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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은 인기있는 관광지로 도담삼봉, 고수동굴등 몇 몇 관광지가 있어서 잘 알려진곳이다. 하지만 단양지역을 자동차로 지나가기는 몇번 했지만, 이곳에 머물면서 관광지를 둘러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우연찮게 친구들과 모임장소로 선정되면서 단양지역에서 1박 2일동안 머물게 되어서 몇군데 관광지를 둘러보게 되었다.

 

그중에 가장 먼저 들린곳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였다. 이곳은 남한강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곳으로, 시내 전경과 소백산 연화봉까지 볼 수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에 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3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해보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로 가는길은 단양관광호텔 주변의 단양삼거리에서 작은 시골길로 들어선다.

아주 좁은 시골길같은 도로를 따라서 지하도를 지나서 가다보니 천주터널이 가로막는다.

이곳에서는 터널앞에서 감지선을 밟고 대기하다가 신호등의 지시에 따라서 진행해야한다.

 

터널의은 자동차가 편도운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터널이다.

터널입구에서 대기하다가 파란색 신호등이 켜지면 통과하는데, 약 70초의 시간이 거린다.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에는 터널내부에 장식된 일곱가지 무지개 색깔 조명을 구경하면서 통과하게된다.

 

참 재미있는 터널이라서 터널을 통과해서 뒤돌아보니, 반대쪽에도 신호를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보인다.

터널을 통과후 우회전해서 작은 로터리 주변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된다.

그리고 이곳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서틀버스가 온다.

 

대부분 개인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무료 서틀버스를 타고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서 스카이워크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단체관광객들의 버스는 안내에 따라 그대로 통과해서 정상까지 올라가게된다.

정상에서 매표소가 별도로 있기에 공짜로 입장할 일은 절대없다. ㅎㅎ

 

 

구비구비 산길을 돌고 돌아서 천학봉정상에 올라가서 버스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또 있다.

 미리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은 개찰구를 통해서 검표를 마치고 바로 입장한다.

하지만 아랫쪽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은 단체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반듯이 입장권을 구입해야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입장권은 일반기준 5,000원이였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올라가기위해 입장을하면 입구에 짚와이어 타는곳이 있다.

이곳에서 짚와이어를 타면 시속 60km의 속도로 아랫쪽 주차장 주변까지 짜릿하게 스릴을 즐기면서 내려간다.

군대생활할때 유격받던 생각을 해보았지만, 요즘은 왠지 겁이 살짝난다. ㅋㅋ

짚와이어 이용요금은 일반기준 30,000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짚라인 타는 풍경을 구경하면서 옆으로 발길을 조금 옮기다보면 또 새로운 풍경이 보인다.

얼핏보기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는 관광객들의 풍경이 아련하게 보인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모노레일이 아니고 알파인코스터라고 부른다.

 

알파인코스터는 주차장주변에서 거의 직선코스로 올라와서 산길을 구불구불 돌아서 내리달린다.

이렇게 원점으로 돌아가는데 약1,000m 길이라고 하는데, 이용요금은 15,000원이다.

그런데 이것도 40km의 속도로 달린다고 하니 무서울것 같다 ~ ㅠㅠ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오르기전에 짚와이어와 알파인롤러코스트 타는 구경을 하다가 전망대를 오른다.

이제부터는 '之'자처럼 지그재그로된 테크길을 따라서 몇구비 돌아가야한다.

올라가면서 궁금해서 하늘을 처다보니, 전망대 꼭대기에는 3개의 유리난간대가 손가락처럼 뻗쳐보인다.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아직도 초입이지만 자꾸만 아랫쪽의 풍경이 궁금해서 내려다본다.

아랫쪽을 내려다보면, 유유히 흐르던 강물이 요즘은 동절기라서 완전 결빙되어 하얗게 보인다.

그리고 상진대교와 나란히 지나가는 기차길인 남한강철교가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단양관광호텔과 단양시내의 건물들이 오밀조밀하게 조망된다.

 

 

이제 갈지자 테크길을 몇구비 지그재그로 걷고나서 본격적으로 전망대 구조물에 진입한다.

전망대 철구조물은 둥근원형으로 빙글빙글 달팽이관처럼 돌아가면서 고도를 높여 올라간다.

이렇게 빙글빙글 사방으로 돌면서 걷다보면 몇 구비를 돌았는지 구분이 안가지만 어느덧 정상에 올라선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정상에 올라서면 남한강쪽으로 3개의 손가락 모양으로 난간대가 벋어있다.

가운데는 길고 좌우에는 조금 짧은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바닥은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바닥유리는 무척 두꺼운 투명유리지만, 그래도 이곳을 올라서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끔보인다.

그리고 짧은 난간대는 덜하지만, 가운데 긴 난간대는 끝에 서면 조금씩 흔들리니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옷바위. 깍아내린 듯한 옷바위의 절벽에 새겨진 포효하는 듯한 호랑이 문양은 남한강의 물 흐름을 단번에 꺽는 기가 있다하여 예부터 신성시 여겼고, 옷바위의 위치 또한 만학천봉에 위치하여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소원을 빌어주고 자아를 성찰하던 장소로 유명했다 전해진다. 한번쯤 만학천봉 전망대에 올라 소원을 빌어보자!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서서 사방을 한바퀴 돌면서 조망을 즐긴다.

그리고 손가락처럼 뻣처있는 유리난간대에 올라가서 남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조심조심 유리를 밟으면서 나오면 대략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은 10~15분정도 밖에 안걸린다.

 

그리고 달팽이관을 따라서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오면 끝쪽에 출구 수직계단이 나온다.

올라오는 관광객들과 복잡한 교행을 피하기 위해서 만든 통로지만 내려오는길은 훨씬 시간이 단축되었다.

이렇게 관람을 마치고 내려서면 입장요금 5,000원의 파워는 모두 소진된셈이다. ㅎㅎ

 

 

이렇게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니 매표소 앞쪽에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셔틀버스는 탑승정원이 차야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화장실도 다녀오고, 주변 시설물 이용안내도 읽어보면서 기왕이면 많은 정보를 얻어가면 좋을것 같았다. 이곳에는 전망대뿐만 아니고,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수양개생태공원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정보를 읽다보니, 이제 곧 '버스 출발합니다.'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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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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