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숲속길을 걷다 보면 좌측으로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잘알려진 직소폭포도 있으며,내변산의 등산로는 여러갈래 있는데 산세가 험하지 않아서 사계절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 산으로 대부분 어느코스에서 진입을 하던지 주로 내소사를 들려서 사찰을 돌아볼수 있도록 산행코스를 잡게된다.
우거진 전나무 숲속길을 한참 걸어 올라가니 눈앞에 능가산 내소사라는 현판이 보였다.
일주문 좌측에는 내소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어서 한번쯤 읽어보고 들어서게 된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길가에 대장금 촬영장소라는 안내판에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어있고,
좌측으로 보니까 연지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곳을 배경으로 대장금을 촬영했다는 설명이다.
이곳에 들어서니 사찰주변의 경관에서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기 시작한다.
우측으로는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 옆에는 해안당 행적비와 내소사 사적비가 나란히 서있다.
천왕문 쪽으로 집입로가 널찍하게 보이면서
좌우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으며 길가에는 바람에 날린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천왕문에 도달하여 뒤돌아보니 붉게 물든 단풍잎이 너무 아름다워 한장 찍어보았다.
주말도 아닌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사찰경내에서 돌아보면서 주변경관의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천왕문은 사천왕상을 봉안하기 위한 건물로서
사찰 경내 출입문의 역할도 겸하고 있으며, 17평의 목조 한와 팔작지붕으로 축조되어있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좌우에서 내려다보고 불심검문을 한다.
거짓없이 착하게 열심히 살겠냐? "네" 마음을 다짐해야 통과시켜 주는것 같았다.
내소사하면 바로 이 나무는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1000년생 군나무가 한그루 우뚝 서있는데 높이가 20m 나무둘레가 7.5m로서 내소사의 천년역사를 말해주고있다.
가운데는 천년생 군나무가 보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전경은 보종각이 보인다.
가을철이라 경내의 경관도 군나무와 단풍나무의 색깔이 곱게 물들어서 가을정취를 한껏 돋구었다.
사찰경내의 중앙부위를 켑쳐해 보았다.
단체로 관광나온 사람들의 사진찍는 모습이 정겹게 보이고, "스마일~~~
우측으로 전체적인 배경을 찍어보았다.
뒤쪽으로 부속건물인 화승당이 보이고 설선당과 요사가 보인다.
이곳은 보종각이라고 하는데 보물 제 277호인 고려동종을 달아 놓은 종각이 보인다.
보종각은 창살이 워낙 빼곡하게 들어서서 사진한장 찍으려니 일부 밖에 안찍혔네,
(창살이 넓으면 누가 손집어넣어 꺼내가기라도 하나...........궁시렁 궁시렁)
이 건물은 봉래루라고 하는데 조선태종 12년(1414)에 건립한 전면 5칸, 측면 3칸, 2층 누각의 맞배지붕의 건축물이다.
대웅보전 안에는 석가 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봉안되어 있고, 불화로는 영산후불탱화, 지장탱화 및 후불벽화로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후불벽화로는 가장 규모가 큰 보물들이 소장되어있다.
관음보살님의 눈을 보면서 좌 우로 왔다 갔다 해보면 관음보살님 눈동자가 내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데 눈동자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이 있다.
(내 소원은 특종기사 한번 써보는 것인데 언제쯤이나............)
대웅보전 앞에 위치한 중요문화제 124호인 3층석탑은 2중기단으로서 화강암 재질로 제작되어 새워져있다.
범종각은 1995년 당시 주지였던 철산스님이 대범종, 대법고, 목어, 운판등 4물(四物)을 보관하기 위해 건립하였다한다.
설선당과 요사는 내소사의 대중 요사로서 승려들의 수학 정진과 일상생활을 위한 공간입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자형으로 구성되어있고, 지면의 높이 차를 이용하여 건물의 일부를 2층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전국에는 수많은 사찰들이 대부분 경관 좋고 물 좋은 산기슭에 있어서, 여기저기 사찰들을 답사하다 보면 거기가 거기던가 혼돈을 줄수도있다.이곳의 보물로는 대웅보전(291호), 고려동종(277호), 법화경절본사본(278호),영산회괘불탱(1268호),가 있으며 문화재로는 설선당요사(125호), 삼층석탑(124호), 이렇게 보유하고 있는 역사깊은 천년고찰이다.
그러나 어느 사찰이고 천년의 역사를 지녔다면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없겠지만,그래도 그사찰의 특징을 오랬동안 기억할려면 중요한 특징을 한두가지만 기억해두는것이 좋을것 같다. 사찰들을 답사하면서 글을 남기면 나중에라도 쉽게 기억이 떠오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곳의 특징있는것 한두가지 만이라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변산반도에 있는 내소사는 경내에 1000년생 군나무가 있다는것, 그것한가지 만이라도 확실하게 기억해두면 잊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한다.그리고 한가지 더 기억할수 있다면 보물급 유물이 있는 특색있는 대웅보전 이정도만이라도 기억해보자.
'문화재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산윤선도 유적지에서 어부사시사를 읊어본다. (0) | 2009.02.02 |
---|---|
아름다운 진입로 경치와 동백나무 숲이 우거진 선운사. (0) | 2009.02.02 |
산중 절벽 동천석실에서 서책을 즐겼던 고산윤선도. (0) | 2009.02.02 |
청산리전투 대승의 주역 김좌진장군의 생가지를 돌아보며........ (0) | 2009.02.02 |
님의침묵 - 만해 한용운선생의 숨결을 찾아서........ (0) | 2009.02.02 |
민족시비공원에 시를 감상하면서 시인이 되어본다. (0) | 2009.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