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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달전에 각 방송과 신문에서 떠들썩하게 보도했던 가정집 냉장고 폭발사고를 방송을 보면서 어떻게 냉장고가 폭발할수 있을까 ? 의문점을 남겼기만, 방송을 보고나서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별별 사고도 다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무관심이였지요.

이렇게 두달이 다 되었지만 또 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잊고 있었읍니다. 며칠전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냉장고 리콜 받았냐?" 무관심 했기 때문에 설마 우리 냉장고가 리콜 대상인줄은 미처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지 3년~4년정도 지났으니, "입주하면서 냉장고 장만한게 그 모델 일 수 있지 않냐?" 고 반문을 하는겁니다. 전혀 생각도 않다가 얘기 듣고나서 냉장고 모델을 확인했더니 정말 우리집 냉장고가 문제의 리콜 대상인겁니다. 그래서 보도자료를 찾아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가 확인 해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외국에서도 삼성 냉장고가 폭발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도한 자료사진입니다.

이번 폭발사고는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냉장고가 폭발해 유리가 깨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10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 용인시 동백동 S아파트 9층 이모(43)씨 집 다용도실에 있던 삼성전자의 2006년형 지펠 냉장고(680ℓ)가 '펑'하는 소리를 내며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냉장고 문이 날아가면서 다용도실 미닫이 유리문과 창문 등이 깨졌고 냉장고 안에 있던 반찬통과 음식물이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다합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센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이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냉장고(용량 680L) 파열 사고와 관련해 2005년 3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생산한 일부 모델 21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리콜 신청 방법은 대상모델을 입력하고 모델검색을 하면 리콜 대상이면 대상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 입력과 방문일시를 시간대별로 예약할수 있으며 서비스기사 사진까지 올라와 있어서 선택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서비스기사의 얼굴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잘생기고 멋진 기사는 예약이 몰려들것이고 못생기고 험악한 얼굴형은 누가 선택을 해줄지 의문이더군요.



우리집 냉장고 입니다. 2006년초에 새로운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하면서 기분좋게 새로 구입하여 4년간 별다른 문제없이 우리집 식탁을 지켜주던 냉장고 입니다. 설마 이 냉장고가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냉장고 폭발사고!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지요.


리콜대상인지 확인하려면 모델명부터 확인해야하며, 냉장고 좌측 맨위에 에너지 효율등급표가 그려져있는곳 아래쪽에 모델명과 냉장고 용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문을 열면 냉장고 문 안쪽에 병을 수납할수있는 곧에도 냉장고 제원표가 붙어있어서 모델명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콜대상임을 확인하고 일정과 서비스기사 얼굴까지 선택해서 예약을 했더니, 정확한 시간에 서비스기사가 방문했습니다. 리콜서비스를 한다고 하지않고 안전점검을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서비스 받으려면 얼마나 번거로울까 싶어서 미리 질문을 했으며 , 작업이 끝나고 나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문일답으로 대화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냉장고 내용물 다 끄집어 내야합니까? 

아닙니다. 냉장고 안쪽은 전혀 상관없고, 냉장고 외관 상단에 있는 전자회로 기판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안전점검은 어떤 방법으로 합니까?
냉장고 전자회로함을 열고서 기존 회로에 휴즈셋트를 추가로 한개 장착만 하니까,  아주 간단하며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냉장고는 조금만 앞으로 당기면 작업이 가능합니다.

휴즈박스를 추가하는 이유는 무었입니까?
쉽게 말해서 누전시 과전류가 흘렀을때, 냉장고 자체적으로 전기를 차단해주는 휴즈가 절단되어야 하는데 용량이 높아서 작동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누전시 과전류를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추가로 부착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냉장고가 폭발하게 된 것입니까?

문제를 일으킨 폭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냉매파이프의 서리를 제거하는 히터의 연결 단자에서 누전이 발생했고 이 발열로 인하여 냉매가스가 일으킨것이라 합니다.

냉매의 종류는 어떤것을 쓰는데 폭발할까요?
예전 냉장고 냉매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하는 했으나 오존층을 파괴하여 지구온난화 현상의 주범이라 하여, 최근에는 주로 액화석유가스나 프로판 등 물질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최신냉매는 무색, 무미, 무취에 자극성도 없고 무해한 냉매이며 거기다가 안정적이며 오존층을 파괴하지도 않는것을 사용합니다.

냉장고 사용자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법은 없는가?
냉장고 폭발사고라는 문제는 극히 드문 현상이지만, 일단은 문제와 원인으로 볼때 과전류 누전이 문제가 되었으며, 누전시 1차적으로 냉장고 자체에서 차단을 못하더라도 2차적으로는 가정용 누전차단기가 작동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또 다시 전원을 냉장고에 공급하다보니 문제가 된듯합니다.

설마 하면서 남의 일처럼 무관심 했더니, 알고보니 결국 우리집 냉장고도 방치하다보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폭발사고는 제조업체에서 조금만 더 안전에 신경을 썼더라면 과전류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수도 있었지만, 사고가 발생하고나니 그제서야 안전장치를 하려하고 있더군요.

리콜 대상 냉장고가 21만대라고 하니 아직도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는 냉장고가 많이 있을겁니다. 리콜신청후 서비스기사가 찾아와서 작업하는 시간은 10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으니, 혹시 2005년~2006년 사이에 구입한 냉장고라면 리콜 대상이 아닌지 제품을 한번쯤 확인해보고 즉시 리콜서비스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며, '유비무환'이라고 언제나 안전이 최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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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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