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수철리에 있는 탈해사는 다른 사찰과 비교한다면, 지형적으로 특이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곳이다. 우선 탈해사는 수철리 저수지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탈해사를 오르려면 급경사로를 之자로 닦아 놓은 포장도로를 따라서 구비구비 열댓구비를 돌아야 탈해사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런 특이한 도로의 풍경이 요즘은 수풀이 울창한 요즘은 볼 수 없지만, 낙엽이 떨어진 동절기에 맞은편 덕봉산 정상에서 조망하면 또렸하게 볼 수 있다. 또한 탈해사는 인접한 관모산이나 안락산을 등산하고, 하산길에 누구나 한번씩 들려서 사찰을 돌아보고 산 아래 수철리 마을까지 조망을 할 수 있는곳이다.
수철리 덕봉산과 안락산 용굴봉 연계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길에, 등산로 바로 옆에서 탈해사를 만났다. 수년전에 한번 들린적이 있었는데, 자세히 돌아보지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탈해사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틈에 소나무가 분재처럼 자라나는 "장수턱걸이바위" 그 전설이 기록된 내용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게도 꾸몄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떻게 보면 뱀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을 하는데, 그 바위 끝에 쌓아놓은 돌맹이하며 종까지 매달려 있다.
탈해사는 몇 동의 건물이 있지만 모양은 비슷 한것 같은데, 우측에 보이는 건물인 극락전은 사찰의 대웅전 역할을 하는듯 보인다.
사진은 위로부터 바위속으로 동굴처럼 숨겨진 명부전, 가장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지장보살상, 범종각등도 한번 돌아보았다.
탈해사는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전통사찰이나 이름난 사찰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아도 상세한 역사를 찾기 어려운데, 탈해사 뜰에 세워진 연혁판을 자세하게 읽어보고 알았다.
탈해사를 돌아보고 사찰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하산을 하다보면, 어떤 스님들이 몇날 몇일을 정성들어 쌓아 올렸는지 몰라도 등산로를 따라서 좌우로 수십점의 돌탑군이 조성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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