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말에 물맑고 공기좋은 고향인 첩첩산골 시골집에  도착했습니다. 초봄에 날씨가 추울때 들렸을때는 들판이 썰렁했는데, 4월 하순이 되니까 온통 들녘이 생동감이 넘처 흐르고 있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내린 봄비로 완전히 해갈이 되어서, 계곡은 맑은 물이 촬촬촬 흘러내리고, 들판의 밭에는 잡초들이 벌써 파랗게 돋아나서 완연하게 따끈한 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시골집 정원에도 나뭇가지들이 파랗게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예쁜 꽃들이 몇종류 피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새빨간 꽃나무가 뚜렸하게 눈에 띄여서 다가가서 이리저리 한참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우와! 정말 예쁘다." 복스럽고, 탐스럽고, 앙증맞은 화려한 빨간색 꽃나무는 무었일까? 너무나 화사한 꽃나무를 발견하고, 무슨꽃이냐고 어른들에게 물어봤더니, 확실한 이름은 모르겠고 이웃에서 얻어다 심었다고 합니다. 꽃으로 보아서는 홍매화 같기도 한데, 잎을 보니까 사과나무 잎을 닮은것 같기도 해서 홍매화라고 단정할수가 없었습니다. 매화라면 매실열매가 달려야 하는데, 이나무에는 사과와 비슷한 열매가 지난해 달렸다고 합니다. 참말로 요즘은 개량종이 워낙 많아서 품종을 종 잡을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관상용으로 개발된 꽃나무인듯 합니다.


# 사진 1


# 사진 2


# 사진 3


# 사진 4


# 사진 5


# 사진 6


# 사진 7


# 사진 8


# 사진 9


# 사진 10


# 사진 11


# 사진 12


화려한 자태의 새빨간 이름모를 꽃의 이름을 찾기 위해서는, 예전에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면서 재미있게 놀던, "스므고개" 수수께끼 문제를 내야만 할것 같습니다. 매화도 아닌것이 꽃은 홍매화같고, 나뭇잎은 사과와 비슷한데, 그렇다고 사과나무도 아닙니다. 키는 크지도 않고 0.5m ~ 2m 정도인데 작은 나무에도 앙증맞고 예쁘게 꽃이 복스럽게 활짝 피었는데, 참말로 요즘은 품종을 종잡을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개량종인듯 한데, 홍도화라고 한다면 복숭아가 달려야 하는데, 사과를 비슷하게 닮은 열매가 달린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꽃을 멋지게 감상하고나서 욕심이 생겨서 사진은 수십장을 찍으면서, 꽃의 이름을 몰라서 답답했습니다. 예쁜꽃을 보면 여심만 사로잡는게 아니고, 남심도 사로잡는군요. 아름다운 미모에 홀라당 마음이 빠져버리니, 당신의 이름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당신의 이름은?

포스트를 재미있게 보셨으면, 추천수 꾸욱~ 눌러 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