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터널과 무추,양무추라는 식물 보셨나요?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한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2009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27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 꽃지 일원과 수목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억송이 다양한 꽃들의 향연으로, 열기가 더해가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아직까지 못가보신 분들을 위하여 각 전시관별로 간단하게나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번 포스트에서 '야외테마정원'과 '분재원'과, '꽃의 미래관'과 '수목원' 그리고 '플라워 심포니관'과 '꽃음식관에 대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트 내용은  70m의 긴 터널에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지닌 조롱박들이 빼곡하게 달려있는 환상적인 조롱박 터널을 소개해 드립니다. 조롱박 터널내에는 네펜데스 알라타, 파일롯, 하얀 새알, 황조롱, 미란다, 이색 칼라스픈, 혹선생, 환타지믹스, 이색칼라배, 사두오이등, 수천개의 조롱박이 매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눈길을 끄는 또하나의 식물은 무추와 양무추 인데, 무우 머리에 배추가 자라고, 무우머리에 양배추가 자라는 신기한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그럼 조롱박터널에는 무었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조롱박 터널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조롱박 터널에는 무었이 있기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들까? 복잡한 인파들을 비집고 길이가 70m나 되는 조롱박 터널의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문앞에 들어서자 눈앞에 확 띄이는 조롱박터널의 환상적인 풍경에 모두 '우와!' 하면서 감탄을 합니다. 멀리까지 위쪽을 처다보세요. 수천개의 조롱박들이 환상적으로 달려있습니다.

# 조롱박 터널 1

# 조롱박 터널 2

# 조롱박 터널 3

# 조롱박 터널 4

# 조롱박 터널 5

# 조롱박 터널 6

# 조롱박 터널 7

# 조롱박 터널 8

# 조롱박 터널 9

# 조롱박 터널 10

# 조롱박 터널 11

# 조롱박 터널 12

# 조롱박 터널 13

# 조롱박 터널 14

조롱박터널의 맨끝에 가면 이런 식물이 있습니다. 뿌리는 무우인데, 무우머리에서 배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대부분 관람객들은 진짜인가, 가짜인가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틀림없는 진짜입니다.

'만지면 싫어요' 라고 써있죠.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만들었는지 근거를 확인은 못했지만, 무우에 배추가 함께 자라는 신기한 식물의 이름은 '무추' 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반대쪽을 건너다 보았더니, 양무추라고 써있습니다. 거참 신기하기도 하네^^ 무우의 머리에서 양배추가 자라고 있는 식물의 이름은 '양무추' 라고 합니다.

물론 희귀식물로 만들어서 신비감을 주고 있지만, 이런 식물이 실용화 된다면, 무우와 배추를 따로 심지 않아도 되고, 무우와 양배추를 따로 심지 않아서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장장 70m 길이의 긴 터널을 지나가면서 고개는 하늘을 처다보고, 수천개의 오밀조밀하게 달려있는 각양각색의 조롱박들을 감상하면서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습니다. 수 많은 관람객들 역시 멋진 조롱박의 풍경에 취해서, 카메라를 준비못한 사람들은 핸드폰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터널의 중앙에 길게 매달려 있는 것은 사두오이라고 하는데, 마치 뱀이 매달려 있는듯 하여, 어떤 사람들은 가끔씩 움찔하게 놀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긴 조롱박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조롱박 구경 잘하셨습니까? 정말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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