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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에 있다가 때로는 입안이 심심할때가 있지요. 어쩌다 소주 한잔 먹고 싶을때 안주거리가 마땅치 않으면 라면을 끓입니다. 참 원초적인 방법이지만,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가끔 산중에서 만나는 컵라면 냄새에 현혹되어 입맛을 다시기도 합니다. 산정상에서 컵라면 국물에 소주한잔은 그 무었보다도 바꿀수 없는 맛이지요.

때로는 이런 생각이 떠올라 심심한데 소주나 한잔 해야지 하면서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라면을 끓입니다. 라면은 초등학생들도 다 할수 있는 기본적인 요리방법이지요. 하지만 때로는 실수를 합니다. 가스렌지 불을 너무 세게 켜놓고 라면을 끓이다보면 냄비 주변으로 불이 올라와서 손잡이 까지 바싹 달아오르게 됩니다.

무심코 냄비를 식탁으로 옮기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앗! 뜨거워^^ 이럴때 표정을 상상해 보십시요. 실상 본인은 뜨거워서 고통스럽게 호들갑 떨지만, 옆에서 보면 참 재미있지요. 갑자기 뜨거움을 느낄때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냄비 손잡이에서 손을 떼는 순간 자신의 양쪽 귓볼을 잡습니다.

앗! 뜨거워, 순간적으로 자신의 양쪽 귓볼을 손잡이 마냥 잡고서 잠시동안 사정을 하지요.^^


아르키메데스는 목욕을 하다가 욕조에서 물이 넘치는 원리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라면을 끓이다가 우연히 발견된 "앗! 뜨거워" 귀를 잡아 당기는 원리는 무슨 원리 일까요?

참 재미있는 현상이지요. 누가 시킨것도 배운것도 아닌데, 우리가 예전부터 많이 경험했고 지금도 뜨거운 것에 손을 데면 반사적으로 귀로 가서 귓볼을 잡곤 합니다. 몸에서 무의식 행동으로 반사작용이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인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서 차다는 사실을 자신이 무의식중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귀가 찬 이유는 무엇일까요?

귀의 생김새를 봤을 때  위쪽에 연골로 구성된 곳이 귓바퀴라하고, 아래쪽의 부드러운 살점을 귓볼이라고 합니다. 귓바퀴는 혈관의 분포가 적어서 피의 흐름이 적으며 그래서 신경도 예민하지 못하고 피하지방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귀가 얼면 마치 부러지기라도 할것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지요.

귓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조직이나 기관보다 혈액 순환이 덜 일어나 항상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겨울 추위에 차가워짐에도 불구하고 동상에 잘 걸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체온을 유지하는 피가 다니는 곳을 혈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귀에는 인체의 다른부위보다 혈관분포가 적은 곳입니다.

사람 귀에는 다른 부위보다 적은 혈관이 흐르기 때문에, 귀를 뚫은 적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귓볼을 뚫으면서 거의 피가 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귓바퀴의 구조는
 물렁한 뼈와 작은 모세혈관으로 이루워져있습니다. 그래서 귀에는 혈관이 조금 밖에 흐르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차갑게 느껴지는 것일겁니다.

날씨가 춥게 되면 귀가 빨개 지는 경우가 있죠?

날씨가 추울때는 귀의 온도가 더이상 낮아지는 걸 방지 하기 위해 혈관의 확장작용을 왕성하게 함으로서 피의 순환을 원할하게 합니다. 때문에 귀가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주로 체온을 측정할때 병원에 가면 이마에 손을 대보고 열이 있다고 생각들면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게 됩니다.원래 정상인의 체온은 신체의 부위에 따라 매우 차이가 있지만, 항문에서 6cm 이상 들어간 곳에서 측정한 직장의 온도를 표준체온으로 합니다.

정상인의 체온은 36.9℃라고 하며, 소아는 성인보다 약간 높고, 노인은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직장 온도를 잰다는 것은 곤란한 일이기 때문에, 이것 대신에 겨드랑이의 온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겨드랑이 공동이 신체 내부의 온도에 가깝다는 것과 측정하기가 편리하다는 것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주로 체온계를 혀 밑에 넣은 채 입을 다물고 측정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측정한 표준치는 36.9℃지만 체온은 뼈,근육,심장, 간장 등에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생긴 열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몸의 표면에 있는 부분 중에서 특히 튀어나온 부분에서는 열이 가장먼저 발산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추운 겨울철에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손가락, 발가락 , 코끝, 귓볼 등의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인체의 끝부위는 표준체온과 비교해 볼때 최저로 떨어질때는 30℃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겨울철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추워서 꽁꽁 어는 부위는 인체의 끝단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손이 시려워, 발이시려워, 귀가 시려워, 콧끝이 시려워서 손을 비비고, 발을 동동 구르고 귀를 만지게 됩니다. 정상인이라며 손,발,귀,코 외에 다른 부위가 더 춥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늘 느끼는 현상이지만 이렇게 잡학상식을 알고보니 인체의 구조가 참 신비롭게만 느껴기지고 합니다.



유익하게 보셨나요?^^ 손가락 모양을 클릭하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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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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