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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중순부터 7월초 사이 초록 색깔의 매실이 탐스럽게 익어갈 때가 되면, 집집마다 만병통치약 만드느라 분주하다. 그것도 만들어 본 사람이 그효능을 알기 때문에 매년 반복해서 담그는것 같다. 왜냐하면 매실이 예로부터 의약품이 귀하던 시절에는 민간요법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통한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매실의 효능은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풍부한 비타민, 무기질에 의한 것이며, 현대에 와서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매실엑기스를 담그게 되었다. 올해는 양질의 매실을 구하기 위해서 인기가 가장 좋은 쇼핑몰에 크기 大자를 3만5천원에 주문을 했는데 1주일만에 받았다.
 
청매실의 크기는 편의상 왕특, 특, 대, 중, 소로 구분하는데, 大 는 백원짜리 동전만 하다고 표현한다. 6월중순에 한꺼번에 수요가 몰리면서 주문을 해도 미쳐 수확을 못해서 지연된다고 하면서 어렵게 1주일을 기다린 끝에 받아보니, 사이즈도 고르고 흠집이 없이 깨끗한 청매실이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우선 매실을 깨끗하게 손질하기 위해서 큰 그릇에 한박스를 한꺼번에 솓아 붓고나서 물에 담가서 손질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전체적으로 가볍게 비벼서 씻어주고 매실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았다.

그러나 매실의 꼭지에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많다고 해서, 꼭지는 이쑤시게를 이용해서 일일이 제거했더니 깨끗해졌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백설탕만 사용했는데, 엑기스 색상이 진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갈색설탕과 백설탕을 반씩 사용했다.

매실엑기스 담그는 용기는 항아리나 유리용기에 사용해도 좋다고 하는데, 편의상 집에 가지고 있는 20리터 생수병을 이용하기로 했다. 생수병이 담글때는 입구가 좁아서 조금 불편해도 관리하기는 아주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생수병에 10kg 모두 들어 갔는데, 올해는 넉넉하게 담았는지 남아서 작은용기에 추가로 담았다.


◆ 매실엑기스 담그는 과정 ◆

1. 매실을 물에 담가놓고 잘 비벼 씻은 다음 건저낸다.
2. 잘 씻은 매실을 바구니에 건저서 물기를 말리거나 닦아낸다.
3. 매실과 설탕의 혼용비율은 1:1로 용기에 한켜씩 한켜씩 넣고 밀봉한다.
4. 일주일 정도지나면 갈색 액체가 생성되는데, 바닥에 설탕이 가라앉으면,
5. 유리병이나 프라스틱 병의 경우 다 녹을때까지 가끔씩 흔들거나 뒤집어 놓으면 된다.
6. 약100일 정도 지나 매실이 쪼글쪼글하며 와인 색깔 엑기스가 우러 나오면 매실엑기스가 완성된다.
7. 100일 정도 지나고 나서 매실 열매를 체에 바처서, 엑기스만 병에 담아 시원한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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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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