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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일은 모처럼 하루를 쉴수있는 근로자의날이다. 우리회사 특성상 이날은 늘 해오던 특근도 없는 휴무일이라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위해, 동호회원 5명이 한대의 차량으로 이동하여 옥천 자전거길로 라이딩을 떠나게 되었다.

옥천자전거길은 지난해 1박2일 방송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곳이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향수100리길은 우리 회원들의 특성상 재미가 없는 코스라서, 업힐과 다운힐이 적당히 포함된 금강유역 200리길로 계획을 잡았다.

 

아침기온은 영상15도 정도로 라이딩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지만, 한낮에는 26도까지 기온이 올라서 더운 날씨였다. 하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서 강렬한 햇빛을 피할수 있었기에 그나마 쾌적한 라이딩을 마칠수 있었다. 굿~!

 

출발시간은 천안 남부대로 sk주유소에서 최종적으로 회원을 미팅하여 06:00에 출발하기로하고, 차주가 자전거 캐리어를 다시한번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있다.

금강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이 07:30분이니까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 셈이다. 평일 아침이라 휴게소는 한산한 편이였고, 이곳에서 간단하게 한식메뉴로 아침을 해결하고, 바로 여기서부터 라이딩을 시작하기로 했다.


금강휴게소 강을 건너서 라이딩을 기념하기 위해 주변 지형지물을 적당히 이용하여 셀프카메라도 하고 단체사진도 한장 박고........금강유역 하천길을 따라 시멘트포장길을 달리다가 20km쯤 지점을 지나면 비포장도로가 5~6km 진행된다.


라이딩을 시작한지 1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한 간식을 간단하게 먹으면서, 전화도 하고......


라이딩코스는 일부러 어려운 코스로 잡았기 때문에 갱티고개같은 업힐코스를 타고나니, 이번에는 시원스럽게 뚫린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달리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풍경을 감상하기도 한다.


그중에 지리에 밝은 라이딩대장은 라이딩 하면서도 수시로 지도를 펼처서 현위치와 목적지를 대조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옥천군 청산면소재지를 들어서니 배꼽시계가 한나절을 알리고.......이곳에서 김탁구 촬영한 찐한식당이란 맛집을 찾았다. 면소재지로 도시처럼 식당 분위기가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이 주변 맛집에서 잘 알려진 찐한식당의 주메뉴는 5000원짜리 생선국수에, 1만원짜리 도리뱅뱅이 인기였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유경이네 집으로 나왔다는 이집은 식당 안쪽 여기저기에 드라마로 방송되었던 사진이 붙어있다.

도리뱅뱅이는 한판에 1만원, 2만원 두종류지만 1만원짜리로 주문,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우선 이것을 안주삼아........

라이딩 하면서 목이 마르고 입안이 컬컬한데, 옥천군 청산면에서 나오는 청성 막걸리로 일단 목을 축이고.......


도리뱅뱅이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시는 동안에 생선회국수가 나왔다. 우리가 다른지역에서 먹어본 어죽과 비슷하지만, 이 지역에서 잡은 고기로 만든 지역음식이라 별미로 먹어보았다.


일행중 한 회원은 이날 초대형 카메라(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또 한 회원은 스마트폰으로 라이딩상황을 어디론가 수시로 생중계하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였다.

창산면 맛집인 찐한식당에서 도리뱅뱅이 안주에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생선회국수를 한그릇씩 먹고나니 배가 빵빵하다. 그러나 가끔씩은 막다른 길로 접어들어 한참동안 자전거를 끌바하면서 재미있는 알바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라이딩하다보면 시골길이 왜그리 갈림길도 많은지.... 알바 한번 하고나서 더 많은 알바를 않기 위해 삼거리길에서 지도를 또 확인해야만한다.


옥천자전거길 두번째 갱티고개인 궁촌재인가 하는 업힐코스를 마지막으로 씩씩하게 올라서는 모습들......휴우~~

업힐코스 정상에 올라서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맨 아래쪽 들판에서 시작한 업힐코스는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서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구비구비 아득하기만 하다.


궁촌재 정상에 그래도 땀을 식혀줄 수 있는 정자각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대장님은 수시로 지도를 확인하고......궁촌재 정상에서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니 아마도 수직고도 100여미터는 올라온듯 아득하기만 하다.


가끔씩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셀프카메라를 설치하고 단체사진을 한장 짤깍! 하기도하고,  이정표 있는 삼거리라도 갈림길이 워낙에 많다보니 수시로 방향을 확인해야했고........넘어진김에 쉬어 간다는데....... 여유있게 사진도 한장씩 박으면서........


바로 이곳은 예정에 없는 코스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발견한 업힐코스로 올라간곳이다. 길도 없는 비탈밭을 끌바하며서 하나의 작은 정상에 올라서서 다운힐과 업힐을 힘겹게 반복하다보니 산비탈 오지마을이 나오고.........

 

이곳에서 멀리까지 조망을 하고나서 가파른 시멘트 포장로로 다운힐을 하고나니, 정상적인 코스가 나온다. 이제 이곳에서 금강휴게소까지는 멀지 않아서 마음에 여유가 있었고, 룰룰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라이딩하는 여유가 생겼다.

 

금강휴게소까지 원점회귀 도착한 시간이 2시 30분경으로 아직까지 이른시간이엿다. 옥천자전거길하면 일반인들은 주로 향수100리길 라이딩을 하지만 우리는 200리길 라이딩을 했지만, 힘들다는 기억보다는 즐거웠다는 기억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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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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