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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구글 광고비는 안녕하십니까? 요즘 설치형 블로그에 구글광고 많이 싣고 있는데, 돈 많이 버시나요? 대부분 블로거들이 처음에는 다음에서 블로그를 개설해서 걸음마부터 배우기 시작하며 글쓰기를 하게됩니다. 그러다가 빠르게 발전하는 블로거들은 욕심이 생기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또 하나의 블로그를 개설하게 됩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은 차이는 있더군요.

다음 블로그는 초보에서 부터 중급까지 블로거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미면서, 이쁜 댓글도 달아주고 오손도손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티스토리 블로그는 웬지 모르게 딱딱한 분위기를 주면서 대부분 전문 분야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인정이 매말라 보이는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럼 무었 때문에 글 좀 쓴다는 블로거들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또 가꾸어 갈까요? 필자의 관점에서 볼때는 부수입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판단을 합니다.


< 때로는 수백달러를 벌어 보려고 환상에 젖기도 합니다.>

누구라도 그렇듯이 돈을 싫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기왕에 취미생활 하면서 작은 돈이라도 부수입이 생긴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니까요. 처음에는 다음 블로그에서 글을 쓰다보니, 애드클릭이라는 광고가 생겼을때, 블로그에 애드클릭 달아 볼려고, 가지고 있던 스크랩 글을 수백페이지 삭제해 가면서 어렵게 승인을 받아서 달았습니다. 몇번만에 심사에 통과되어 애드클릭을 달았을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도 이제는 블로그 하면서 돈을 벌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돈은 환상일뿐이었고, 한달에 광고비라야 컴퓨터 쓰는 전기세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 처음으로 받아본 외화수표 345달러 >

그러다가 이웃블로거님의 권유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그렇듯이 처음에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서 정말 머리 아프더군요. 한달동안 컴퓨터와 씨름을 해가면서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는데,  2월달에 운좋게 다음 메인에 몇번 소개되고 하다보니 방문자가 한달동안 2십만명이 훨씬 넘는듯 합니다. 티스토리 햇병아리가 어떻게 보면 성공이라 할수 있겠지요. 그러다보니 구글광고비가 369.62 달러나 되었습니다.
 
블로그 광고비로 외화를 벌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당시 환율도 1,600원이나 하기에 언른 지급 신청을 하였는데, 일반우편으로 보내면 2~4주 걸리고, 택배로 배송하면 1주일안에 도착한다고 하지만, 택배비용이 만만치 않게 24달러나 됩니다. 그래도 처음인데 분실될까 염려되어 택배비가 아깝지만 24달러를 제외한 345.62불을 3월 16일에 지급되었는데, 일주일 지나서 수표를 받았습니다.


< 외화수표 추심 수수료와 우편료로 1만원을 선불 >

처음으로 만저보는 외화수표라 신기해서 뭐라고 써있나 영문자를 하나씩 다 읽어보고 나서, 얼른 가까운 은행으로 찾아갔습니다. 외화수표인데 환전하러 왔다고 했더니~~~ ㅠㅠ 은행직원이 하는말씀이~~ 외화수표는 환전을 하는게 아니고 추심을 신청해서, 다시 발행한 나라까지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한달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우우~~ 곧 바로 현금화 하려던 환상이 깨져버렸지요. 참말로 명 짧은 사람은 추심기다리다가 죽겠다는 생각이 납니다.

외화수표는 환전하려면 절차가 있다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추심수수료와 우편료까지 1만원을 내라고 합니다. 추심비용이야 어차피 은행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정도는 감수하고 날짜만 기다렸습니다. 처음으로 추심을 신청했으니, 어디로 행방불명이라도 될까봐 가끔씩 확인해보면, 수표의 위치 추적이 안되니 마냥 기다릴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달이 다 되어 가는 4월 20일에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 추심신청을 345.62달러 했는데, 330.62달러로 계산되다니~~>

이제야 현금이 내손에 들어오는가보다 은행으로 달려 갔습니다. 은행직원이 상냥하게 설명을 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리셨죠? 우대환율 적용해서 잘 해드렸어요' 합니다. 하지만 외화수표 받았을때는 환율이 1,500원이 넘더니 한달 기다리는 동안에 1,300원으로 내려 갔으니 예상보다  현금이 7~8만원이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계산서를 받아들고 살펴보니 추심 청구한 금액에서 15달러가 없어 졌습니다.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은행직원도 추심이 처음이라 어리둥절하면서 본점으로 확인을 해보니, 해외은행에서 외화수표를 처리하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15달러을 공제하고 현금화 시켰다고 합니다.

참말로 '벼룩이 간을 발라먹지' 한클릭당 0.1달러의 광고비를 차곡차곡 모아서 현금화 시킬려니 여기저기서 나누어 먹자고 하는 빈대들이 많아서, 결국은 약 500번클릭한 비용을 나누어 주고 나머지를 찾은 꼴입니다. 결론적으로 외화수표를 지급신청하고부터 현금화 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한국까지 택배비 24달러 + 은행추심료 8달러(1만원) + 해외은행 수수료 15달러 = 총비용 47달러가 들어갑니다.

파워블로거들이야 한달에 광고수입이 수백에서 수천단위로 올라 간다면 이정도 비용이야 별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초보블로거가 구글정책에 따라 매월 100달러가 넘으면 지급한다고 내용만 믿고, 100달러를 지급 신청을 했다면, 절반은 비용으로 지출되고 쥐꼬리만한 몇만원 찾고나면, 기가막혀 말도 안나오겠지요. 지금도 구글광고비로 용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초보블로거들이 있다면, 외화수표 지급신청 아무때나 하지말고 지급보류 시키고 몇달동안 차곡차곡 모았다가 필요경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 되었을때 지급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하시면, 추천수 꾸욱~ 눌러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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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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