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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얼굴에 묻은 소금끼를 닦아가며, 그래도 신나게 룰룰랄라 퇴근을 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갑니다. 집안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켜는게 조명스위치입니다. 옛날에는 촛불만 켜도 밝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대가 변하고 눈이 나빠져서인지 집안이 어두침침한건 너무 싫어요.

먼저 안방으로 들어가면, 습관처럼 조금만 어두우면 벽면에 있는 전등스위치를 누릅니다. 그런데, 늘 하던데로 손가락으로 전원버튼을 눌려도 전등이 안켜집니다. 아침까지 이상 없었는데......그렇다면 전구가 고장났는가 하고 전등갓을 제거하고 보니 형광전구가 4개인데 갑자기 모두 고장 날리는 없지요.

원격조정 스위치 고장난 안방에 불을 밝혀라.


한개의 형광등이 있을 경우는 고장나면 불이 안켜질 수 있지만, 형광전구가 무려 4개나 있는데 갑자기 모든 전구가 고장날 일을 없으니까, 결국 형광등까지 전기가 안들어 온다는 결론을 얻었지요.


그렇다면, 리모콘의 고장인가? 전지를 뽑아서 다시 끼워보고, 두들겨 보아도 소용없는일. 벽면에 리모트콘트롤 전원스위치부의 수동버튼을 몇번이고 눌려다 놓아다 해도 센서등만 깜빡일뿐 전등이 안켜집니다.

점점 어둠은 짙어지고, 안방은 어둠으로 변해가는데 이 처럼 답답 할수가............ 어쩔수 없이 아파트 관리소에 전화를 했지요. 리모콘 전원스위치가 작동이 안된다고........ 관리소 전기담당자 하는말이, 리모콘형 전등스위치가 5년정도 사용하면 수명이 다해서 다른집들도 고장신고가 들어온답니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요? 리모트콘트롤 전원스위치를 탈거후, 본사로 수리를 의뢰하면 1만원정도 비용이 나오며, 기간은 약2주정도 걸린다 합니다. 그럼 그동안 어둠속에 어찌하라고? 이제 본전 뽑았다 생각하면 리모콘형 스위치를 뜯어 버리고 일반형 스위치로 교체해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전기재료상으로 달려가서 2천원주고 일반형 스위치를 구입했습니다.

스위치 교체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네모난 모서리 주변에 -형 드라이버 끝을 살짝 넣어서 앞으로 젖히면 네 귀퉁이에 걸린 멈치가 "똑똑" 소리를 내면서 커버부위가 제거됩니다. 그리고 스위치 본체를 고정한 상하 2개의 고정볼트를 십자드라이버로 돌려서 제거하면 스위치 본체가 벽면에서 분리됩니다.


벽면에서 분리된 리모트콘트롤 전원스위치입니다. 벽면 쪼인트박스에 전선의 여유가 있음으로 당겨서 뒤집어도 됩니다. 그리고 화살표시부를 - 형 드라이버로 누르고 전선을 한개씩 앞쪽으로 당기면 분리됩니다. 전기가 두려운 사람은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지만, 스위치회로기 때문에 그냥 제거해도 됩니다.


우측에 있는것은 리모트콘트롤 전원스위치입니다. 스위치전원은 동일하지만 복잡한 전자회로를 통해서 여러가지 전원을 콘트롤 하기 때문에 열어 보아도 사용자가 손댈부위가 하나도 없습니다. 본전 뽑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뜯어 버리고 좌측에 있는 일반형 스위치로 교체했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설치된 리모트콘트롤 스위치와 유사한 제품을 구입하려면 3~4만원 정도 한답니다.)


고장난 리모트콘트롤 스위치를 제거하고 일반형 스위치로 교체작업 하는데는 딱 10분이면 됩니다. 벽면에 매입된 쪼인트박스의 규격과 스위치회로의 전선은 동일하게 두가닥 밖에 없기 때문에 리코트콘트롤 스위치나 일반형 스위치로 교체해도 기능이나 외관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리모트콘트롤 전원스위치 고장으로 어두운 방안에서 등산용 헤드랜턴을 비춰가며, 스위치 교체작업을 그래도 단10분만에 끝내고 전등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암흑처럼 어둠이 짙던 방안이 갑자기 환해졌습니다. 이때 옆에서 지켜 보면서 조마조마하던 식구들은 환호를 지르며 박수를 치겠지요.

"우리아빠 최고!" 예전에 아이들 키울때는 그런 소리 자주 들었는데, 이제는 자녀들 모두 나가 살다보니 환호해줄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식구들이 마음속으로는 늘 인정해 주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별난 성격인가봅니다. 집안에 고장난 꼴을 잠시도 못보고 바로 뜯어 고쳐야 속이 시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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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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