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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성산성은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64호로 지정되었다. 천안시의 동쪽 흑성산 꼭대기에 테뫼식으로 쌓은 석성으로, 천안의 옛 산성 중 기록이 남아 있는 유일한 산성이다.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성의 둘레가 약 2,290자, 높이가 6자이며, 그 안에 샘이 두 곳 있는데 날이 가물 때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성은 둘레 약 570m이나 산성의 대부분이 훼손되어 원형을 찾기 힘들다. 그 중심부에는 미군시설과 KBS 등의 송신소가 위치하고 있다. 흑성산의 본래 이름은 검은성인데 흑성산으로 바꾸었다. 풍수지리설로 보면 서울의 외청룡이 되는 이곳은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의 명당 길지로서, 매우 아늑하여 예로부터 피난처로 알려져 왔다.


흑성산은 천안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서 멀리서 보아도 정상에는 방송중계탑 시설물들이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인다. 흑성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교천리, 독립기념관, 아홉사리고개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를 따라서 흑성산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보이는것이 방송탑으로 대전MBC 방송탑을 만나게 된다.

이어서 널찍한 헬기장 앞쪽에는 대전TJB 방송탑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시설물 주변에는 울타리가 둘려쳐져 있다.

헬기장 옆으로 둘러쳐진 울타리를 따라서 자그마한 등산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돌았더니, 이곳은 행글라이더들이 이용하는 활공장이라한다. 이곳에서는 천안 도심의 건축물들이 마치 성냥곽을 쌓아 놓은듯 보인다.

활공장을 지나서 울타리를 따라 한바퀴 돌다보니, 이번에는 흑성산성 시설물들이 조망된다. 어떤 시설물들이 있는가 입구에서 안내판을 보니, 흑성문, 노대, 공심돈, 사주문, 정자등의 시설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곳에 가장큰 시설물은 흑성문으로 커다란 성문 안쪽으로 들어서면, 노대와 공심돈, 사주문, 정자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주문은 높은 석축 계단길 위쪽에 있으며, 그 안쪽으로는 거대한 KBS방송국 송신탑등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성의 맨 끝에는 아담한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면 앞쪽으로 독립기념관과 경부고속도로가 뚜렸하게 보인다.

정자에 올라가서 잠시 조망을 해보니, 가장 먼저 띄이는것은 독립기념관이고, 바로 옆에 곧게 벋어내린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여름철 한낮의 폭염속에 잠시 조망을 하고나서, 지나가는 등산객 신분이라 어차피 하산을 하려면 등산로를 찾아야 하는데 성을 벗어나는 방법을 몰랐다. 이정도 시설물이라면 분명 관리자가 있을듯 한데 전혀 인적이 없다.

시설물내에는 여기저기 자동차가 몇대 있기에 분명 근무자들이 있을텐데, 넓은 공간에서 인적을 찾을 방법이 없어서 나혼자 여기저기 우왕좌왕 돌아다니다가, 성곽의 담장을 벗어나는 작은 계단길을 발견했다. 담장 아래 풀밭길은 몇명의 인적이 스치고간 희미한 흔적이 있었고, 가마득한 담장 아래로 한참을 걸어서 담장 끝부근에서 비로소 등산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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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 흑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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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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