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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대구여행은 1일차 팔공산권역을 둘러보고, 2일차는 대구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도심의 몇곳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하루 몇코스 둘러보지도 못한 아쉬움을 남기며,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하룻밤을 유숙했다. 그리고 여행 3일차는 아침 일찍 서둘러서 채비를 하고 이곳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합천 해인사를 탐방했다.

 

일요일 아침시간이라 대구에서 합천으로 이동은 도로가 혼잡하지 않아서 비교적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해인사 IC를 나와서 지방도를 따라서 한참동안을 달리다보니, 도로 가운데 일주문같은 거대한 건축물이 보인다. 이곳 해인사 매표소를 통과하려면 1인당 입장료 3천원과 승용차의 경우 주차료 4천원을 지불해야 통과할 수 있다.

 

해인사 매표소를 지나서 좌측에 작은 계곡을 끼고 구비구비 포장도로를 따라서 계속 달린다.

매표소를 지나서도 약 2km 정도 산길을 올라가니 해인사 이정표가 보인다.

다행히 일찍 도착했기에 해인사까지 가장 거리가 가까운 성보박물관 주차장까지 올라갔다.

 

 

성보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일단 성보박물관은 일단 패스하고 작은 다리를 건넌다.

이곳에는 기념품과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는 휴게소도 있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조금 경사진 포장도로를 따라서 숲속길을 걷게된다.

 

 

해인사 주변까지 자동차 도로가 있지만 관광객들은 도로 옆으로 작은 포장로를 따라서 숲속을 걷는다.

한참동안  숲길을 걸어서 오르다보면 입구에 사리탑군을 만나게된다.

이곳에는 잘 알려진 성철스님의 사리탑도 있다는데, 어떤것인지 몰라서 그냥 패스한다.

 

 

해인사 경내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세계문화유산 고려대장경판전을 알리는 표지석이 보인다.

그리고 거대한 석조물이 두개 우뚝 서있는데 '나무아미타불' 이 새겨져있다.

아마도 이 석조물도 당간지주인듯 보이는데~

 

 

이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해인사 경내로 진입하는길로 들어섰다.

'가야산 해인사' 현판이 있는 솟을대문을 통과하니, 또 하나의 대문이 나온다.

입구의 우측에는 신라 애장왕때 심었다는 1,200년생 고사목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해인사 경내로 들어오는 세번째 문이 가파른 돌계단 위쪽에 보인다.

대문을 통과하면서 너무 많아서 이름도 기억하기 힘들어서 그냥 통과하면서 숫자만 세고있다. ㅎㅎ

이곳의 대문 안쪽에는 사천왕상이 있을줄 알았는데 특이하게 그림만 보인다.

 

 

작은 전당 앞에 있는 나무 아래에는 노란색 하트모양의 쪽지에 소원이 가득 달려있다.

몇번째 대문을 통과했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2층 누각 구광루가 보이고, 그 옆으로 계단길을 따라서 또 하나의 대문을 통과 해야한다.

 

 

구광루옆의 계단길을 올라서 작은 대문을 통과하니 이번에는 대적광전이 나온다.

이곳 대적광전 앞에는 석등과 3층석탑등이 있고 넓은 경내에는 사방으로 전각들이 들어차 있다.

해인사는 전당들이 너무 많아서 현판의 글자를 기억하기란 쉽지 않았다.

 

 

해인사에서 가장 큰법당인 대적광전은 다른 사찰에서는 대웅보전이라 했는데 이곳은 명칭이 다르넹^^

주변에는 공간만 있으면 온통 전당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큰 법당을 들여다보니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상은 다른 사찰과 바를 바 없었다.

 

 

이번에는 큰 법당 주변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석등과 당간지주, 3층석탑이 아랫쪽에 아련하게 내려다 보이는 대적광전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다.

대적광전의 좌측편으로 나가면 교려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대장경판전이 있다는데~

 

 

대적광전 좌측으로 이동해서 뒷쪽으로 나가는 길을 걷는다.

길목에 자그마한 전각이 하나 있어서 살펴보니 독성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그리고 이어서 대장경판전의 내외부의 구조를 볼 수 있는 대형 사진 홍보판이 보인다.

 

 

그리고 대장경판전 입구에서 일단 전시물을 둘러보고 간다.

국보 제32호 고려대장경 1권에 있는 '반야바라밀다심경' 과 유네스코 인증서가 보인다.

그리고 아랫쪽에는 국보 제 206호인 '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 와 유네스코 인증서 복사본을 보게된다.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고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대장경판전구역에 들어섰다.

전각이 사방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는데 접근방지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대장경원본은 창살 사이로 구경만 하라고 하는데, 전각의 사방으로 각각 1명씩 감시원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렇게해서 말로만 듣던 팔만대장경을 창살사이로나마 둘러보고 나왔다. 합천 해인사는 가야산 기슭에 있는 절로, 신라 애장왕때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순응과 이정, 두 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사찰에 7차례나 불이 나서 건물 대부분이 타버렸고, 지금의 건물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후기에 세운 것들이라고 한다.

 

해인사에는 고려 고종 23년(1236)부터 15년간에 걸쳐 완성된 고려대장경판이 보관되어있다. 그리고 장경판전, 반야사원경왕사비, 석조여래입상, 원당암다층석탑 및 석등, 치인리마애불입상등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가득하다. 그밖에도 해인사는 오랜 역사를 증언하듯 수십동의 전각들이 빼곡하고 주변에는 많은 암자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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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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