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해외라이딩 100회 돌파기념 이벤트 참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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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8일 중국의 차와 티벳의 말을 교역하던 옛길이 고스란히 간직된 28밴드를 넘었다.
나시객잔에서 조금 나서서 100미터쯤 자전거를 타고나면, 험준한 산길이 시작되어 멜바가 시작된다.
이곳은 자전거를 타는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자전거를 짊어지고 가는것이 훨씬 편한곳이다. ㅋㅋ
28밴드 시작점을 통과하면 각 구비구비 28구비의 바윗돌에는 빨간색 숫자가 새겨져 있는것이 보인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이라고 알고 있을것이다.
드디어 내리막길이 시작되었지만, 자전거로 신나게 다운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착각이였다.
두시간을 자전거 멜바로 올라간 정상이지만, 내리막길도 계속해서 끌바를 해야하는 길이였다.
이날 일정은 28밴드를 넘어서 차마객잔까지 약 6km를 이동하는데 한나절을 꼬박 소요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은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골계백숙이 준비되었다.
차마고도에 오골계들은 힘이 좋아서 옥룡설산까지 날라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튼 옥룡설산으로 날라가는 오골계를 몇마리 잡았다는데, 이날 저녁은 오골계 맛에 모두들 매료되었다.
거기에다 안주거리가 좋다고 고량주를 홀짝홀짝 마시다가 난 그날밤 완전히 넉다운 되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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