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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원도로 여행을 하다보면 강원도 찰옥수수를 도로변에서 직접 찌거나, 혹은 생 옥수수를 자루에 담아서 파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맛도 맛이러니와 들고 돌아 다니며 먹기를 좋아하는 도시인들이나 요즘 신세대들에게도 사랑받는 귀한 먹거리중의 하나 입니다.

그러다 보니 옥수수는 휴가철
도로정체시 길거리 장사 아주머니들의 주요 소득원 이기도 하지요.
그럼 옥수수는 우리의 몸, 어디에 좋을까요?  옥수수는 전분과 포도당,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이루고 있고 옥수수의 씨눈에는 아주 휼륭한 기름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옥수수 지질에는 리놀레산 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벽을 강화시켜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옛부터 옥수수가 당뇨병과 고혈압에도 좋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옥수수의 씨눈에는 흔히 피부미용에 좋다는 비타민E, 즉, 토코페롤 성분이 100mg 이나 들어있답니다.
이 밖에 옥수수 수염은 당뇨병과 신장염에 효능이 있으며, 이 옥수수 수염은 이뇨제로 방광염이나 결석 증인 사람은 끊여서 차대신 계속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찰옥수수는 여름철 하기휴가가 시작될 무렵 7월 하순부터 시작해서 수확을 시작하게됩니다. 적당히 알맞게 영글은 옥수수를 수확하려면 농부들의 노하우는 적당히 자란 옥수수통을 손으로 살짝 만저보고도 영글은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옥수수가 영글기 시작하면 1주일안에 수확을 해야지 날짜가 지나면 알갱이가 단단하게 굳어지면 쫄깃하고 단맛이 감소해서 찰옥수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하기에 찰옥수수를 심을때는 한꺼번에 파종하지 않고 구획을 나누어서 처리가 가능할만치 주로 일주일정도의 차이를 두고 파종하여, 한쪽에 수확이 끝나면 바로옆에것을 수확하여 출하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도시인들이 강원도 여행을하다가 도로변에서 강원도 찰옥수라고 한망태기씩 사가지고 집에와서 삶으면 현지에서 먹던 그맛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찰옥수수는 연한 육질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껍질채로 보관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서 서서히 맛이 떨어집니다.
찰옥수수의 제맛을 즐기려면 농장에서 적당히 익은것을 직접 따서, 바로 삶으면 아주 최고의 맛을 낼수있습니다.

하지만 도로변에서 팔고있는 옥수수들은 다행히 바로 수확한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유통과정과 도로변에서 팔다보면 제때 안팔려서 하루이틀 묵은것을 사면 알갱이가 단단하고 맛이 없을 수 있습니다. 



도시인들은 강원도 찰옥수수를 사가지고 집에 돌아와서 삶을때 맛을 내기위해 소금을 넣거나 감미를 넣어서 삶아 먹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강원도 찰옥수수를 직접 수확해서 즉시 삶아먹는 강원도 사람들은 이런 인공감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원도의 적절한 기후와 좋은 수질에서 자란 찰옥수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쫄깃한 맛과 달짝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부모님은 매년 찰옥수수를 가족들 먹을 만큼 조금씩 텃밭에 심어서 정성껏 가꾸어서 수확해서, 도시에 나가있는 자식들이 시골에와서 맛있게 먹어주길 기다립니다. 그러나 수확기에 날짜를 맞추어 객지생활하는 자식들이 고향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자식사랑의 지극하신 정성
은, 직접 농사지은 찰옥수수를 날짜가 지나서 고향에 들리더라도 그맛을 고스란히 맛볼수 있도록 보관을 해 둡니다. 그 비법은 평생을 농사지으면서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해서 보관하는 방법을 깨우친 놀라운 지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찰옥수수를 적당히 영글은것만 골라서 가마솥에 적당하게 쩌서 식으면 곧바로 냉장고에 집어넣고 급냉을 시켜둡니다. 요즘은 냉장고 성능이 좋아서 냉동실에 보관된 찰옥수수는 오랫동안 보관해도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냉동실에 가득찬 찰옥수수는 도시에 사는 자식들이나, 귀한 손님이 오면 쩌서 내놓기도 하지만, 귀가할때 한보따리 챙겨줍니다. 그러면 냉동실에 보관된 찰옥수수는 사계절 어느때고 찰옥수수가 먹고 싶을때 언제든지 몇통씩 꺼내서 쩌 먹을수 있습니다.



급냉시킨 옥수수를 냉장고에 꺼내서 찜솥 바닥에 물을 조금넣은다음, 엉그레위에 옥수수를 올려놓고 적당히 따끈따끈하게 다시 찌면, 강원도 찰옥수수의 쫄깃한 맛과, 달짝한 그맛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뜨거운 옥수수통을 손에 들고 뜨거워서 손끝으로 잡고 호호 불면서 뜻어 먹는 그맛은 어디에 비할 수 없는 고향의 맛이지요.



옛날에는 강원도 지역 특성상 쌀과 보리가 귀하던 시절에는 옥수수가 주식으로 이용되었습니다.쌀 대용으로 사용되던 옥수수는 통이 더 크고 알갱이가 굵은  백옥을 재배했으며, 알갱이를 따서 맷돌질을 하던 어머니들의 노고가 많았습니다. 

맷돌에 갈은 옥수수는 쌀알이 빠져 나갈만한 채로  처서 옥수수쌀을 만들었으며, 그것으로 밥을 해먹었습니다. 요즘은 찰옥수수가 간식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지만, 어렵게살던 그시절 강원도 사람들은 옥수수를 보면 마음 아픈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기도 하는 그런 식품이기도 합니다. 

옥수수는 서론에서도 기술했지만 현대인들의 웰빙식품으로도 많은 각광을  받지만, 그렇게 좋다는 성분을  생각하기에 앞서, 현대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별미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강원도 찰옥수수로 기억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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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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