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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강원권 종주여행 3일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일정을 간단하게 뒤돌아보면,

1일차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인증을 시작으로, 70km를 이동후 낙산해변에서 하루밤 유숙했다.

2일차는 낙산사에서 양양,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지나서, 160km 이동해서 임원항에서 또 하루를 유숙했다.

3일차는 그동안 집을 떠나서 버스로 이동한 거리와 라이딩 이동거리를 합해서 420km 거리를 되돌아 가야한다.

 

어제 저녁시간 임원인증센터에서 인증을 마치고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마을을 내려다보니,

마을쪽에 거대한 철구조물이 우뚝 서있는 것이 무었인가 궁금했는데~~~

 마을로 내려와서 임원항입구에서 수로부인 헌화공원 엘리베이터 타는곳 이라는 안내판을 보았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이곳에 있다는것은 알았기에 어떤곳인가 한번쯤 구경하고 싶었다.

 

 

어제밤에는 임원항 주변의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유숙했으니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이제 라이딩 일정이 끝났기 때문에 여유있게 기상해서 준비하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관람하려니 9시부터 입장을 한다고 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라이딩복장을 갖추고나서 자전거를 타고 임원항으로 갔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의 입구가 어딘지 미리 확인해두고 여유시간은 임원항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다.

임원항 수산물시장을 들어가 보았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너무 한적하기만 하고~~

방파제를 따라서 등대끝까지 들어가면서 두리번 두리번 항구주변을 구경했다.

 

 

임원항에서 두리번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8시 50분에 수로부인 헌화공원 매표소로갔다.

매표소 주변에는 대여섯명의 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었기에 한산하기만 하다~~

우선 관광지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자전거도 갈 수 있느냐" 매표소에 물었더니~~

자전거는 안된다고 하기에, 매표소 뒤쪽에 맞겨두고 입장을 하기로 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가기위해서는 51미터 높이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상승한다.

그리고 통로를 통과하면 산길로 이어지는데,

자전거도 없는 사람이 라이딩 복장을 하고 다니기 좀 어색하고, 신발도 클릿신발이라 걷기도 불편하다.

하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최대한 빠른걸음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서둘러 다시 내려왔다.

 

 

1시간도 안걸리고 수로부인 헌화공원의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내려왔다.

우선 소중한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맞겼으니, 매표소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임원버스정류소로 달렸다.

동서울행 버스가 10시 30분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 40분정도 여유가 있지만 승차권을 구입하고 기다렸다.

동서울까지는 거리도 멀겠지만 버스비가 23,400원으로 만만치 않다.

 

 임원 버스정류소는 시골마을의 버스정류소 그 모습이다.

승차권시스템이 연결되지 않아서 그냥 수작업으로 차표만 끊어주는곳이다.

그렇기에 정류소 유리창에 이렇게 버스 시간표와 요금을 적어놓은 3장의 인쇄물이 전부다.

요금표와 남쪽행, 북쪽행, 양방향으로 버스가 지나가는데~~~

 

 

임원 버스정류소에서 차표를 구입해놓고 문앞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명 두명 자전거를 타고 라이더들이 버스정류소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혹시라도 화물칸이 복잡해서 자전거를 싣지 못할까봐 행선지를 물어보니, 포항, 대구, 각각 방향이 달랐다.

 

그런데 잠시후 전 정류소를 통과한 버스가 만석이라서 승객들이 탑승을 못했다고 전화가 왔다는데~~

동서울행은 울진에서 출발해서 몇군데의 정류소를 거치면서 승객을 태우는데, 좌석이 없으면 탑승불가라고한다.

그럼 다음버스는 1시간후에 도착할건데, 좌석을 보장도 못하면서 마냥 기다려야 한다고~~~ㅠㅠ

 

연휴 마지막날이라 버스가 혼잡할건데, 막연하게 다음버스를 기다린다는것이 부질없는듯했다.

일단 승차권을 강릉행으로 교환하고, 금방 도착하는 직행버스를 타는데 성공했다.

일단 강릉까지라도 가서 천안가는 버스를 타려는 생각에 행선지를 바꾸었다.

 

 

직행버스는 몇군데의 터미널을 거쳐서 2시간만에 강릉터미널에 도착했다.

휴일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벌써 강릉터미널 안쪽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매표소 창구앞에는 수십명씩 줄을 서서 대기하는데, 승차권 무인판매기는 한적했다.

 

천안행 차표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모두 매진되고 5시간후에 출발하는 막차만 남았다...........ㅠㅠ

어쩔 수 없이 강릉에서 다시 동서울행 버스를 탑승했는데, 고속도로가 밀려서 4시간만에 동서울에 도착했다.

동서울 터미널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라서 버스를 하차장에 대주지 못하고 주차장 가운데에 내려주네~~

 

주차된 버스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서 터미널을 들어가서 다행히 바로 집에가는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동서울에서는 다행히 경부선 하행선이라 차가 밀리지 않았기에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휴우~~ 이렇게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집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3일동안의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하루를 뒤돌아보니 꿈만같다.

이날 하루의 일정은 자전거와 함께 3번의 버스를 갈아 타면서 이동한 거리가 420km 정도였다.

그런데 버스안에서 보낸 시간만 꼬박 8시간이나 걸렸으니 또 하나의 신기록을 남겼다.

 

 

관련글 보기 ☞ [동해안 여행]동해안 자전거길 종주여행기 - 1일차

 

                    [동해안 여행]동해안 자전거길 종주여행기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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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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