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해상 국립 공원이며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는 남북길이 6.7㎞, 동서 2.4㎞, 둘레 20,8㎞의 누에 모양을 한 홍도를 유람선을 타고 볼수있는 남문, 석화굴, 거북바위, 공작새바위 등 끝도 없이 펄쳐지는 기암괴석은 온갖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일몰 때 홍도 섬 주위를 돌아보면 섬 전체의 바위들의 구성된 성분이 규암 및 사암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붉게 보인다 하여 붉을 홍 자를 써서 홍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행정구역상 홍도1구와 홍도2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 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깍아 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다 속 10m 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다운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등 희귀식물 5백40여종 과 2백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암괴석의 절벽에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들은 인위적으로 분제를 만들어 놓은듯하다.
홍도에는 1구와 2구 두개의 마을로 나누어져 있는데 1구에는 해수욕장이 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으며 두 마을에서 모두 숙박할 수 있는데 마을 왕래는 선박을 이용해야한다.
홍도 관광은 유람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 부부탑등 홍도 10경 외에도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가이드가 지나가면서 바위의 이름을 알려줘도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아리송 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아니라.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 놓은 듯한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추리 꽃과 이른 봄 붉게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만 볼수 있는 장관이다.
홍도 주민들의 생업은 주로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편인데. 이러한 관광수입외에 어업에서 생기는 수입도 적지 않으며 홍도의 특산물로는 품질과 맛이 뛰어난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는데 청청해역에서 나는 것이다.
홍도섬 관광은 기상조건에 따라서 멋지게 즐길수도 있고 기상조건이 잘맞지 않으면 자욱한 안개로 인하여 시야가 좁아져서 멋진 기암괴석의 장관을 제대로 못볼수도 있다. 본인의 일행이 도착했을때도 해상에 안개가 자욱해서 그날은 포기하고 다음날 유람을 했다.
도착하던 첫날은 해상의 기상이 안좋아 안개로 인하여 유람을 못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서둘러 유람선을 타고 1시간 30분 남짓 홍도의 섬을 돌면서 모두가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이런것일까? 어쩌면 저렇게 만들려해도 안될것인데.............
섬을 유람선으로 한바퀴 돌면서 조금은 쉬어야 할때쯤이면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된다.이른바 해상횟집이라고 물결이 흐르지 않는 한쪽편으로 유람선이 정박하면서 닥아오는 해상횟집에는 갖가지 싱싱한 횟감을 싣고와서 관광객들의 침을 삼키게 한다.
홍도33경이란 도승바위.남문.탕건바위.병풍바위.실금리굴.흔들바위.칼바위.무지개바위.제비바위.돔바위.기둥바위.삼돗대바위.원숭이바위.시루떡바위.용소바위.대문바위.좌불상.거북바위.만물상.자연탑.부부탑.석화굴.등대.독립문바위.탑섬.대풍금.종바위.두리미바위.슬픈녀.공작새바위.홍어굴.노적산 바위가 너무 많아 이걸 어떻게 기억해^^~
한번 돌아보고는 바위이름 기억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았고, 모두다 그저 입을 딱 벌리고 감탄사만 연발 할때는 다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직접 보지 않으면 실감나지 않을 것이고 사진만 보고 정말 아름답다 하기보다는 큰마음먹고 올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훌쩍 홍도로 섬여행 한번 떠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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