지^^

검정고무신 새로 사면, 발가락이 아프고, 뒤꿈치에 물집이 잡혀도 아까워서 못신던 검정고무신.

 

 

술 만들어서 걸러내고 남은 술지게미도 없어서 못먹던 시절을 생각하며~~

향기라도 체험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곡식을 사고 팔때 반듯이 필요한 대저울과 말과 됫박도 낮설지 않은 물건이다.

 

 

군산선로 역사인 임피역은 1936년경에 건립된것으로,

당시 농촌지역 소규모 간이역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소개되는 곳이다.

이렇게 1930년대 시간여행은 마치고 2016년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아랫층으로 내려간다.

 

 

3층 근대생활관에서 1930년 시간여행을 하고나니 정신이 멍하다. ㅋ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근대역사박물관의 전시관 배치도에 대해서 다시한번 복습해보자.

아~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돌아서, 이렇게 관람을 하고 여기로 내려왔구나~~

 

 

근대역사박물관의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현대식 인력거가 지나간다.

그런데 인력거를 끌지않고 요즘은 자전거로 개조해서 타고 다니니 얼마나 편할까^^

인력거의 광고판을 살펴보니 이렇게 자전거로 근대문화 시간여행을 시켜주는 업체가 있는듯 하다.

 

근대역사박물관은 전시실 규모가 좀 넓어서 관람하느라고 1시간 이상 소요된듯하다.

한나절을 꼬박 시간여행 하느라고 걸었더니 이제 다리도 아픈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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