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학교에서 52회 졸업생 ××××입니다.(나이를 보고 미리 계산한듯............) 이렇게 멀리서 선배님 목소리 들으니 정말 반갑구요..............(친근한척 접근을 시도)
그리고 다음 얘기가 진행되었는데 처음부터 목소리의 억양이 무척이나 어색하다는 생각(틀림없이 조선족이다)이 들었지만 그냥 들어주었다.선배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전화를 드린것인데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읍니다.(예의를 갖추는척 ) "말해봐요."무슨말인가? 응대를 했더니...........
본론에 들어가서 말을 꺼냈다. 사실은 제가 잡지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신입사원이라서 영업실적은 올려야 되고...........서울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왔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선배님한테 어려운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전화드렸어요.××××잡지를 1년만 구독해 주시면 은혜를 잊지 않을께요.한달에 1만 5천원이고...........
언듯 생각해보니 1년이면 18만원이라는 큰돈인데,내가 원하던 바 아닌데 그말이 전혀 마음에 와 닿지를 않았다.그때부터 나는 반대신문에 들어갔다.아가씨! 내 전화번호 어디서 알았어요? 학교 동창회 명부에 다 나와 있잖아요. 그럼 집이 어디예요? (읍소제지라서 조사하면 바로 알수있다) 저는 거기서 학교를 다니다가 전학을 했어요.(말을 돌리기 시작했다) 선배님은 26회 나는 52회 맞잖아요.(횟수를 또 다시 강조를 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려는듯) 더이상은 추궁해봐야 얻을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답변했다.잡지라는 것은 필요한 수준이 있는것이지, 얘기들어보니 그잡지는 내수준이 아니고, 받아놓고 읽지도 안하고 버릴바엔 아무리 좋은 책이라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말했다.그래도 후배를 위해서 어떻게 1년만이라도...........(조금은 열받기 직전에 왔다) "이봐요." (언성이 조금 높아졌다)아가씨! 나는 연변에 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또한 연변에 아가씨같은 후배를 둔적도 없어요.
잠시후 머뭇거리더니..............죄송합니다.........딸가닥(전화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전화를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도대체 개인정보 유출, 유출, 매스컴에서 많이 듣기는 했지만, 이제는 내 학적까지 정보가 유출되었다니..............정말 무서운 세상이로구만..........그 다음은 어떤 시리즈의 전화가 올지 전화 받기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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