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을 돌아보며

예로부터 온양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했다는 유명한 어의정이라는 샘물이 있다고 기록에 남아있는 곳이다. 요즘은 아산시로 통합되어 있어서 조금 혼선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아산의 대표적으로 알려진 명소는 온양온천과, 현충사 그리고 온양민속박물관이다. 

요즘은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어 있어서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중에 이번에는 온양민속박물관을 소개하고자한다. 온양민속박물관은 대지가 2만 5,000평에 본관전시실 1,900평, 생활문화관 700평, 기타시설 700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실에는 1만 7,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한국인의 관혼상제 및 식생활·주생활·의생활, 제2전시실은 생산, 사냥과 채집, 고기잡이, 제3전시실은 민속공예, 민간신앙과 오락, 학술과 제도, 특별전시실은 각종 기획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실에는 장승·솟대·묘소·너와집 등 선조들의 생활 및 종교활동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은 나무와 숲들이 우거진 그 사이사이에 유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대자연속에서 또하나의 살아있는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정각, 문인석, 상여집,너와집, 각종방아, 장승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결혼시즌에는 야외공원에서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는곳이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자료가 방대하여 분야별로 나누어, 이번 포스팅은 야외전시장을 소개하고자한다

온양민속박물관은 45번 도로변에 인접해 있으며, 아산시내로 진입하기전에 박물관 4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본관 전시실은 3층규모로, 1층은 한국인의 삶, 2층은 생업과 자연환경, 3층은 문화와 제도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공원으로 조성된 우거진 숲속길을 따라서 그사이 사이에서 다양한 전시물들을 볼수 있다

# 야외전시장 - 어둠을 밝히는 석등

# 야외전시장 - 수십점의 군락을 이룬 석인

# 야외전시장 - 사찰에서 볼수 있는 부도

# 야외전시장 - 고려시대 석조여래상

# 야외전시장 - 안동김씨 가묘 앞쪽에 있는 비각

# 야외전시장 - 거대한 규모로 차지한 안동김씨 가묘

# 야외전시장 - 한쌍이 나란히 합장하고있는 석인

# 야외전시장 - 신석기시대와 청동시대의 유물 고인돌

# 야외전시장 - 사찰에서 많이 볼수 있는 5층석탑

# 야외전시장 - 수생식물 정원과 정각

# 야외전시장 - 야외정원에서 잠시 쉴수있는 공간

# 야외전시장 - 지소 옆에 있는 닥나무를 삶는 가마솥

# 야외전시장 - 닥나무 껍질을 이용해 한지를 만드는 지소

# 야외전시장 - 곡식을 가공하던 디딜방아

# 야외전시장 - 너와집 옆에 있는 장독들

# 야외전시장 - 통나무를 쪼개서 집을 지은 너와집

# 야외전시장 - 곡식을 가공하는 연자방아간

# 야외전시장 - 마을어귀에 있는 장승

# 야외전시장 - 김근배의 적선불망비가 있는 비각

지금까지 온양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의 전시물을 돌아보았다. 민속문화는 우리 조상들이 이 땅에 생활 터전을 마련하면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서 축적된 삶의 체제요 살아가는 방식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민속은 끊임없이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거나 소멸하고 변화하지만 결코 본래의 틀을 버리지 않았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잊혀져가는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문화는 어떤것이 있을까? 기성세대들은 이미 많은 체험을 통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슬기롭게 살아온 조상들의 슬기를 알 수 있지만, 신세대들은 생소하기만한 민속자료들이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는 봄날 야회활동하기 적절한 시기인듯하다.

주말에 자녀들과 손잡고, 산책길 따라 맑은 공기 마시면서 문화체험 공간인, 민속박물관을 돌아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기성세대는 추억을 더듬어 보고, 신세대들은 우리조상들의 살아온 애환과 어려운 역경속에 슬기롭게 살아온 지혜를 배울 수 있기에 자연스러운 산교육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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