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킬링필드는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루주 정권이 론 놀 정권을 무너뜨린 후 발생한 사건이다. 

그들은 1979년까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20세기 최악의 사건 중 하나다.

 

캄보디아의 현대사를 알기 위해서는 프놈펜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인류최대 학살사건이 캄보디아 전역에서 벌어졌다는데,

시엠립에서도 킬링필드 사건의 생생한 학살사건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곳이 킬링필드 희생자들의 유골을 수거하여 안치한 왓트마이 사원이다.

 

 

 왓트마이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커다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글자가 워낙에 꼬불꼬불하게 생겨서 외국인들은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

 

 

 입구에 안내판을 한번 처다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규모가 각각 다른 탑들이 들어차 있다.

이 탑들은 납골당형식의 탑으로 탑의 크기가 곧 부의 상징이라한다.

 

 

 납골탑 입구에는 자전거 수레에서 음료를 팔고있는 것도 보인다.

각종 커피나 음료를 팔고 있지만 눈길을 주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왓트마이 안쪽으로 발길을 옮기다보면,

게시판 같은곳에 역사적인 자료를 사진과함께 게시하고 설명을 곁들여 놓았다.

 

 

 그리고 게시판에는 크메루루즈 집권당시 일어났던 사건들을 사진으로게시하고 있었지만 ,

이방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기에 쉽게 지나간다.

 

 

 그리고 왓트마이에서 들어서면 가장 특색있게 눈에 띄이는것은

킬링필드사건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굴해서 차곡차곡 보관하고 있는 위령탑이다.

 

 

 유골탑 내부에는 수백구의 해골들을 사방의 유리창을 통해서 누구나 볼 수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다녀가는 사람들은 당시의 잔악했던 정권의 실상을 직접 보고 느끼게된다.

당시 캄보디아 인구 700만명중 200만명이 희생되었다는 대학살극을~

 

 

킬링필드 사건 당시 희생자들의 유골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하지만 온아한 미소를 머금은 좌불상을 보면서 잠시 마음에 평온을 찾는다.

 

 

 왓트마이사원의 곳곳에 새워져있는 게시판에는 당시의 역사적인 자료들이 많이 보인다.

지구상에 20세기들어 최악의 학살극을 벌였던 정권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왓트마이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에 짧게는 30분에서 1시간정도면 충분하다.

왓트마이의 특징은 입장료가 없지만, 화장실 사용료는 1달러를 요구한다.

이런면이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와트마이는 아마도 불교사원인듯 보인다.

부처님을 모시는 종교도 여러가지가 있는듯한데, 종교를 모르기에 확실치 않다.

하지만 대웅전에 좌불상을 보니 낮익은 부처님 얼굴이다.

 

 

왓트마이는 이처럼 킬링필드를 주제로 조성되어 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작은 킬링필드로 알려져있는 왓트마이는

프놈펜 킬링필드와 또 다른 것으로, 씨엠립 주변의 희생자들의 유골을 보관한 곳이다.

킬링필드라는 이름보다 사원이라는 의미로 왓트마이 내에 작은 위령탑 형식으로 세워져 있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