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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행 2일차 월요일에는 관광지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 휴관이라 볼거리가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휴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연경관이나 구경해야 하지만 소재 부족이라서~~

오전중에 일정을 마무리하고 점심식사후 귀가하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게 여주땅에는 여주 아울렛이 있다고 소문을 들었기에 한번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여주 아울렛은 국대 최대규모의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구경이나 해볼까나^^

고층빌딩에 운동장만한 매장들이 층층마다~ 몇층이나 있으려나??

사실 평소에 꼭 필요한 물건은 없었기에 아이쇼핑이라도 하려고 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검색해서 가지만~

'여기서부터 여주 아울렛 구역입니다' 문구를 보는순간 혼선이 오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중간쯤에서 진입해서 들이대 봅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A.B.C.D.F.G 구역으로 구분되니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몰라서 적당히 중간쯤에~ㅎㅎ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곳으로 따라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EAST 중앙광장이네요.

 

 

벌써 한나절이 넘었으니 배도 고프고, 아울렛에는 먹거리도 많다기에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도대체 식당가는 어디에 있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 아울렛 초보니까^^

두리번 거리다가 우측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있기에 찾아가서 길을 물어봅니다.

 

 

푸드 프라자는 관광안내소 바로 옆에 있는것을 모르다니~ 알고보니 이렇게 쉬운것을^^

푸드코너에서 뭘 먹어야 맛있게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그러나 옆지기는 우동에 김밥을 먹자고 합니다. ㅠㅠ

기왕이면 특별한 음식을 먹으려고 했지만~~ 이럴때 따라주지 않으면 아마 짜증낼것 같네요. ㅋㅋ

 

 

푸드코너에서 간단하게 우동과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나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주변에 보니까 매장 안내지도가 보입니다.

 

우리가 서있는곳은 WEST 구역이고 여기가 푸드코너이니까~

안내맵을 보면서 안쪽으로 쭈욱 걸어서 들어가 봅니다.

어디인지는 몰라도 그냥 걸어 봅니다.

 

 

그런데 안내맵 뒷면을 보니까~

EAST 구역도 WEST 구역과 동일하게 상가들이 빼곡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하지만 안내맵에는 점포들이 수 백 개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매장번호와 글자가 너무 작아서 잘 안보여요. ㅠㅠ

 

 

늘 지방의 소도시에서 살다보니 어디가도 볼 수 있는 이마트처럼 오픈매장만 생각했는데~~

여주 아울렛은 상상했던것처럼 구성된 상가가 아니기에 어리둥절 합니다.

일단 중앙광장의 통로를 통해서 두리번 거리면서 천천히 걸어 봅니다.

 

 

우선 습관적으로 우회전하여 걸어 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이 뜸한 거리는 썰렁한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상가의 간판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지만, 한글로 써있는 간판이 안보이네요.

온통 영어로 쓴 브랜드들이라~~ 가방끈 짧은 사람들은 간판도 못읽겠다. ㅎㅎ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그냥 정처없는 나그네 처럼 걸어 봅니다.

그런데 앞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기에 덩달아 탑승해 봅니다.

2층에는 회전목마도 보이는데, 주변에는 똑같은 구조의 상가가 빼곡하게 밀집되어 있습니다.

 

 

중간구역에서 맴돌다가 보니까 저쪽편에 하늘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또 보이네요.

궁금해서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봅니다.

하지만 거기도 또 똑 같은 구조입니다.

지나가다 보니까 우리만 길을 모르는게 아니고~~ 가끔 안내맵을 확인하면서 길을 찾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렇게 여주 아울렛 구역은 아무리 둘러 보아도 거기가 거기같고, 여기가 거기 같고~~ ㅎㅎ

어차피 꼭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온것도 아니고 아이쇼핑이나 하자고 온건데~~

상가의 영문간판만 읽고 다니다보니 재미가 없어서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방도시에만 살던 촌사람이라서 수준 차이인지는 몰라도 여주 아울렛은 쇼핑이 쉽지 않네요.

지방의 소도시처럼 오픈매장 같으면 지나가면서 아이쇼핑도 편하게 하면서 만져보고 입어보고 하는데~~

이곳은 브랜드별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종업원이 바라보고 있는 출입문을 들어서는 자체가 부담스럽더군요.

 

아마도 서민들이 살가면서 수준차이는 이런데서 느끼게 되나 봅니다.

명품 브랜드가 뭔지 모르고 살다보니, 영문으로 된 간판을 읽어보는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니까요.

그리고 여주 아울렛 구역에서는 한글간판을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니~~

여주 아울렛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전혀 구별이 안가도록 거리에서 착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여주 아울렛에서 아이쇼핑이라도 하려고 생각했지만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주 아울렛에서 핑을 제대로 하려면~

자기가 평소에 꼭 필요한 물건의 품목과 어떤 브랜드를 구입할건지 미리 계획성 있는 쇼핑을 해야할듯 하구요.

또한 어떤 브랜드에서 얼마만큼 세일을 하는지 등등 정보를 미리 알아야 편한 쇼핑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브랜드의 점포가 어디에 있는지 안내맵을 통해서 미리 숙지해 두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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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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