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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비응항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수많은 트럭들이 바닷길을 달리고 있는 모습이 아련히 보였으며, 이곳에서는 방조제를 들어가 볼수 없고 부안에 가면 방조제 공사현장을 구경할수 있다 하여 호기심에 차를 돌려서, 부안 변산반도 지방도를 따라서 달리다 보니 새만금 전시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새만금사업은 1970년대에 식량 확보 차원에서 검토되어 국토의 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1987년 노태우대통령의 대선공약사업으로 추진되었다. 그러나 공사 진행 중에 갯벌의 가치가 인정되면서 매립으로 인한 간척사업은 국토의 활용보다는 그 피해와 손실이 더 많다는 점이 부각되었으며,환경단체들의 환경파괴 초래 주장과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갖가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1999년부터 2년 5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는 진통을 겪었다.

 그 후 민간 합동조사위원회의 합동조사 및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 끝에 2001년 6월 동진강 유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유역은 수질오염의 정도를 봐서 개발여부를 결정하는 순차개발방식으로 공사를 재개하였다. 그러나 결국에는 2003년 7월 15일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해 법원이 공사를 중단하라는 집행정지 결정을 내림으로서 공사가 잠정 중단되었으나 2006년 3월 16일 공사가 다시금 재개되어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위치한 한국 농촌공사 새만금 전시관은
부안에서 변산반도로 들어가는 30번 국도변에 인접해 있어서 쉽게 찾을수 있었다.

세계 최대규모인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의 추진 과정과 그동안 시행해온 간척사업에 대한
역사를 파악하고 이해를 높이는 한편, 산교육장으로 활용하여 국가의 희망에찬 미래상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사진 및 도표와 모형 그리고 첨단 영상매체를 통한 국책사업의 이해와 홍보를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1991년 11월 28일 간척공사 기공식으로 첫 삽을 뜨게 되었으며
1998년 12월 30일 제1호 방조제공사 준공을 시작으로 공사구간은 각 섬과
섬을 연결하는 방조제에 따라 1호에서 4호 방조제로 나누고 각 이름을 1∼4공구로,
가력배수문갑 공사현장을 5공구, 신시도에 건설하는 신시배수갑문 공사현장은 6공구이다.
2006년 4월 21일 제4호 방조제의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고 방조제 33km
최종연결공사가 성공리에 진행되어서 현재 2, 3, 4, 6공구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라 합니다.
 

 전시관을 돌아보니 특별한 재미를 느낄만한 그런 자료는 없었고 그저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과 환경이야기 미래의 비젼등 전문가가 아닐 바에는 관광객들은 그저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온다.

 관광객들은 새만금 사업의 중요성 보다는 이곳에는 무었이 달라 졌는가 하는게 관심사일수 밖에 없다.우선 현재까지 개방되어 있는 방조제 도로를 달려보고 싶은 마음에 전시관 아래쪽으로 난 도로에 진입하였다.

 드넓게 뻥뚤린 방조제 아랬쪽으로 개방된 넓은 도로를
천천히 차를 달리면서 주변의 경관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볼수있다.

들어가면서 왼쪽은 방조제가 절벽처럼 높아서 볼것이 없어서 오른쪽의 잔잔한 바닷물을 보니,
작은 배들이 오손도손 모여드는 작은 항구처럼 한가롭게 보이고
강태공 아저씨 낚시대를 드리운 모습도 보인다

 멀리까지 처다봐도 끝이 보이는 않는 방조제는 배수갑문까지 개방되어 있다고 하는데,
도로가 시원하게 뻥 뚤려서 한번쯤 초고속으로 질수해 보고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했지만 참아주세요. 

직선도로를 따라서 시원하게 달리다 보니까 방조제가 약간 굽은듯이 도로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점차 개방로의 종점이 가까워 지고 있다는 흔적인듯
도로를 점차 좁혀서 한쪽 차선은 차단하고 한쪽으로 차량이 다니도록 되어있었다. 

 이곳이 새만금 방조제 개방로의 끝이다.
종점 지역에 차를 세우고 방조제 위쪽으로 올라가서 멀리를 전망해 볼수있다. 

 멀리 보이는 방조제가 바다 가운데 통나무를 길게 띄워 놓은듯이 아련하게 보일뿐이고,
방조제 위쪽으로는 작은 하나의 점같이 보이는 트럭들이 수시로 이동하는 모습이 아련하게 보인다. 



새만금은 변산면 대항리에서 시작하여 군산시 비응도까지 3개의 섬이 연결된 세계 최장의 33km 방조제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의 토지가 조성되는 간척사업이다.인간의 역사와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새만금은 최첨단의 공법과 기술이 적용되어 2011년까지 내부개발과 주변의 국제규모 관광시설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거듭날것 이라고 하는데 한번 기대를 해봐야 겠읍니다.

 환경,생태계,그리고 아직까지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각종 현안 문제들을 안고 지금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까지 왔지만,모두가 잘먹고 잘살아 보겠다는 의지로 하는 사업이니 만치 국민들의 기대에 실망을 주지않는 사업이 마무리되어,새만금 방조제가 개통 되는날에는 부안에서 군산까지 시원하게 방조제길을 따라서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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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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