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광고정책이 여차여차 바뀌었다고 하지만, 어차피 돈도 안 되는데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대충 넘겼습니다.
요즘은 방문자가 적어서 도서광고 수입이 한 달에 몇 천원 되지도 않지만 하지만, 언젠가 글이 베스트에 오르거나, 다음메인에 올라 방문자가 폭증하면 수입이 늘어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12월말까지 결산된 클릭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처럼 12월 한 달 동안 350클릭이나 발생되었더군요.
예전 같으면 1클릭에 100원씩 계산한다면 3만5천원을 받으니 그런 대로 전기세라도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일전 알라딘 적립금 내역을 보면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적립금을 확인해보니 어마어마하게 870원이나 적립이 된 겁니다.
"햐! 이건 무슨 일일까? 아마 잘못 계산을 했을 거야"
혼자서 위안을 하면서, 다음날 아침 업무 시작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를 시도 했지만, 정말 통화하기 어렵더군요.
전화를 몇번 시도한 끝에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연락처를 남기라고 합니다. 뭐! 어려울 것 없지요.
그 후 한나절 되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담당자가 없어서 모르겠고,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답변을 들어 보려고 기다렸는데, 업무종료 시간이 임박해 가기에, 다시 어렵게 전화를 해서 짜증을 좀 냈습니다.
"무슨 업무처리가 그렇게 늦느냐고............" 그랬더니 업무종료 시간에 임박해서 담당직원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외근중이라 확인을 할 수가 없는데, 정상적으로 정산된 게 맞을 거라고 하면서, 내일 출근하면 연락 준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오전에 혹시라도 전화를 주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감감 무소식 입니다.
다시 한 번 전화해서 독촉하기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냥 알라딘 TTB 광고관련 공지사항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알라딘 TTB 정책 내용이 자세하게 있지만, 계산법이 복잡해서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다음날 이메일을 확인하다보니 광고담당자의 이메일이 도착해 있더군요.
그나마 담당자의 이메일은 TTB 정책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자세하게 설명을 했더군요.
결론적으로 복잡한 알라딘 TTB 광고정책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이런 수선을 떨었던 겁니다.
알라딘 TTB 광고정책에 의하면 틀림없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수입을 적립 해 준 것은 틀림없더군요.
이럴 땐 "정책을 이해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적립금을 많이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해야 할까요?
12월 한달동안 블로그에 광고해서 350클릭이 발생했으며, 알라딘 도서광고 수입금으로 자그만치 870원 받았습니다.
1클릭에 100원이라고 표기를 했지만 차 떼고 포 떼고 계산하면 1클릭에 2.5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참말로 흥부가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그렇지만 알라딘 TTB 광고정책이 그렇다는데 어쩝니까?
그럼 알라딘 TTB 광고정책에 의해, 블로그 광고수입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CPC 부문 정산 단가 = 유효 클릭수 x 클릭당 기본 단가 x 클릭지수 x 판매지수
클릭지수 = 1개월 간 발생한 클릭수가 기본 이상일 경우 인센티브를 주거나, 기본 미만인 경우 디센티브를 주기 위한 클릭수 구간별 지수
5,000 click 이상 : 100% - 클릭당 100원씩 받기 위한 필요 구간
1,000 click 이상 : 80%
100 click 이상 : 50% - 350클릭이기 때문에 클릭당 50원씩 계산
100 click 미만 : 30%
판매지수 = 1개월 간 클릭을 통해 발생한 판매건수가 기본 미만인 경우 디센티브를 주기 위한 ‘클릭수 대비 판매건수 비율’을 구간별로 나눈 지수 (회원들의 평균 '클릭 대비 판매율이 3%임을 감안)
3% 이상 : 100% - 350클릭이라면, 10권이상 책이 팔려야 클릭당 50원씩 계산됨
2% 이상 : 50%
1% 이상 : 30%
0.7% 이상 : 5%
0.3% 이상 : 5%
0.3% 미만 : 5% - 350클릭중에 책을 한권 밖에 못 팔았으니.......1클릭당 2.5원
1개월동안 350클릭 밖에 안되기 때문에 기본 CPC단가 100원의 50% 적용 후,
다시 클릭 대비 판매율이 0.3% 미만인 5%를 적용받았기 때문에 1클릭당 2.5원씩 받았으니 1개월간 광고비 870원+ 판매수당 130원 받았습니다.
이처럼 알라딘 TTB 광고정책에 의하면 1클릭당 100원씩 받기 위해서는 1개월에 5,000클릭 이상이 되어야 하며, 판매지수를 3% 이상으로 올리려면 1개월에 150권을 팔아야 클릭당 100원씩 받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파워블로거들이야 매일 포스팅하는 글이 거의 베스트에 오르고, 다음메인에 오르니, 방문자들이 수만 명이 넘으니, 오다가다 광고 클릭해 줘도 평균이상 되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몇 시간씩 글 써서 포스팅 해봐야 베스트 글이 되지 못하는 블로거들은 광고수입 절대 기대하지 못할 겁니다. 혹시나하고 도서광고 잔득 달아 놓고 한달에 몇백개 클릭 받아도 결국 백원짜리 동전줍기 입니다.
참으로 묘한 계산 방법이지요?
물론 기업은 최대의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교묘한 방법으로 블로거들을 이용한다면 결코 호평받지 못하는 기업으로 인식될겁니다.
하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떠날 수 밖에 없는 세상 이치. 이제 도서광고 시원하게 떼었습니다.
이런 묘한 알라딘 TTB 정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서광고 달면서 1클릭에 1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을 했던 어리석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으니, "얼마나 내가 어리석었던가" 혼자서 머리를 두들겨 보았습니다.
그동안 알라딘 광고를 약 2년간 달아 놓고 처음에는 클릭당 100원씩 계산해 주기에 그나마 몇 푼이라도 벌어 보려고 몇 개씩 도서광고 달아놓고, 과도한 링크로 인하여 블로그만 무겁게 만든 꼴이 였습니다.
그동안 털보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께 죄송함을 전하며, 돈 안 되는 광고는 하나하나 제거해서 깔끔하고 쾌적한 블로그를 꾸며 나갈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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