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톤레샵호수의 맹그로브숲 카누투어는 여행사 옵션상품이다.
우선 맹그로브숲 카누투어를 하기위해서는 톤레샵호수 유람선투어로 시작된다.
톤레샵호수의 하류인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3~40분정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상류에서 호수가 망망대해처럼 넓게 트인곳에 유람선 종착지점에서 하선을 하게된다.
톤레샵호수 상류지점 호수변에 유람선종착점에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맹그로브숲 카누투어를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카누투어를 하는 사람들은 구명조끼부터 착용한다.
카누투어는 작은 통나무배로 두명씩 승선을 하는데,
현지인이 뒤쪽에서 천천히 노를 저으면서 맹그로브숲으로 이동한다.
카누투어의 시작은 물의 수심이 1미터도 안되는 곳으로,
브레옥잠이 호수표면에 무성하게 자라는 곳으로 통과하면서 카누투어는 시작된다.
맹그로브숲 진입하는 입구 수상가옥에는 어린아이들이 집앞에서 목욕을 하다가,
카누가 지나가면 다가와서 1달러를 달라고 외치기도 한다.
맹그로브 숲으로 진입을 했다.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산란장소, 은신처, 먹이제공과 태풍이 왔을 때
방풍림 역할까지 하는 매우 유용한 숲이며, 나무의 뿌리는 물밑 10m 정도까지 내려가 있다고 한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을 지나면 태양이 강하게 내리 쪼이는 작은 숲길을 간다.
호수표면에 반사되는 햇살과 하늘에서 내리쪼이는 햇살 때문에
양산을 쓰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카누를 조정하는 현지인은 강한 햇살에도 적응이 되었는지,
얼굴과 피부가 온통 검게 물들었지만 돈을 번다는 즐거움에 콧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낙천적이다.
그는 숲속에서 나뭇가지를 꺽어서 월계수관 모양처럼 만들고 있었다.
잠시후 머리위에 씌워주면서 아빠 멋있어를 연발한다.
그는 어디서 한국말을 배웠는지 한국말로 설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맹그로브 숲속의 카누투어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에 불과하다.
사실 맹그로브 숲속은 물길이 얕으며, 뻘 냄새가 나기 때문에 공기가 상쾌하지는 않다.
마치 늪지대 같아보여서 질문을 했다. 악어나 뱀이 없냐고?
그러나 그런것은 절대 없다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카누가 지나가는 통로의 옆에는 그물이 둘려쳐진것이 보인다.
뭐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먼저 대답을 한다.
고기잡는 통발이라고.......
이렇게 맹그로브 숲속으로 카누를 타고 한바퀴 돌아오는데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이니만치, 30불 정도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카누가 출발하기전에 가이드가 말하길 메너팁은 1달러만 줘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열심히 가이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정성을 생각해서,
지갑에서 1달러지페 2장을 꺼내서 손에 쥐어주게된다.
그는 두손을 합장하고 두세번 감사하다고 하면서,
한국말을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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