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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군산을 시작으로 떠난 여행길에 변산에서 하루밤를 유숙하고, 부안에는 볼거리가  많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간곳은 요즘 부안에서 가장 뜨고 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영상테마파크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일원의 격포항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영상테마파크는,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사극 전용 촬영세트장 입니다.

약 4만 5천평 부지에 부안군과 전라북도, KBS 아트비젼이 70억원을 들여 2005년 7월 완공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거쳐 왕궁(경복궁, 창덕궁)을 재현하였으며, 기와촌(양반가, 서원, 서당,), 평민촌(도요촌, 한방촌, 공예촌 등), 저자거리, 방목장, 연못, 성곽 등을 고루갖추고 있고, 2만평에 달하는 경북 문경 세트장(왕건 세트장)보다 2배이상 크다고 합니다.

이곳은 각종 드라마와 특집 단막사극, 그리고 "태양인 이재마", "불멸의 이순신"등의 주요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있고, 2005년 공존의 히트를 친 영화 "왕의 남자"등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합니다.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바람의 화원"도 이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이날 운좋게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실제 촬영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영상테마파크에 입장하여 좌측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영상테마파크의 또 다른 재미는 체험프로그램이 으로서,
 활터와 승마장이 마련돼 있어, 연산군처럼 말을 타보기도 하고 활을 겨눠 보기도 한다.
말을 타고 테마파크 단지를 한바퀴 도는 데 5,000원, 화살 10대를 쏴 보는 데는 3,000원을 받는다.  

 마굿간에는 커다란 백마가 먹이를 먹다 말고 "누가 왔슈" 하면서 처다보고 있다.
말은 평생을 서서 살고 있다는데 다리도 안아플까? 

 마굿간 옆쪽으로는 알록달록 점무늬가 박혀있는 꽃사슴들이 한가롭게 놀고있다가,
닥아 같더니 놀라서 화들짝 뛰어가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꽃사슴 뿔이 최고의 보약이라는데~~)

마을입구에 있는 서낭당을 재현한 셋트가 있으며,
온통 빨,노,파랑 줄들이 요란하게 늘어져 있고 오며 가며 던진 돌들이 쌓여있는 돌무더기도 보인다.
 

좌측 길을 따라서 양반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셋트장으로 올라가 보았다.
양반가는 총 11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전통 기와집 구조의 사대부 집들을 재현하고 있었다.

 이곳에 방문 했을때 마침 바람의 화원 촬영준비를 분주하게 하고있었다.
잠시 다른 곳을 돌아보고 들어와 녹화중인 주연배우 문근영과 박신양의 모습을 살짝 엿볼수 있었다. 

양반가 안쪽으로 들어서니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었다.
마당에는 아랫 사람들을 다스리던 무시무시한 곤장틀과 ‘주리’를 트는 고문도구가 보이며, 
관광객들은 이곳에 올라가 짐짓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희희낙락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인다.  

돈화문은 조선시대 5대 궁의 하나인 창덕궁의 정문이다.
창경궁의 홍화문과 함께 조선 중기에 세워진 궁궐의 대표적 정문이다. 
 조선 태종 12년(1412)에 세웠으며 임진왜란 때 불 타고
광해군 즉위년(1608)에 창덕궁을 지으면서 함께 세웠다.

인정문은 창덕궁 법전의 대문으로 경복궁의 근정문과 같다.
선왕이 돌아가셨을 때 다음 왕위를 이을 왕세자는 궁궐의 법전문 앞에서 즉위식을 올리고 비로소 왕이 된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날 마침 드라마 촬영을 준비 준비중이여서 청,홍색 관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다.  

 왕궁안에 깔끔하게 단장 되어있는 셋트장 입니다.
반듯한 건물이 길게 배치 되어있고 대문을 들어서니 수많은 문이 건물 전체를 가득차게 보인다.
우와! 저렇게 많은 방들은 무슨 용도로 쓰이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사정전은 근정전의 바로 뒤에 위치하며, 왕이 공식집무를 보던 편전으로 쓰였다.
뿐만 아니라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거나 종친, 대신들에게 주연을 베풀기도 했다.
'사정'의 뜻은 '임금이 깊게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
백성을 굽어 살필 수 있도록 취해야 할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왕궁 안쪽에는 임금님이 타고 다니시던 어가가 한곁에 비치되어 있었다.
어가행렬을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웅장한 어가행렬을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교태전은 종로구 세종로 소재 경복궁 안에 있었던 조선 후기의 목조건물이다.
1917년에 불타 없어진 창덕궁의 대조전을 짓는다는 구실로
1920년 일본인들에 의해 헐려 대조전의 부재로 사용되었다.

 평민촌으로 들어가는 마을 어귀에는 박공예 체험장이 있으며,
이곳에는 각양각색의 박공예품을 수백점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평민촌에 마을 어귀에 있는 정자각입니다.
그렇게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평민들도 여가를 즐길 여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KBS 태양인 이제마 촬영으로 시작된 평민촌은 총 31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서민들의 일상을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수 있었으며 오밀조밀하게 가옥들이 모여 있었다.
부안 영상테마파크 사극전용 촬영세트장 잘 구경 하셨읍니까?
세트장의 세부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하여 설명이 조금 미약한 부분도 있지만,
부안 영상테마파크의 세트장은 이런 환경과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만 살짝 보여 드렸읍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트장 구성을 위하여 한창 공사가 진행되는 곳이 많아서 어수선 해보이기도 했다.
이곳 세트장은 현재 촬영중인 장소외에 일부는 관리가 잘 안되어서 허술해 보이기도 했지만,
어느지역 관광지이고 T.V나,드라마의 매체를 통해서 보고 나면,
"정말 멋지구나" 생각하면서,다음에 저기는 꼭 한번 가봐야 하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대를 가지고 막상 현장에 도착해 보면 대부분 허술하기 짝이 없고
"볼것도 정말 없네" 이렇게 이야기 하며 실망 할때도 많이 있지요.
혹 기회가 있어서 이곳을 찾으시더라도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사극 전용촬영장 이라는 의미만 두고 다녀 오시면 실망같은 것은 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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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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