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성 닉네임과 스팸 퇴치, 이렇게 하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요즘들어 고심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사실 글쓴이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주 무대지만 다음블로그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에 다음 우수블로그로 선정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 블로그 개설해서 관심과 열열한 성원으로 찾아주시던 이웃들을 외면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부득이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 두개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블로그는 분위기 조차 달라서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블로그 이야기 입니다. 블로그 사이드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최신글, 최신댓글, 다녀간 블로거, 즐겨찾기등 모두 접어두고 있으며, 가끔 필요시만 열어봅니다. 

그런데 어느날 다녀간 블로거 목록을 열어보고 기절초풍할뻔 했습니다. 다름 아닌 다녀간 블로거들이 모두 입에도 담지못할 음란한 닉네임을 가진자들이 방문을 한겁니다.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언른 모두 삭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10분도 안되어서 또 가득 들어차고 하다보니 진즉에 단골블로거들의 닉네임들은 어디론가 모두 묻혀버리더군요.

이렇게 한동안 다녀간 스팸블로거들과 싸우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여기 사진으로 캡쳐한 것을 보여드릴테니 눈을 가리고 살짝 한번만 보세요.

정말 대단한 닉네임을 가진 블로거들입니다. 성인사이트도 아닌데 왜 이런 블로거들이 몰려들까 정말 의문이 갑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이런 닉네임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개설했는지, 시스템 자체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공격해대는 블로거들의 링크를 따라가 보면 특별한 내용도 없습니다. 성인사이트 광고거나, 아니면 이상한 동영상 링크 몇개쯤 올려놓고, 아마도 어떤 프로그램적으로 바이러스처럼 공격을 하는듯 합니다.

매일같이 공격을 해대는 스팸블로거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떤 방법이 떠오르지도 않아서 다음 고객센타에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서 일단은 답변을 듣기로 했습니다.

음란한 닉네임 방문자 차단방법은 없나요?

최근들어 다녀간 블로그 목록을 열어보면, 보기에도 민망스런 닉네임을 가진 자들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해댑니다. 목록을 지워도 지워도 어느순간에 가득들어 차더군요.

댓글 쓸때는 금칙어가 있어서 별것도 아닌데 안써지면서, 블로그 개설시 음란한 닉네임으로 어떻게 가입이 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기존에 가입한 음란한 닉네임의 블로그 차단과 차후 가입시 이런 닉네임을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질문에 대한 답변

안녕하세요. 고객님.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Daum 고객센터 블로그 담당자 입니다.

문의하신 블로그 이용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원치않는 방문자로 많이 불편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Daum 블로그에서는 스팸 사용자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다양한 경로를 이용하여 게재하고 있어, 예방에 어려움이 있는 점 고객님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고객님. 우선 랜덤 방문 차단 기능을 사용해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랜덤 방문 차단 설정은 아래와 같으며, 참고 바랍니다.

우선, 블로그 로그인 후 블로그 오른쪽 위의 글쓰기 | 꾸미기 | 관리 | 알리미 | 방명록 중 "관리"를 클릭합니다.
관리 메뉴에서 스팸 관리의 랜덤 방문 차단을 사용하기 설정하여 적용을 누르시면 랜덤 방문 차단 설정으로 변경됩니다.

※ 스팸 관리의 블랙리스트, 금칙어 설정의 기능을 이용하여 스팸을 줄일 수 있는 점 참조 바랍니다.

덧붙여, 스팸 블로그를 개별적으로 선택하여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은 차후 블로그 개편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하신 사항 외에 추가로 궁금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고객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답변을 받고나서, 블로그 로그인 → 블로그 오른쪽 위 → 글쓰기 | 꾸미기 | 관리 | 알리미 | 방명록 중 → "관리"를 클릭합니다. 관리 메뉴에서 스팸 관리의 랜덤 방문 차단을 사용하기 설정하여 적용을 누르시면 랜덤 방문 차단 설정으로 변경됩니다.

스팸관리 아이콘을 클릭하니 다음과 같이 차단설정, 블렉리스트, 금칙어설정,스팸보관함 이런 메뉴가 보입니다. 그동안 골치아프게 보기에도 민망한 스팸블로거들이 정말 차단될까 생각하면서 랜덤 방문차단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왕에 설정하는것 보이는데로 모두 차단설정했습니다.

이런게 스팸관리를 설정하고나서, 정말 차단이 되는가 궁금하여 몇일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민망스런 닉네임을 가진 블로거들이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블로그가 이렇게 청결해 지고나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이렇게 알고 보니 쉬운것 같으면서도 방법을 모르니 그저 매일같이 스팸블로거들과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차단하는것이 최선책이 아니라는 불만이 있은것은, 방문자들이 이웃블로거들의 글을 읽고 댓글창에는 별다른 이상한 언어가 아닌것 같은데도 금칙어라고 하면서 애써 써놓은 댓글이 날라가 버려서, 어떨때는 2~3회까지 댓글 썼다가 날라가고 열받아서 그냥 나온경우도 있습니다.

댓글창은 철저하게 금칙어가 적용되는데, 애시당초 블로그 가입당시 이런 음란성 닉네임이 어떻게 가입이 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문제점은 다음측 시스템을 빠른시일내에 개선을 해야하겠더군요. 하지만 쉽게 시스템의 개선이 이루어질 입장이 아니고, 혹시 이런경우를 당하고 계신 블로거들은 이 방법으로 스팸블로거를 차단하고 청결한 블로그로 가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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